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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맛집_요리

비오는 날은 국수가 땡기죠.

by 대물잡어^^ 2011.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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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늘도 구질구질. 새벽에는 비가 온 모양인데, 습도만 높고 꼽꼽한 날씨에, 칼국수가 땡깁니다. 오전에 일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로 인근에서 제일 맛있는 칼국수 집으로 향했습니다.

2010년 보령댐 벚꽃놀이..(포스팅 내용중 칼국수집 있습니다)

 

 

 

 

 

 

보통때는 전화를 해보고 가지만 오늘은 그냥 갔습니다. 아니 그런데 이게 왠일.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오늘 문을 열지 않았네요. (15분 걸려서 갔는데.ㅜ.ㅜ) 다른 메뉴를 생각중에 마눌님이 국수집이 있다고 합니다. 전부터 가자가자 했었던 집이었는데 기왕 이렇게 된거 가보자! 하고 출발합니다.

봉채국수 입니다. 간판에 보면(잘 안보입니다.) 면 색이 초록/흰색/주황 등등 다채롭습니다. 대충 감이 오는 집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악기들도 있습니다. 뭐하는 용도인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늦은 점심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국수류를 먹고 있었으나, 밥류를 먹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메뉴입니다. 잔치국수 4,000원을 비롯해서 웰빙생국수, 스페셜 메뉴에, 강황덥밥, 에 안주류 까지 일반 국수집 보다는 화려한 메뉴가 있네요. 일단 배가 고프니까 빨리 나오는 만두를 시켰습니다.

만두는 조금 생김새가 이상했으나, 맛은 좋습니다. 아니. 딱히 좋다기 보다는 일반 다른 집에서 먹어본 만두와 크게 차이가 없는 만두였습니다. 야채고기만두. 그래도 조금 다른점이 있다면, 덜 짜다는거, 간이 약하다는 정도? 뭐 애가 부담없이 잘먹으니 좋긴했습니다.

제가 시킨 메뉴입니다. “웰빙짬뽕생국수” 짬뽕국물에 면이 국수입니다. 보기엔 얼큰해보이지만, 얼큰한 맛보다는 시원함과 매콤한 맛이 좀더 강합니다. 정말 굿초이스! 라는 생각이 드는순간이죠. 

마눌님과 아이가 먹을 봉채국수(잔치국수) 입니다. 육수는 멸치육수로 추정되는데 정말 비릿한 맛이 하나도 없이 깔끔하더군요. 짜지도 않고 간을 딱 맞았습니다. 그리고 면이 정말 탱탱해서 먹는 내내 불지도 않았습니다.

다시 저의 메뉴인 “웰빙짬봉생국수” 입니다.  면을 보면 녹색과, 주황색 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주황색은 아마도 당근?, 파프리카? 고추 이런류겠고 녹색은 풀종류 겠죠.^^. 이 색깔있는 면 역시 먹는 내내 전혀 불지않고, 탱탱하면서 국물이 없이 먹어보니 약간은 달콤함도 느껴지더군요.(비가와서 그랬나?) 시원한 짱뽕국물에 탱탱하고 고소한 면빨의 조화는 정말 굿! 초이스였습니다.

식당안에서 바라본 청천저수지 입니다. 전경도 좋고, 바람도 좋고, 주변에 낚시(민물고기) 하시는 분들도 있고, 밥을 먹고 잠깐 쉬었다가 갈만한곳이더군요.

오늘처럼 이렇게 구진날에 밀가루 음식이 땡기시면, 특색있는 봉채국수!^^ 권해드립니다.
(단 충남 보령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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