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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두족류(갑오징어_쭈꾸미)

지난 쭈꾸미 포인트 검증 출조

by 대물잡어^^ 2011.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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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새로운 쭈꾸미 포인트를 찾아서 갯바위 낚시로는 거의 대박을 쳤습니다.^^

새로운 쭈꾸미 포인트를 찾아!! <지난 포스팅 보기>

그런데 그날만 그럴 수 있었기에 지난 토요일 아침(새벽) 같은 포인트로 검증 출조를 했습니다.
갑오징어가 탐나기는 했지만 아직 연안에서 마릿수도 적고, 또 씨알도 작기 때문에, 다음주나 다다음주 정도로 갑오징어는 출조를 미뤘습니다.


왼쪽은 대박을 친날 물때 입니다. 오른쪽은 어제(9/17) 물때 입니다. 대략 봐도 완전히 다른 물때죠. 빨간색 안쪽이 제가 낚시를 한 시간입니다. 둘다 얼추 2시간 가까이 됩니다.

포인트 전경입니다. 동이 터오고 있네요. 물때를 맞추기 위해서 일단 다른 포인트 한곳을 탐색하러 갑니다. 일단 또 새로운 포인트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으로 미루죠. 중날물 즈음인 오전 8시경에 지난 포인트로 입성을 합니다.

올가을 낚시를 위해서 준비한 에기 입니다. 이 동네 애들은 왕눈이 에기를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 쭈꾸미 볼은 너무 무거워서 사용을 안합니다. 오로지 에기만!!!

에기구매하기-G마켓
왕눈이 에기 구매-11번가
(위두개의 오픈마켓이 최저가는 아닙니다. 하지만 모든 색이 다 있어서 링크를 걸어봅니다. 저도 위에서 샀거든요.^^)

도착하자마자 반겨주는 쭈꾸미. 역시나 전날의 대박은 우연이 아니었나 봅니다. 신기하게도 좌우로 5m 정도만 이동해도 마릿수 조과가 확! 떨어집니다. 즉 포인트 인것이지요.

낚시를 하느라 사진을 많이 못찍었습니다. 옆에서 밤새워 낚시를 하신분들 같습니다. 제가 쭈꾸미를 잡자 바로 쭈꾸미 채비를 하지만, 마릿수가 떨어집니다. ^^; 4분이서 오셨는데, 너무나도 즐겁게 낚시를 하시더군요. 술한잔씩들 드시면서…… 그리고 간간히 나오는 쭈꾸미는 바로 생으로 안주가 됩니다.^^ 저도 가끔 회로먹는데 낙지보다 맛나는것 같기도 합니다. 여하튼 보는 저도 기분이 좋을 정도였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포인트에서 바라본 서 입니다. 저런섬이 있는곳이 포인트 입니다.^^  이정도 되면 아시는 분은 아시지요.

한참을 낚시를 하다가 보니 물이 덜 나간 상태에서 롱캐스팅을 해서 어깨가 아픔니다. 잠시 쉬는데, 왼쪽 사진의 아저씨가 술한잔을 들고 오십니다.

“잘잡으시네요” .. ^^; “안주로 드실꺼면 몇마리 꺼내서 가져다 드세요..”, “ 아~ 괜찮은데… 그럼 한마리만.. 안준데 한마리면 충분하죠..”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나서 다시 낚시를 합니다.

잠시 뒤 아저씨께서 어디론가 사라지셨다가 아이스크림을 사오셨네요.

“하나 드세요!!” “앗! 감사합니다.” 낚시를 몇년간 했지만, 낚시하면서 아이스크림을 먹은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
참! 오른쪽 발아래 껍질은 가져왔습니다. 정말 입니다.^^ 블로그에 쓰레기 버리지 말라고 쓰면서 쓰레기 버리면 안되죠.

여하튼 이렇게 낚시를 하고 돌아가려고 하는데, 아까의 아저씨 일행분중 한분이, “죄송한데, 쭈꾸미 좀 파시면 안되나요?”

”돈은 드릴테니, 아침을 라면 먹으려고 하는데 보시다시피 잡히질 않아서…”
”돈은 안주셔도 되고요, 저도 이거 장모님 드리려고 가져가는 거라서 …(사실입니다.), 몇마리 드릴께요”

이렇게 해서 한 12~15마리 정도 드리고 나서 집으로 왔습니다. 맛있게 드셨나 모르겠네요..

집에와서 외계인 놀이 좀 해봤습니다. 총 42마리 쭈꾸미 입니다. 아저씨들 드린것까지 하면서 55 마리가 넘어가네요.^^
여하튼 한 포인트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잡아냈으니, 포인트는 포인트 입니다.

이렇게 잡은 쭈꾸미는 잘 씻어서, 물을 빼고 봉투에 잘 담아서 냉장실로 갔습니다.
장모님이 오실거라서 선물로 준비했죠.^^

이렇게 포인트 검증 출조기를 마칩니다. ~ 쭈꾸미 활성도가 너무 좋아요~ 맛도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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