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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87

태풍 '탈림'이 지나가던날 쭈꾸미낚시-남포방조제 (1) 지난 주말 태풍 '탈림' 이 제주도 밑을 지나갔습니다. 큰 피해없이 우리나라를 지나쳐서 다행이긴 했습니다만, 낚시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특히나 짬낚시 위주의 낚시를 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큰 피해였습니다. 바람이 워낙 부는데다, 동풍이라 수온이 떨어질 우려가 있었습니다. 수온 변화가 조금만 커도 바다생물들은 입을 닫아버립니다. 바닥에 딱! 붙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온, 염도, 담수 유입등의 이벤트가 바다에서 발생을 하게되면 바다 생물들이 바닥이나, 은신처에 숨는 경우를 해루질 하면서 종종 보게 됩니다. 낚시를 위해서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은데, 이날따라(토요일) 늦잠까지 자버렸습니다. 아침 7시가 넘은 시간 부랴부랴 남포방조제로 향합니다.테트라포트 공사가 진행중인 남포방조제 입니다. 제가 주로 남포.. 2017. 9. 18.
늦은 해루질 조행기.. 깨끗한 바닷물 그게 다네요. 꽃게 해루질이 종반부로 치닫고 있습니다. 보통 추석이 지나면 꽃게들이 먼바다로 나가기 때문에 연안에서는 꽃게를 요즘처럼 마릿수로 구경하기가 힘이 들죠. 그래서 지난 물때기간 중 늦게라도 달려봤습니다. 이날은 마눌님이 오더를 주더군요. 적당량 이상 잡으면 바로 오라는.. 아마도 친하게 지내는 지인집에 나눠 줄 생각인것 같았습니다. 저도 아는 집이고, 가끔 밥도, 술도 한잔하는 집안이라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다만 제 취미로 잡는것이긴 한데, 집에만 가져가면 소유권이 이전되니....지난번 조행기에서 보시다시피 기존에 가던 포인트는 물색이 완전히 뻘물이었습니다. 최근들어 조과도 좋지않고 해서, "어차피 조과 안좋을거면 물속 구경이라도 하자!" 라는 생각에 포인트를 변경합니다. 왠만한 바람에도 물색이 유지되는 .. 2017. 9. 15.
우중해루질 - 오늘도 풍성 "물들어 올때 노 저어라~" 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어제는 비가 오는 가운데도, 노젓자는 사람이 있어서 우중 해루질을 하게되었네요. 그리고 새로운 멤버도 함께해서 재미가 두배였던거 같습니다.새로운 멤버는 동갑이기도 합니다. 카톡으로만 얘기를 나누다가 실제로 보고 바다를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덧 말을 놓고 편하게 얘기중이네요. 어제 함께한 멤버입니다. 어제도 역시나 뻘물이었지만 처음 함께하는 사람이 있었기에, 맑은 물로만 이곳 저곳을 돌아다녀 봅니다.처음하는 해루질이 힘들지 않고, 재미있게 느껴지게 노력을 하려했으나........ 눈앞에 꽃게가 보이니 저도 이리저러 돌아다녔네요 비가 오는 가운데, 저는 몇마리 잡고 새로운 친구에게 꽃게를 잡게 해주고 싶었는데, 이 꽃게란 놈들이 써치빛을 보면 튀거나 파고 들.. 2017. 9. 7.
바다가 주는 풍성함 - 꽃게 해루질 지난 물때에 이은 꽃게 해루질을 다녀왔습니다. 안면권은 만통이다, 못들고 나온다 등 말이 많은데요. 저는 그냥 먹을만치 , 바다가 주는 만큼만 줏어왔습니다. 이날은 도착하자 마자 뻘물이 반겨주네요.맑은 물을 찾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한마리 두마리 잡아봅니다. 요렇게 뜰채로 훅! 뜨면 됩니다. 고프로를 가지고 가도 뻘물이라 잘 안찍힐거 같아서 동영상은 없네요.이렇게 두시간가량을 배회하니 알람이 울립니다. 집에가라고..사진의 물고기는 까나리? 같습니다. 써치 주변에 몰려들어서 꽃게를 안보이게 만드는 나쁜녀석들! 입니다.번쩍 번쩍 거려 시야를 방해합니다. 사진은 부족하지만, 약 두시간 가량 꽃게 해루질을 마치고 오는길에 나눔도 좀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기존에 냉동실에 있던 녀석들을 정리하고, 오늘 잡은 .. 2017. 9. 6.
