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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맛집_요리

재미있게 즐긴 대천해수욕장 스카이 바이크 이용기

by 대물잡어^^ 2016.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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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요상합니다. 더웠다가 추웠다가.

얼마전 날이 따뜻한 주말에, 대천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라서 금방 옵니다. 

따뜻한 날씨 덕인지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를 나왔는데요. 

저희 가족은 이날 대천 해수욕장 옆에 있는 스카이바이크를 탔습니다. 



스카이바이크 티켓입니다. 

평일에는 지역민 할인이 되는데, 주말에는 할인이 없네요. 



4인 기준으로 3만원입니다.  

보령에는 레일바이크가 한곳 더 있는데, 가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타 지역과 비교해도 가격은 대동소이 하므로, 넘어가고요.

문제는 얼마나 편하게 갈 수 있느냐 인데, 보령의 다른 레일바이크 같은 경우에는 한번 타고나면, 다리가 후들후들 거립니다. 

평상시 하체 운동을 약간씩 하는데도 후들 거릴 정도였기에, 이번 스카이바이크도 그럴것 같아서 걱정이 앞섰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대기 손님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대략 30여분 이상 기다린것 같은데, 중간에 동네분을 만나서 이얘기 저얘기 하다보니 금방 저희 차례가 오더군요.



스카이바이크 옆에 있는 짚트랙 건물입니다. 20여층 높이라고 하는데, 한번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스카이바이크 이후에 아들을 태워줄 예정이긴 하나 어찌될지는 ...


저희가 탑승을 했습니다. 

탑승 후 짚트랙으로 가는 다리 밑을 지나서 본격적이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 열심히 패달을 굴리면 됩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패달을 굴리면 가속력이 붙는데, 속도가 일정이상 되면 의자 밑에서 소리를 막 지릅니다. 


"속도가 너무 빠릅니다. 속도를 줄여주세요!" 라고 이쁘장한 아가씨 목소리로 소리를 지릅니다. 


출발을 하면 바다위로 레일이 깔려있고, 바로 옆으로는 짚트랙의 와이어 라인이 지나갑니다. 

간혹 타시는 분들이 괴성을 지르면서 타는 모습을 보면서 잠시뒤 아들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안전을 위해서 일정 간격이상으로 출발을 시켜주나, 각 바이크 별로 속도가 달라서 거리가 좁기도 넓기도 합니다. 

저희 가족은 안전을 중요시 하고 싶었으나...... 아이들이 아빠! 달려! 라고 외치는 바람에 의자 밑 아가씨 목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바다위를 가로지르는 레일입니다.  여름에 타기에는 너무 더운것 같고요.

딱! 봄 가을에 바람이 살랑 거리면서 불어올 때 타면 좋은것 같네요.



이제 오르막을 보면서 한숨을 쉬고 있는데... 레일 중간에 뭔가 보입니다!

바로 자동구간! 

전기 모터의 힘으로 언덕을 올라가게 해주는 구간이죠. 이것을 보곤 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바이크 밑으로는 숭어떼들이 보이는데, 저거 한마리 잡아서 묵을까라는 생각을 하는걸 보니 영락없는 낚시꾼 입니다. 

사이즈가 상당한 녀석들도 보이더군요.

언제 한번 시간내서 잡으러 와야 겠습니다. 



바이크 위에서 바라다본 바다 입니다. 

날이 좋은 날에는 원산도, 삽시도, 다보도등 각종 서해의 섬들이 보이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멋진 풍경을 만들어 줬습니다. 



어느덧 바이크는 짚트랙 종착역을 지나서 내리막 과속 구간에 접어들었습니다. 

멀리 제가 즐겨 낚시하는 테트라 포트도 보이고요. 사진상에는 잘 보이지 않으나, 많은 낚시꾼들이 낚시하는게 보였습니다. 



더 멀리 보이는 보령 화력 발전소 입니다. 

저 발전소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포인트를 더이상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을 생각하니 괜시리 야속해 지네요.



