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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맛집_요리

갑오징어 라면.

by 대물잡어^^ 2010.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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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갑오징어를 많이 잡습니다.
정확히는 먹을만치 잡죠, 데쳐먹고, 끓여먹고, 볶아먹고 등등등.

오늘은 아이와 놀아주기 위해서 바다를 갔는데, 튼이가 갑오징어를 잡으라고 합니다.
이틀간의 밤마실로 인해서 손가락, 어깨가 좀 아픈데 낚시를 하라고 하니~ 조금은 힘들더군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해야죠.
결국 잠깐동안의 낚시로 갑오징어 1마리, 쭈꾸미 두마리를 잡아들고서 집으로 왔습니다.

잘보이죠?!~ 손바닥 만한 갑오징어와 쭈꾸미 두마리입니다. 요즘나오는 쭈꾸미들은 씨알이 좋아지고있습니다.
내년봄에는 알이 꽉찬 놈들로 변신하겠죠.

오늘의 라면입니다. 오징어짬뽕, 개인적으로는 너구리(동물라면 이라더군요..ㅋㅋ) 가 갑오징어와는 제일 잘어울리는것 같습니다.
도톰한 면발이 갑오징어의 도톰한 살과 잘 어울리고, 먹물이 풀어졌을때 그맛이 너구리 국물과도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약간 싸늘한 날 밖에서 한번 너구리와 먹어보면 그맛이~ ㄱㄱ ㅑ~!


일단 물을 끓이고나서, 갑오징어와 쭈꾸미를 투하합니다. 그러면 쭈꾸미는 바로 먹물을 쏘는데, 쭈꾸미 먹물은 그다지 진하지 않아서 국물이 그냥 탁해지는정도?!~ 이쭈꾸미는 '튼이'를 주기위해서 데치는것이죠. 오늘 잡으라고해서 잡았으니 먹을자격있습니다

쭈꾸미와 갑오징어를 살짝데쳐서 다리만 잘라서 줍니다. 쭈꾸미 머리와 갑오징어 몸통은 질기다고 안먹네요.^^
비싼입이라, 레시피가 조금만 틀어져도 안먹습니다. ㅡㅡ;

갑오징어가 익으면 등뼈가 빠져나오는데, 이때 등뼈를 발라내고, 갑오징어를 먹기좋게 자르면 사진처럼 먹물국물이 됩니다.
약간은 달짝지근한 맛이나는 먹물국물이죠.! 안먹어 봤으면 말을 말아야합니다.

다시한번 팔팔 끓는물에 라면을 투하합니다.
그리고나서는 라면 레시피에 따라 끓여주면 됩니다. 취향에따라 대파, 고추 머 이런것들을 첨가해주면 더더욱 맛있는 갑오징어 라면을 먹을수 있습니다.


오늘의 반찬입니다. 파김치! 오늘 처이모님댁에가서 얻어왔습니다. 맛이 너무잘들어서 오늘 반찬으로는 딱이었죠!
약간은 시큼한 김치가 있다면 갑오징어 라면과 잘어울리겠죠.!

그룻에 덜어놓은 모습입니다. 도톰한 갑오징어살이 보이죠. 그냥 오징어는 저렇게 두껍고 꼬독꼬독한 살이 안나옵니다.
절대 나올수 없죠.  탁한 먹물빛깔에 도톰한 갑오징어 살한점과 잘익은 라면 한젓가락!!! 캬~~

이런 맛있어서 먹다보니 국물까지 다 마셔버렸습니다.^^

배고프시다면! 갑오징어 먹물 라면 한냄비?! 코~~~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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