아직은 이른 야간 워킹 에깅 가을이 되면 제 블로그 방문객 수가 늘어납니다. 주로 워킹 쭈꾸미 갑오징어 낚시에 관련되서 많은 분들이 오시더군요.. 선선해진 요즘 낚시는 하고싶으나, 불규칙한 야근으로 인해서 많은 시간을 낚시에 투자하고 있지 못합니다. 그래서 늦게라도 쭈꾸미, 갑오징어 탐색을 다니곤 합니다. 어쩔 수 없는 직장인의 비애죠. 지난 주말에는 지방에 일이 있었는데 출발 시간이 늦어, 아침에 짬낚을 해보았습니다. 장소는 보령 남포방조제. 마침 물때도 맞아서 간조 직전에 포인트에 진입을 해봤습니다. 던지자 마자 나와주는 쭈꾸미. 아직은 씨알이 전체적으로 작지만 개인적으로 작은 사이즈의 쭈꾸미를 좋아합니다. 연하고, 단맛은 강하고, 라면용 사이즈로 딱 좋습니다. 물은 자박자박 흘러가는 상황.게다가 1타 1피로 나와주는 쭈꾸미들 .. 2017. 9. 6.
꽃게 금어기 이후 해루질 조행기(부제:도둑들!) 조행기를 적는데 부제가 있네요. 도둑들! 자극적인 언어는 안쓰려고 노력은 하는데 너무하다 싶은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그래서 포스팅 중간에 적어볼까 합니다. 제가 사는 대천은 6월20일 ~ 8월20일 까지 꽃게 금어기 입니다. 올해는 오래간만에 꽃게도 좀 나와서 해루질이 재미 있을까 했는데, 소라도 없고해서 금어기가 썰렁했네요.드디어 금어기가 풀린날 바로 달려줍니다. 기존 포인트는 버리고 다른 포인트로 달립니다. 먹을만치 나와주네요. 주로 숫케들이고, 살은 대략 60% 정도 차 있습니다. 암꽃게들도 잡히긴 하는데, 봄철과 다르게 사이즈가 작습니다. 산란 후 빠져나간듯한 기분이 드네요. 위 사진 아래에 암 꽃게가 보이는데요. 숫꽃게와 비교하면 사이즈가 많이 작죠. 하지만 내실은 튼튼합니다. 게장도, 살도 많.. 2017. 8. 31.
지난 물때 해루질 조행정리- 꽝광꽝 요즘은 시간도 없고, 날씨도 안 받쳐줘서 해루질을 다니기가 힘듭니다. 물론 낚시 다니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꾸역 꾸역 다니면서 좋지 않은 조과는 내고 있습니다. 지난 물때의 조행기를 정리하자면, '보령에는 정말 먹을게 없다' 입니다.항상 다니던 포인트에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바다속 지형이 변했습니다. 어디선가 떠 내려온 모래들을 바닥을 덮으면서 물속 사구들이 생겨났고, 모래들로 인해서 바지락이나 조개류들이 덮히면서 그것을 먹이로 하는 소라들이 보이질 않습니다. 꽃게는 현재는 금어기 이나 금어기 전에도 이렇다할 마릿수를 올리지 못했네요. 전체적으로 지형이 너무 많이 바뀌었습니다. 위험하다는 느낌이 들정도 입니다. 또한 보령-원산도를 잊는 해저터널 공사로 인해서 밤에도 시끄럽습니다. 소리나 .. 2017. 7. 3.
