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낚시하기/두족류(갑오징어_쭈꾸미)

갑오징어의 명소 학성리 포인트.

by 대물잡어^^ 2021. 9. 27.
반응형

귀차니즘으로 인해서, 이제야 학성리 포인트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예전에 블로그를 한참할때 이곳에서 50수~100수 하신분들 많습니다. 저 역시도 야간 짬낚시 3~4시간 기준으로 30수 가까이 해본적도 많이 있습니다. 갑오징어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만, 초보분들에게는 처절할 정도의 아픔을 선사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학성리의 워킹낚시가 이루어 지는 바닥은 위 사진처럼 작은 돌이나 큰 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갑오징어의 먹이가 되는 작은 게들이 많이 살수 있는 지형입니다. 실제로 학성리 갑오징어의 배를 갈라 내장을 보면 작은 게껍질들이 많이 나옵니다. 대천항의 경우는 작은 물고기 뼈 같은 것들이 많이 나오곤 하죠.

 

 올해들어 야간 학성리 워킹에서는 (주말 낮에는 낚시갈 시간이 없습니다. ㅜㅜ) 중날물~ 간조 정도 까지만 입질이 활발합니다. 

만조에서 날물 시간할때도 입질이 잘 이어지는 편입니다. 초들물때는 상당히 예민한 입질이 들어오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학성리에서 낚시를 하실 분들의 준비를 추천해 드리면.

 

로드 : 8피트 이상의 ML 대 (개인적으로 NS 사의 922ML 대를 사용합니다. 학성리에서 조금 더 유리합니다.)

라인 : 12LB~15LB 합사. 얇으면 좋습니다.

쇼크리더 : 밑걸림이 심하기 때문에 쇼크리더는 안쓰시는게 좋습니다. 그냥 갈려서 터집니다. 

봉돌 : 0.5호~2호

에기 : 싼 제품으로 다량. 

채비 : 직결 또는 3cm~10cm 정도의 다운샷.

 

위와 같은 채비를 제가 운용중이며, 야간 워킹에서 꽤 괜찮은 조과를 예전부터 얻고 있습니다. 아마도 하루종일 낚시가 가능하다고 하면, 100수는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뭔 자신감이지??)

다시 욹궈먹는 사진..^^

 

학성리에 오시는 분들 보면, 대부분 3호~ 8호 정도 봉돌을 달고 배들 사이에서 풀캐스팅을 합니다.  그러면 못나가도 40m 이상은 날라갑니다.  만조때도 그정도 비거리면 위 사진의 붉은 라인을 벗어납니다. 

저 붉은 라인이 바로 브레이크 라인입니다.  수심이 갑자기 5m~15m 정도로 급격히 떨어집니다. 

 정확한 수심은 아니지만 카약을 타면서 확인 한 수심이고, 마이너스 사리 때 확인한 지형들입니다.  어탐기가 있으면 찍어 보시면 됩니다. 

 

위 사진의 붉은 라인을 벗어나서 캐스팅을 하게 되면, 대부분은 붉은 라인을 넘어 오면서 입질같은 느낌을 받거나, 채비가 걸리는 현상을 겪습니다.  이유는 아래 사진..ㄴ

붉은 사각형 안의 흰색선이 단면도 입니다. 노란색 선은 사리때 배들이 정박하는 라인입니다. 대략적이니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저런 지형에 노란색 선 우측으로 약간 솟은 지형은 커다란 돌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밑걸림이 심합니다. 

 

수심 사진에서 왼쪽으로 갈수록 돌들이 거칠어 지고, 돌에 굴껍질등이 붙어 있습니다.  쇼크리더가 돌에 스쳤을때 바로 잘릴정도로 날카로운 돌들이 많이 있습니다.그래서 직결! 을 추천합니다. 

 

자 그러면 대략적으로 얼마나 던져야 하는 지 감이 오시죠? 만조 기준으로 선착장 끝을 안넘기 시면 됩니다.

또 다른 거리 산정 방법은 사리때 기준으로 배들이 정박해 있을 텐데요. 그 배의 선수를 넘기지 않으면 밑걸림이 덜하면서도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정말로 바닥 걸림 탈출을 못한 싶으시면 선착장에서 오천만 안쪽으로 옮기시면 됩니다. 

위 사진쪽으로요. 

 작은 자갈로 구성되어 있기에, 갑오징어 쭈꾸미등이 잘 나옵니다.  뻘지형이라 낙지도 심심치 않게 나오곤 합니다. 

이곳은 개인적으로 중들물에서 만조때 좋아하는 자리입니다. 

현재는 부잔교도 있어서 낚시하기 조금 더 편안합니다. 

 

제가 임의로 나눠본 포인트 등급입니다. 각 배들이 있을텐데요. 배들의 고박 위치는 정해져 있습니다. 

포인트 별로 갑오징어 마릿수 사이즈 등이 갈리는 편이나 위와 같이 초보~ 고급 단계로 나눠서 할 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나단~아라호 정도 까지가 제일 편하게 낚시하면서 조과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조과를 원하신다면 뉴해상 밑으로 속도 단속 표지판이 있는 곳이 있습니다. 간조 2시간 전부터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다 보면.

이곳이 있습니다. 웨이더(가슴장화)를 입고 들어가서 3호 봉돌 정도로 장타를치면 뻘과 돌들의 브레이크 라인이 있는데 수심은 대략 8미터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이곳에서 낚시를 하시면 조과를 많이 올릴 수 있습니다. 

다만 밑걸림은 지옥을 경험하실 수도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학성리에 대해서 포스팅 해봤습니다. 

 

어떤 분들 보시면 2단채비에 선상 8호~12호 정도 달고 열심히 던지 십니다. 

그러면서 채비 한 5~10번은 하시더군요.  

 

학성리 포인트 어렵고 힘들게 낚시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 모르시겠거든. 주변에 낚시하시는 분들중에 두레박에 먹물자국이나, 물에 젖은 흔적이 있는 분들께 물어보세요.

 

잘 설명해 주실 겁니다. 

 

그럼 이제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커져가는 갑오징어들 많이 잡으시고... 제발 쓰레기는 가져가 주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