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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두족류(갑오징어_쭈꾸미)

신나는 워킹낚시 - 추석연휴 학성리 갑오징어

by 대물잡어^^ 2021.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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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카약피싱을 마치고 밤이 되자. 슬슬 준비를 합니다. 

추석연휴 시작과 동시에 달리는 갑오징어 쭈꾸미 낚시. 내부무 장관님의 허락이 쿨하게 있기  때문에 가능하죠.

이날의 포인트는 학성리.

대천 연안에서는 갑오징어 보기가 힘들어서 그냥 잘 알려진 자리로 갑니다. 꽝은 없으니까요.

이날 누군가 묻더군요. " 왜 그리 낚시를 좋아하냐?"

이날 낚시를 하면서 정말 생각을 많이해봤습니다. 왜 나는 낚시를 할까?

생각의 정리는 마지막에..

학성리 포인트 입니다. 사실 포인트 설명이랄것도 없이 정박된 배들 사이사이가 포인트 입니다. 

다만 지형을 조금 알아야 하는데요.  예전 설명한 포스트도 있기에 나중에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첫 캐스팅에 올라온 쭈꾸미 입니다. 

낮에는 지겹게 봤다! 그만 나와라.

이어 나온 갑어징어. 

하지만 에기보다 작은 사이즈에 방생을 결정.

발앞에 던져놓으니, 먹물을 뿜고 나서 그 안에 숨어 있네요.

갑오징어 습성입니다. 위험이 닥치면 먹물을 뿜고 그 안에 일단 숨어서 상황을 봅니다. 

그리고 외부 저항이나 2차 위험이 닥치면 먹물을 길게 뿜으면서 날아갑니다.  

이어 나오는 낙지.

기대도 안했는데, 낙지가 씨알 좋은 낙지가 나옵니다. 

한참 낚시를 한는데, 멀리 해루질러 분이 보입니다. 

바로 갑뜨기. 갑오징어 해루질을 하시는 분인데요.  학성리 인근에서는 흔히 볼수 있는 풍경입니다. 

다만 낚시객이 있으면 피해가는 분이 있는 반면에, 그냥 돌진형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저분들이 한번 휘젓고 가면, 길게는 한시간동안 입질이 없다는 전설이.....

또다시 갑오징어. 

요즘은 귀찮아서 직결채비를 하는데요. 그냥 다물어줍니다.

단차 줄 필요도 없이. 해도 갑오징어, 쭈꾸미, 낙지 다 잡습니다.  물론 밑걸림은 재주껏 피해야죠.

갑오징어라고 생각해서 강한 챔질을 했더니..

쓰레기가 나옵니다. 

그것도 갑오징어랑 같은 느낌이라는 목.장.갑! 그렇습니다. 수건, 목장갑, 걸레 이런것들 끝을 에기 훅이 걸면 갑오징어랑 똑같은 느낌이 납니다.^^

이후 입질 소강상태. 

위 사진은 에기 훅에 필도레를 한개 걸어놓은 겁니다. 에기 훅이 자꾸 엉덩이를 드네요. 

그래서 임시 조치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폭발적인 입질.

 

조과사진이 없는데요.  약 두시간 반동안 이날 총 갑오징어 20마리, 쭈꾸미 12마리 낙지 3마리를 잡았습니다. 

카약보다 훨씬! 갑오징어 조과가 좋으네요.

 

이렇게 마치면 서운하죠. 그래서 다음날 카약 런칭 약속을 또 잡습니다. 

새로운 친구와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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