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카약피싱 - 추석연휴 (3) 갑오징어 낚시

사실 이날은 출근을 하려했습니다. 그러나 낚시를 해야하니. 전화로 현장상황 확인 및 

오후에 가서 현장 점검을 하는 것으로 변경!

이날의 대상 어종은 갑.오.징.어.

선상에서 90마리 100마리 뭐 이런 얘기가 나오니. 카약을 가진 선주로. 또 한때 갑오징어좀 잡아봤다는 사람으로 한번 갑오징어를 잡아보자! 싶어 학성리 카피로 장소를 변경합니다. 

새벽이지만 신호는 지킵니다. 

신호위반으로 사고나는것 몇번 보고나서는 평상시에도 더 잘 지켰지만, 이보다 더 잘 지킵니다. 

런칭장소 학성리 승윤호 옆. 학성리는 항상 배들이 있어서 배들 이름으로 포인트를 설명하면 쉽습니다. 

정박되는 위치가 항상 일정합니다. 

아라호 주변에서 첫 갑이.

전날 저녁 느낌이 쎄~하더니. 이날 갑오징어 입질은 많은데 계속 털리더군요.

채비도 바꿔보고, 예민할때 쓰는 프리리그에 챔질방식도 바꿔보지만 빠지는것은 어쩔 수 없는. 

예보와는 다르게 동남풍이 세게 불어옵니다. 

카약이 자꾸 먼 바다쪽으로 밀리는 상황. 

원래 가고자 했던 포인트에는 유선배들이 많이 보여서 못가고 배들 사이사이에서 편하게 낚시를 하기로 합니다. 

워킹을 하루종일 하면 50수 이상 할 수 있다는 포인트 입니다. 

가슴장화(웨이더)를 입고 들어가서 수중 브레이크 라인을 공략을 잘하면 잡을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제가 블로그를 쉬는 동안 몇번 가본 자리.^^

갑오징어가 씨알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예년에 비해 약 1.5배 가량 빠른 성장 속도. 찰박이 급도 연안에서 곧 나오겠네요.

점점 거세지는 바람과 바뀐 물방향에 포인트를 옮기기 합니다. 

오천만 안쪽으로 진입.!

예전에 워킹과 카약으로 재미를 봤던 자리인데.

포인트를 이동하면서 바닥을 봉돌로 찍어보니 다 뻘이네요.

예전에는 돌이 었는데. 어찐된 영문인지 다 뻘입니다. 봉돌 10호가 근야 박혀버리는 상황

오천만 안으로 들어가 봤지만 쭈꾸미만 낱마리고, 갑오징어는 실종.

 

결국 다시 밑으로 이동해 보지만. 세찬 바람에 낚시가 힘들어 결국 4시간만에 낚시 포기.

네시간 동안 갑오징어 25마리 쭈꾸미 6마리 잡았습니다. 

정말 최악의 조과. 못해도 50마리는 생각하고 간건데.. 너무한 조과 입니다. 

 

이렇게 연휴기간 5일동안 3일연속 카약을 탔습니다. 

새로운 사람도 만난고, 쭈꾸미 갑오징어 두족류도 많이 만났습니다. 

 

다음번에는 그동안 대천해수욕장에서 카약을 타면서 잘 잡혔던 포인트와, 워킹을 했던 학성리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이렇게 끝나냐.... 밤에 또 달려야죠.!

낮에 터진 바람에 너울이 치는 상황.

결국 갑오징어 4마리 쭈꾸미 3마리 낙지 1마리 잡고 짧은 시간 철수합니다. 

 

연휴기간 징하게 낚시했습니다.

 

남은 연휴기간 푹쉬면서 출근준비를 했고, 잘 출근하고 밀린 포스팅을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