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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두족류(갑오징어_쭈꾸미)

신나는 카약피싱 - 추석연휴(2) 새로운친구

by 대물잡어^^ 2021.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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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의 워킹의 피로가 그냥 풀려버리는 아침. 

부랴부랴 어제와 같은 런칭 장소로 이동합니다. 

이날은 새로운 동행이 나타났습니다. 제 블로그를 보고 연락이 온 보령사람인데요. 벨리보트를 운영하는 꾼입니다.

아침 6시경 런칭을 하니, 동이 터오는 모습이 정말 좋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꾼이 한마리라도 더 잡는다!

그런데 이날은 조금 느낌이 쎄~합니다. 

물색이 너무 맑습니다. 바다의 물색이 맑은 경우는 수온의 급격한 변화가 있을 경우가 대부분.

청물이 끼었다는 표현을 쓰는데요. 

대천해수욕장 3~4m 바닥이 보일정도 입니다.  그래도 첫수! 

나오자 마자 장화에 딱! 붙어 버리네요.ㅇ

이날 동행을 한 벨리보트 입니다. 작년에 밸리를 사서 쭈꾸미를 몇마리 못 잡아 봤다는, 동네 후배입니다. 

그래서 이곳저곳으로 같이 다니면, 포인트 설명, 낚시방법 등을 알려주니, 쌍포를운영하며 마구 잡아 냅니다.

어느새 소문이 난건지. 주변에 카약과 개인보트들이 엄청 들어왔습니다. 

얼마전 배들이 충돌하는 것을 봤기에, 무서워서 다른 포인트로 이동이동.

잘나오던 자리였는데, 아쉽지만,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이동 이동.!

이때 해수욕장 선착장에서 뭔가 분주한 움직임이 보입니다. 

이때 그냥 낚시를 접었어야 하는데요...ㅜㅜ

바로 제트보트.  유어선, 개인보트, 카약등 각종 레저 장비들 사이를 어마무시하게 달립니다. 

운전을 잘하는건지, 어쩐지는 몰라도 그냥 지르더군요.  워낙 속력도 빠르고 해수욕장 앞바다 전역을 헤집고 다녀서 

이날 낚시는 포기.

총 조과는 4팩입니다. 한팩은 바로 요리용으로 정리해서 사진에는 없네요.

전날 4.2키로 정도 였는데 이날은 대략 3키로가 조금 안됩니다. 쭈꾸미 사이즈도 작고, 마릿도 떨어지고, 낚시시간도 짧고요.

이날의 점심 요리는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하신 장인 장모님과 함께한 쭈꾸미, 소고기 샤브샤브.

집에서 바로 잡아 먹는 쭈꾸미 소고기 샤브샤브.!

딱 요만한 사이즈의 녀석들로만 골라서 한팩 750g 정도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날 잡은 조과물은 모두 장모님 냉동실로.... 

잡기는 제가 잡아도 소유권이 없는 슬픈 현실..^^  그래도 장모님 사랑을 아직까지 잘 받고 있습니다. 

이러고 낚시를 종료하면.. 서글프죠. 그래서 저녁에 또 달립니다.!

학성리! 

바람이 조금 부는 상황이기는 하나. 낚시를 목할 저도는 아니니. 그냥 달려봅니다. 

갑오징어도 나오고요. 쭈꾸미도 나오고요. 낙지도 나옵니다. 

어제와는 다른 패턴을 보이네요.

예민한 입질을 보여주는 두족류들. .. 느낌이 쎄~~합니다. 

두번째 낙지. 사진이 흔들리니 심령사진 같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왼편 초록빛이 해루질러 분입니다. 

"갑이 많이 뜨셨어요?" 하고 물으니

"4마리요.  오늘은 안보이네요"

그렇습니다. 조과가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낚시를 하는데, 전화가 옵니다. 내일 카약을 타자는..... 그래서 부랴부랴 낚시를 접습니다. 

이날의 워킹 조과는 갑오징어 12마리, 쭈꾸미 6마리 낙지 2마리 입니다. 

 

지옥같은 카약 레이싱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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