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_맛집_요리

[제주도여행] 볼목 66번가

by 대물잡어^^ 2011. 6. 20.
반응형

지난 6월 초.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보는 제주도 였습니다. 여행사를 통해서 가는것도 아니고, 그냥 비행기 타고 아무런 계획 없이 출발을 했습니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정말 무계획 여행이었습니다. ^^; 그냥 여행지가 어디 어디 있다 정도???

그 첫번째 이야기로 숙소였던 볼목 66번가를 소개합니다.

<볼목66번가 홈페이지 바로가기>

 서귀포시에 위치하는 볼목66번가 입니다.

 

위치상으로는 제주도를 반으로 가른다면 남쪽 끝자락에 걸리지 않을까 싶은정도로 남쪽입니다.^^;


입구에 있는 간판입니다. “볼목66번가 하우스” 라는 이름으로 이쁘장하게 걸려있습니다. 그옆에는 빨간색 우체통이 있습니다. 편지를 받을일이 없어서 열어보지는 않았습니다.^^

문앞에서본 모습입니다. 새단장을 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인지 깔끔한 모습입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것은 주변이 조용하다는 것이죠. 그리고 바다가 바로 앞이라는거. 멀리 갈필요가 없이 그냥 바다가 발 아래 있습니다.

집앞에 있는 항구입니다. 보목항입니다. 자리돔으로 유명하다더군요. 저희가 가기전 5월말에 자리돔 축제를 했답니다. 이름에 ‘돔’이 들어가니 맛있을거라고 추측해봤습니다. 참고로 아침 8시~9시경에 자리돔 배가 들어오는데, 그자리에서 싱싱한 자리돔을 구입할수가 있습니다. 가격이야 그때 그때 다르지만 말 잘하면서 그냥 막 담아주시더군요.

그리고 낚시가 빠질수 없겠죠. 항구에서 무늬오징어가 나온다고 합니다. 한치도 나오고 우럭, 자리돔, 벵에돔 다 나온다고 합니다. 농어/광어 루어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그러나 제가 갔을때는 수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불고 해서 조과는 없었습니다.

 

보목항 등대에서 바라본 볼목66번가의 모습입니다. 멀리서 보면 그냥 일반 집같을수도 있겠네요.^^

 

집안으로 들어가면, 고기나 자리돔등을 구워먹을수 있고, 또 테라스에는 월풀이 설치가 되어있습니다. 게다가 다 나무로 되있어서 맨발로 밟는 느낌도 좋았습니다.

침실의 모습입니다. 사진이 많이 흔들려서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사실 사진의 방과 똑같이 보이긴하는데, 침대 머리가 반대로 되어있었습니다.^^; 아마도 아침에 너무 눈부셔서 바꾸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방은 컴퓨터와, 에어컨,등이 있고 침대 매트리스는 제가 좋아하는 약간 하드타입의 매트리스였습니다.

아침에서 일어나서 마신 커피잔과 커피메이커 입니다. 원두를 내려먹을 수 있게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토스트기도 있어서 간단히 빵을 구워서 먹을수도 있었는데, 빵을 안사가서 사용은 못해봤습니다. 이것들 역시 사용한 흔적이 거의 보이지 않더군요.^^

집안에 그네의자(이름이 맞나 몰라요^^)가 있습니다. 아침에 간단히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아침햇살을 느껴도 좋습니다. (특별출연 : 마눌님) 이 그네는 아들이 제일 좋아했습니다. 집으로 들어오기만하면 그네로 달려가서 밀어달라고 하더군요. 사진에는 없지만, 다른 작은 그네도 있습니다. 제가 앉기에는 너무 작은..^^

혼자와서 외로운 분들을 위한 죽부인도 있습니다. 싱글이면 이러라도 끌어안고 자야겠죠.^^

 

그럼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우선. 볼목66번가 에서 묵은 2박3일은 매우 좋았습니다. 6월인데도 추워서 보일러를 틀고잤는데, 난방도 잘되고, 따신 물도 잘나옵니다. 그리고 간단한 것들은 집앞에 바로 구멍가게가 있는데 그곳을 이용하면 되고, 또 그 구멍가게의 막걸리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가볍게 막걸리 한잔 하면서 밤바다 공기를 느끼는것도 좋더군요.

 

시설 : 새로 지은지(리모델링) 얼마 안되는지 모두 모두 새것!. 테라스는 나무로 되어있고, 가운데 월풀이 있고, 또한 바다가 집 바로 아래라는것. 바다를 발 아래 두고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는 여유를 즐길수 있었습니다. 에어컨 및 기타 편의 시설들은 다 갖춰져있기에 불편함이 전혀없는 시설입니다. 고기도 구워먹을수 있고, 그네의자 및 그네도 있어서 아이들도 좋아하겠더군요.

주변풍경 : 주변은 제주도 같습니다.^^ 검은 돌들로 된 담들도 있고, 제주도 같습니다. 개발이 막 된곳이 아니라는것이죠. 조용한 제주도 입니다. 중문단지나, 서귀포 펜션타운 같은 곳이 아니기에 조용합니다. 그러면서도 주변 관광지와 접근성이 용이하더군요. 5분정도면 움직이면 제주 순환도로가 있고, 쇠소깍 이라던가, 천지연 폭포등과 같은 관광지가 바로 근처에 있습니다.

특이사항 : 보목항이 바로 앞. 자리돔을 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먹는 자리돔. 역시 돔 이 이름에 들어가서 인지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단 가시가 너무 억세니 조심해야 할것 같더군요. 두번째는 낚시가 가능하다!!! 무늬오징어, 한치, 광어, 농어, 우럭, 벵에돔 등이 잡힌답니다. (저는 못잡았어요..ㅡㅡ) 연중 내내 낚시가 가능한 포인트랍니다. 그리고 아침에 7시경에는 보목항에서 앞에 있는 섬으로 낚시배도 나가더군요.

 

이렇게 해서 간단히 제주도 여행의 숙소였던 볼목66번가의 소개를 마칩니다.^^ 숙박요금이나 예약 이런것들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볼목66번가 홈페이지 바로가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