텅빈 조과통 - 보령권 해루질 (2017.5.24~05.26) 해루질을 한지 6년차인것 같습니다. 보령권 주변으로는 안가본 곳이 없는것 같네요. 하지만 올해 처럼 조과가 떨어지는 해는 처음인것 같습니다. 5월 24일 조과 입니다. 꼴랑 꽃게 두마리 소라 약간에 해삼, 갯가재 한마리가 다 네요. 항상 다니는 포인트가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있지만, 지형이 완전히 바뀌는 바람에 포인트의 서식 요건이 바뀐것 같습니다. 바다는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는... 게다가 수중써치가 사망하는 바람에 다시 제작을 했는데 세번이나 만들었습니다. 한번은 방수 실패, 한번은 방열 실패..다시 만든 수중써치를 챙겼습니다.다시 바다로 향합니다. 해가 떨어지고 나서 얼마 되지 않은 시간. 이 시간대가 꽃게가 움직이기 시작하는 시간이고, 물이 나가기 시간하는 시간이라 바로 입수하면 될것 같습니다... 2017. 5. 29.
짜릿한 손맛 연안 우럭 루어낚시 제가 스트레스는 푸는 방법은 낚시 입니다. 요즘 처럼만 물고기들이 물어주면, 스트레스 금방금방 풀릴텐데요.주로 짬낚시를 하지만, 잠깐의 낚시로 스트레스는 확! 달아납니다. 못잡아도 별똥별이 떨어지는 하늘을 보면 힐링이 되죠. 요즘 제가 주로 다는 포인트 진입로 입니다. 이곳은 물때기준으로 5물~6물때에는 잠기는 도로 입니다. 방파제 길인데, 만조때는 잠길 수도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사진만 보셔도 아실듯..^^) 포인트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반대편 방파제에도 낚시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는 곳에는 가끔 감성돔 쳐박기 하시는 분들 빼고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지도 모릅니다. 요만한 우럭들이 주종을 이룹니다. 우럭(조피볼락)의 포획금지 체장은 23cm 입니다. .. 2017. 5. 22.
2017년 첫해루질 ~ 보령권 벌써 4월입니다. 지난 3월 마지막주 보령권 해루질 탐사를 다녀왔습니다. 사람이 없는 곳으로 다니다 보니, 이번 탐사도 역시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다녀왔습니다. 안면도 쪽에서는 낙지에 소라에 이것저것 나온다고 해서 밤기온은 차지만 살포시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나갈때 5도, 바다에 가니 4도~3도를 왔다갔다 합니다 . 바람도 살짝 불어줘서 추운 날씨입니다. 수온은 약 7.2도 정도. 포인트로 들어가는 길에 한장 찍었습니다. 위 사진은 이제 바다 3년차 회사 동생입니다. 이 동생하고 가면 제 조과통을 채우질 못하네요. 귀신같이 잡아냅니다. 약 3일간 탐사를 갔는데, 물색이 좋질 않습니다. 봄 날씨 답게 바람이 들쭉 날쭉이라서 뻘물이 많이 졌습니다. 게다가 큰 사리라 물이 갑자기 빠지는 바람이 뻘 물이 일어나.. 2017. 4. 1.
2014년 12월 31일 마지막 해넘이..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2014년 사진이 나옵니다. 2014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보는 순간이 담긴 사진입니다. 풍경사진은 정말 어렵네요. 2017. 1. 31.
재미있게 즐긴 대천해수욕장 스카이 바이크 이용기 요즘 날씨가 요상합니다. 더웠다가 추웠다가.얼마전 날이 따뜻한 주말에, 대천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라서 금방 옵니다. 따뜻한 날씨 덕인지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를 나왔는데요. 저희 가족은 이날 대천 해수욕장 옆에 있는 스카이바이크를 탔습니다. 스카이바이크 티켓입니다. 평일에는 지역민 할인이 되는데, 주말에는 할인이 없네요. 4인 기준으로 3만원입니다. 보령에는 레일바이크가 한곳 더 있는데, 가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타 지역과 비교해도 가격은 대동소이 하므로, 넘어가고요.문제는 얼마나 편하게 갈 수 있느냐 인데, 보령의 다른 레일바이크 같은 경우에는 한번 타고나면, 다리가 후들후들 거립니다. 평상시 하체 운동을 약간씩 하는데도 후들 거릴 정도였기에, 이번 스카이바이크도 그럴것 같아서 .. 2016.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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