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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바다낚시

오래 간만에 야간 출조... 그러나

by 대물잡어^^ 2011.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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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동안 갑오징어, 쭈꾸미 워킹 낚시에 대해서 적어봤습니다. 오늘도 이어서 포스팅을 하려했으나, 뜻하지 않게 야간 출조를 하게 되서 조과가 있기에, 조과보고 포스팅 들어갑니다.~

오늘은 사리 물때로 7물입니다. 22시가 간조타임이네요. 즉 19시 중들물에서 ~ 간조까지 충분히 마릿수 낚시를 할 수 있는 물때입니다.
지난 대박 포인트 기준이죠.^^ 물론 사리 물때라서 조류가 있을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포인트 특성상 무시하고 할 수 있을것 같아서 그냥 출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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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포인트에 도착을 하니 19시가 조금 안된 시간. 그런데 해는 벌써 떨어졌습니다. 정말이지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갔습니다. 해가 이렇게 짧아지다니.^^

채비를 차에서 내리고 사진을 한장 찍습니다. 포인트에 도착해서는 이렇게 깨구리 주차를 해야합니다.^^ 조심 조심해서 잘 주차하세요. 턱이 조금은 높은 편입니다.

1타 1쭈!!

포인트에서는 야간 우럭 낚시가 한창이더군요. 대략 다섯분 정도가 찌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날물 포인트입니다. 이곳에서 사고가 나기전에는 저 역시 야간 찌낚시를 했었습니다. 갈치도 나오고 했었거든요. 일단 포인트 진입 후 1타 1쭈가 이어집니다.

쭈꾸미를 잡는 동안에도 옆에서 나오는 우럭이 궁금합니다. 그래서 잠시 낚시대를 내려놓고 가보니. 대략 25cm 급 우럭들이 들어있습니다. 색깔이 거무튀튀 한것을 보니 쭉쭉 자라는 우럭인가 봅니다.^^ 순간 ‘우럭이나 잡아보까?’ 싶었지만 1타 1쭈 해주는 쭈꾸미에 대한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 그냥 쭈꾸미를 잡습니다.

대략 30여분 동안 20마리 정도를 잡고 났는데, 갑자기 입질이 뚝 끊어집니다. 옆에서 낚시를 하는 우럭 찌들도 반응이 없습니다. 
이런 경우는 바닷속 환경이 급변했거나, 아니면 쭈꾸미나, 우럭등을 먹이로 하는 대형 물고기가 나타났을 경우등에 이런 반응이 나오는것을 알고 있기에, 채비부터 다시 점검을 해봅니다. 그런데 에기를 잡는순간..!!

에기에서 전해오는 찬기운. 처음 낚시를 시작할 때는 쭈꾸미가 미지근 했습니다. 물로 에기도 미지근. 그런데 지금은 찬기운이.
즉 날물이 진행되는 동안 어디선가 냉수대가 흘러 들어온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이채비 저채비 하면서 낱마리로 몇수를 더하고, 죽도에 있는 팀에게 전화를 해봅니다. 죽도 역시 낱마리 조황이나 꾸준히 조과가 이어지고 있다는 말에 죽도로 향합니다.

죽도에 도착해 보니, 이런 주말 까지도 있던 횟집들이 다 없어졌습니다. 한 이틀동안 이렇게 변했을 줄이야!!
인근에 있는 횟집들이 무허가 횟집이라고 신고 및 민원을 넣었답니다. 그래서 이렇게 된거라는데… 좀 황량하더군요. 가끔씩 자연산 우럭이나 진짜 대하등을 사먹던 곳이데, 아쉽습니다. ㅡㅡ;

이곳에서 역시 낱마리로 몇수를 하는데, 동풍이 붑니다. 그런데 정말 차가운 기운이 느껴집니다.  이제 가을이 깊어지려나 봅니다.
차가운 동풍을 맞으면 오늘의 낚시를 접습니다.


집에와서 보니 조과물이 조금 아쉽네요. 27마리?? 정도 입니다. 초반 30분에 잡은게 다인듯 싶습니다

이렇게 번출 야간 조황 보고를 마칩니다.

다른분들이 낚시를 가시면 아니 다녀가신듯 정리하시고 다녀오세요. 밤에는 찬기운이 강합니다. 따시게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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