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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두족류(갑오징어_쭈꾸미)

신나는 워킹낚시. feat. 노매너스킨해루질

by 대물잡어^^ 2021.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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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을 통해 해경에 확인한 내용입니다. (태안, 보령)

해루질시 뜰채 사용은 불법은 아니라고 합니다.  법 해석의 여지에 따라 다르긴 하나, 태안 보령권에서는 불법이 아니라고 

전해 들었습니다. ^^ 제가 직접 해경에 문의를 했을 때도 같은 답변을 받았습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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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징어 쭈꾸미 시즌이 되면서 정말 신나게 워킹, 카약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낚시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새로운 포인트 탐사도 못하고, 조과에 연연해 학성리만 가게됩니다. 

이번 주말에도 낮에는 가족들과 함께 서늘해진 날씨에 아이들 옷가지 정리 좀 하고, 집안 정리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 늦은 시간 학성리로 달려 갔습니다. 

물때나 이런것을 신경쓸 시간이 없고, 그냥 가면 조과가 보장이 되는 곳이 학성리라, 고민없이 학성리로.

다만 바람이 예보되어 있었기에 봉돌을 호수 별로 몇개 더 준비해 갔습니다. 

오늘은 평상시 보다 약간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해상2호. 태극기가 바람에~~펄럭입니다. 

동풍이 불어 낚시하기에는 좋지 않은 상황. 평상시 1호 봉돌 정도를 직결해서 사용하는데, 이날은 조류와 바람의 방향이 같아, 호수를 조금 올려서 2호~3호 봉돌로 사용합니다. 

 

학성리 워킹 낚시의 팁은 다음 포스팅에서 준비해 보겠습니다. 

 여하튼 낚시를 시작하고 나서, 위 사진과 같은 갑오징어 살점이 무수히 올라옵니다.  바늘끝에 하얀색 점이 갑오징어 살점입니다. 계속 후킹이 안되서 에기도 바꿔보고 봉돌도 바꿔보고, 다운샷도 해봤으나 예민한 갑오징어를 잡아내기에는 역부족인듯 싶습니다. 

 이번 주말낚시의 최대의 적은 바람이었고 이 바람때문인지 갑오징어들이 확실하게 안달려 듭니다. 

게다가 달려드는 녀석들도, 에기를 감싸쥐고는 위로 떠오르는 상황. 입질파악도 용이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하는 입질 패턴입니다.  

어렵게 한마리를 꺼냅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에기바늘에 갑오징어 발 한개가 걸려있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활성도가 좋은때는 갑오징어가 에기 훅에 완전히 발을 감싸안은 형태로 나오는데, 이날은 발하나, 촉수 하나 걸치고 나오더군요. 주말내내 그랬습니다. 

쭈꾸미도 한마리가 나왔습니다. 물을 있는 힘껐 뿜어내봅니다. 

그래도 두레박 안으로. 

한참뒤 한마리더.

다운샷에 그나마 반응이 좋아, 다운샷으로 채비를 변경하고 잡은 녀석입니다. 단차는 대략 7~10cm 정도. 

어렵게 낚시를 이어가는데, 스킨 해루질 하는 사람 4명이 들어오더군요. 낚시 하는 사람이 대략 10여명 되었는데, 그 사이로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가더니 바로 앞에서 저러고 있습니다. 

갑오징어를 잡으러 온 사람들인건 알겠는데, 저건 아니다 싶어서 소리한번 질렀는데도 개무시.

 제 옆에서도 소리를 지르나 개무시. 그냥 자기 할일들 합니다. 연신 바닥으로 내려가서 갑오징어 먹물로 바다를 물들이는 상황.

 

가끔 워킹해루질 하시는 분 계시는데요 낚시줄이 있으면 

연안으로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거나, 양해를 구하고 지나가거나 하는데, 스킨하는 사람들은 이건 뭔 개매넌지...

 

나중에 낚시하는 사람 중 한명이 그러더군요. 들어가면서 

'아. 씨X 낚시꾼 새xxx xx 많네'

이러고 낚시꾼들 앞에서 저렇게 스킨. 열받아서 스킨들이 없는 곳으로 이동. 소리쳐봐야 들어쳐드시질 않으니..

 

이동해서 잡은 올해 최소사이즈 갑오징어 입니다. 오백원 짜리 동전보다 조금 크네요.^^

바로 방생.

물속에서 이게 뭔일인가 싶은지 한참을 떠 있다가 돌아가네요.

이후 몇마리 더잡고 철수 했습니다. 

바람과 조류로 힘든 낚시중에 기분나쁜 일까지 겹치니, 낚시할 맛이 안나더군요.

다음날 잡은 갑오징어를 회도 뜨고, 숙회도 만들고 했습니다. 

냉동실에 조금씩 쭈꾸미 갑오징어 들이 차고 있습니다. 많이 주변에 나눠줬는데도 차긴 차네요.

한칸 반 정도 채우면 이제 즐기는 낚시를 해야겠습니다. 

 

 참고로 해루질시 뜰채사용은 불법입니다. 해경에서도 어느정도 묵인은 해주는것 같으나, 신고가 들어가면 출동해야 합니다. 이글을 이번 주말 스킨하셨던 분들이 보실지 모르겠지만, 한번 더 해루질 하러 오셔서 저 포함 다른 낚시 하는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으신다면, 바로 해경에 신고하겠습니다. 민원이 들어가면 해경 분들은 출동하셔야 하니, 여러사람 피고하게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학성리가 워킹낚시 해루질 금지 지역이 되는 한이 있어도 끝까지 신고할 겁니다. 

서로 피곤한일 안생기게 매너 부탁합니다. 

 

해루질도, 낚시도 즐기고자 하는 일인데, 본인이 즐기고자 남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되겠지요.

 

그리고 이날 다른 쓰레기는 몰라도 합사 쓰레기 엄청 건저왔습니다. 1호~3호 정도 되던데요. ..

학성리에서 갑오징어 잡으실 분들은 멀리 안던지셔도 충분히 잡습니다. 

선착장 끝머리를 직선으로 그어서 그 정도만 캐스팅 거리가 나와도 됩니다. 더 멀리 던지면 브레이크 라인이 있어서 

원줄이 다 잘려나가거나, 채비가 날라갑니다.

 

다음 포스팅은 학성리 포인트를 대략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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