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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두족류(갑오징어_쭈꾸미)

9/24 새로운 멤버들과의 쭈꾸미 낚시

by 대물잡어^^ 2011.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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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블로그에 올린 글 몇개가 회사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적이 있습니다.

**** 다른글 보기 ****
2011/09/18 9월 18일 몰아치는 바람속에 출조 (2)
2011/09/18 지난 쭈꾸미 포인트 검증 출조 (5)
2011/09/13 새로운 쭈꾸미 포인트를 찾아!! (4)

이유인 즉 연안에서 짧은시간동안 많은 쭈꾸미를 낚아냈다는것이죠. 이때만해도 회사 주변에 알려진 포인트에서는 꽝치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갑오징어는 나오지도 않고, 쭈꾸미도 잘잡는 사람이(저요!!) 5마리 정도 잡는게 다였거든요. 그런데 70마리가 넘는 쭈꾸미와 그에 준하는 마릿수를 연거푸 뽑아냈으니, 다들 포인트를 알려달라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뭐 알려준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다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올해 초부터 회사 낚시 동호인으로 합류를 시키고자 했던 멤버가 있습니다. 그래서 벼르고 벼르던중 주말 아침 낚시에 동참을 한다고 해서, 와라! 했습니다.

아침 5시 30분경입니다. 아직도 해가 안떴습니다. 요즘은 5시 50분정도 되야 동이 터옵니다. 포인트로 가는길에 사진한장 찍어봤습니다.
이날은 아침 7시 30분 경이 간조. 즉 중날물 에서 간조까지 하고 초들물 보는 시간으로 잡았습니다.
날물 포인트라서 초들물이 지나가면 입질이 확! 줄어듭니다.

포인트에 하나둘씩 도착하는 사람들.

왼쪽은 제 블로그에 자주 보이는 ‘風조사님’ 그리고 그 오른쪽에 사랑과 낚시(?)를 찍고 있는 커플입니다. 여성동지 분은 2년전부터 갑오징어를 노래불렀고, 오른쪽은 영입 대상입니다. 일단 채비법을 설명해 주고 입질 파악법, 포인트 설명등을 해주고 나니, 갑자기 한두마리씩 잡는군요.^^

이 잘생긴 친구가 바로 영입대상  1호 입니다. ^^ 쭈꾸미 인증샷입니다.

이렇게 낚시를 즐기는 가운데, 사진을 찍을 시간도 없이 줄기차게 잡아냈습니다. 커플도 잡고, 풍조사님도 잡고, 저도 잡고, 정말 물반 쭈꾸미 반입니다.
사실 이날은 100마리를 목표로 삼고 가려고 했으나, 초보인 이사람들을(풍조사님 제외) 데리고 가기엔 포인트도 험하고, 바닥지형도 험해서 이쪽으로 장소를 바꿨습니다. 대략 50~70마리 정도로 목표를 수정했죠.

즐겁게 즐기면서 낚시를 하는데, 어느덧 8시. 풍조사님이 먼저 퇴근을 하신답니다.

네! 몇마린지는 모르겠지만, 대략 50~60마리 선으로 추정해봅니다. 그 이상일수도 있겠죠.^^ 두시간 정도의 낚시의 조과물 치고는 상당한 양 입니다. 마릿수로 너무나도 많습니다.^^ 초보자들이 선상 쭈꾸미 낚시를 하면 50~100마리 사이를 잡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선상 낚시 시간이 대략 6시시간 정도인것을 감안하면, 대충 저 사진속의 조과물이 얼마나 빡세게 잡아낸건지 알수 있습니다.

 

이렇게 낚시를 즐기는 동안 옆에서 여성동지(자칭 ‘이쁜깨’ 라고 하니 이하 이쁜깨로 호칭합니다.)가 라면을 준비중입니다. 오징어 짬뽕라면에 쭈꾸미를 투입했습니다. 아침밥 대신이죠.^^

오~ 쭈꾸미가 김치 매운맛에 놀라서 빨딱! 섰군요. 쫀득쫀득 하고 달짝지근한 쭈꾸미에 시원한 라면 국물 !! 아침 한끼로 부족하지 않습니다. 안먹어 봤으면 말을 말아야죠.^^
’이쁜깨 다음에도 부탁혀!~~~’

이제 초들물이 시작되는 시간 많은 사람들이 쭈꾸미 낚시를 합니다. 그러나 영~ 조과가 신통치 않습니다. 물때도 물때지만 초보분들이 많으 시네요. 대부분 쭈꾸미 볼을 쓰지만, 쭈꾸미 볼 보다는 에기에 반응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색깔도 조금은 타네요.

거의 칼싸움을 하려는 기세들 입니다. 뭐 저희들이 워낙 많이들 잡으니까, 부러웠던 모양일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해서 약 3시간 가량의 낚시를 마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참! 새로운 멤버들은 둘이서 대략 20여마리 넘게 잡은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잡는것 치고는 매우 양호한 마릿수 입니다. 제가 처음에 에깅을 할때, 낚시를 글로 배워서 실전에 적용하면서 힘들때는 하루에 많이 잡아야 5마리~10마리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3시간 낚시로 20마리를 넘게 잡았으니..^^ 대박이죠.

집에와서 바가지에 담아봤습니다. 그리고는 한마리 두마리 세어봤습니다. 총! 52마리 오는길에 영입대상과 이쁜깨 커플한테 몇마리 덜어주고 왔기에 대충 60마리 정도 잡은거 같습니다.

목표는 달성했습니다.

현재 서해안 앞바다는 쭈꾸미반 물반입니다. 어떨때는 쭈꾸미가 더 많은것 같아요. 오셔서들 잡으시면됩니다.

단! 오셔서 잡으시고 가실때는 아니 오신것 처럼 깨끗하게 정리정돈 하시고 가세요..

포인트는 사진상으로 보셔도 아실분은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즐겁고 안전하고 깨끗한 낚시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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