바이크 마다 우산이 있어서 '누가 놓고 갔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햇볕이 너무 강한 날에 쓰라고 배려해준 것이더군요.

이날은 구름한점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바이크를 타고 있었습니다. 

바람이 강한 날에는 조심해야 할것 같습니다. 



멀리 보이는 곳이 회차구간입니다.  저곳에 가면 자동으로 바이크를 휙! 돌려줍니다. 

총 두번을 겪는데, 깔끔하게 돌려줍니다. 



바다에는 멀리서 날라온 철새들이 보이고요.

이제 가을이 지나가고 겨울이 오는게 느껴지게 하는 풍경입니다. 

갈매기들은 보이질 않고 철새들만 바다위에 한가득 하네요.



여기가 회차 구간입니다. 

천천히 저곳으로 들어가면 휙! 돌려줍니다. 

보령의 다른 레일바이크는 회차구간에서 내렸다가 매점에 들려서 뭐 먹고 다시 출발하는것에 비해서 이곳은 한번에 돌려주니. 편하더군요.



바다 구경에, 바이크에 새들도 많고, 물고기도 많이 보고 신이난 아들입니다. 

딸은 뒷자리에서 춥다고 하면서도 물위에 떠있는 새들을 보고 좋아라 신나합니다. 

이제 다시 출발 지점으로 출발!



조리개를 다 조이고 찍어봤습니다.  

빛갈라짐이 보이긴 하는데, 바다는 어찌 밝게 찍는지.. 다 까먹었네요.^^


열심히 패달을 굴려서 종착역에 왔습니다.

 여기서 끝을 내려고 했는데, 이곳에서 만난 동네분이 아이들 짚트랙을 태워주자고 해서 콜! 했습니다. 



안전 장구를 착용하는 모습이고요.

둘다 신이난 모습으로 안전장구를 잘 착용하고 있습니다. 

짚트랙은 주말에도 지역민 할인이 되서 약간 저렴하게 타고 왔습니다. 

1.8만 입니다. 



같은 나이의 친구들인데, 왜 제 아들은 저리 안크는지.........

둘다 긴장한 표정으로 착용을 마치고 한컷!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네요..


짚트랙 건물은 19층 20층으로 나뉘는데, 19층은 짚트랙 이용자, 20층은 스카이 라운지로 되어있습니다.

20층에서 짚트랙 이용자들을 볼 수 있게 모니터를 설치해 놔서 저희는 20층으로 ...

단 20층은 이용료가 있습니다. 

5000원이고, 음료가 제공됩니다. 



20층에서 바라다 본 짚트랙 라인입니다. 

600여미터 된다고 하는데, 전 안타봐서 잘 모르겠네요.^^



요렇게 출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종착지에서는 자동으로 카메라가 촬영을 해서 6000원에 사진도  뽑아서 기념으로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타고 나서 주위를 둘러보니 많은 연예인들이 왔다간 흔적들이 있네요. 사진에 사인에... 

유명한 곳이었나 봅니다. 

저는 이제서야 와봤는데...



한 여름 그렇게 많던 사람들이 다 없어진 대천해수욕장의 모습입니다. 

이 위에서보니 훤히 잘 보이는데요.. 여기서 전 포인트 강의를 했다는건 비밀!



스카이 라운지 어딜 가나 있는 유리바닥. 바닥이 훤히 보이는데도, 딸래미는 이자리가 좋다고 계속 여기만 있네요.

고소공포증도 없나?



이렇게 짧은 가족 여행을 마치고 나니, 해가 바다로 숨어들어가면서 멋진 장면을 연출해 주고 있습니다. 


대천에는 해수욕장 뿐만 아니고, 스카이바이크, 옥마산 레일바이크, ATV 등 각종 즐길거리와, 놀것이 많이 있습니다.

여름 같이 사람이 많지 않은 지금이 대천바다도 보고 주변의 산보하면서 즐기기 제일 좋은 시절 같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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