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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맛집_요리

가을을 알리는 대하와 전어 한번 드셔보셨나요?

by 대물잡어^^ 2010.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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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손님이 오셨습니다.
딱히 대접할것도 마땅찮고 해서 바로 대천항으로 갔습니다.
단골집에 전화를 해보니 대하와 전어가 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대하가 있다고 하니 먹어야죠.^^
이곳이 제가 가는 단골 가게입니다. 한 5년즈음 된거 같습니다. 가격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이곳저곳 비교해보니 비슷했었으니까 지금도 비슷할거라고 생각됩니다. 단골로 하는 이유는??? 글쎄요 부담없는 서비스? ^^ 일단 같은 가격이라도 기분좋게 무게를 달아주는곳입니다. 같은 kg을 사도 양이 많다는 것이죠.

두번째는 항상 빠지지 않은 서비스들입니다. 다른곳들은 물고기를 사면 딱! 물고기만 주는곳들이 있는데, 이곳 칠칠수산은 단! 한번도! 그런적이없었습니다. "가격에 다 포함된거야!" 라고하면 할말 없겠지만, 같은 돈 내고 좀더 기분좋게 한마리 더 얹어주면? 다들 그곳으로 가지요.

이런, 글이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여하튼 다음에 대천 어시장에 가실일이 있으면 한번 방문해 보세요.

와우 대하들이 정말 많군요. 양식입니다.^^ 자연산이든 양식이든 대하는 모두모두 맛있습니다.
이걸 궈먹어?!~ 쪄먹어... 벌써 침부터 돌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전어들이 나잡아 봐라~ 이러고 유유히 놀고있습니다. 바로 잡아주지! 다짐을 합니다.
전어는 요맘때 먹으면 기름기가 적기때문에 고소함이 적을수 있습니다. 전어는 개인적으로 추석 전후로 해서 먹는게 가장맛있는거 같고 추석이 넘어서면서는 너무 기름기가 많아져서 느끼한 맛이 강해지는것 같습니다.

바로 그옆에는 꽃게가 있습니다. 숫꽃게입니다. 아직은 살이 70~80% 정도만 차있어서 먹을게 좀 적을거 같아서 이놈은 이번에는 보류입니다. 가격은 저렴하긴 하지만, 살이 다차야 좀더 찰진 속살을 쪽쪽 빨아먹을수가 있기에 다음으로 패스!

좀 잔인하긴 하지만 전어를 주문한것을 회뜨고 있는 모습입니다. 보통 전어를 주문하면 전어 한마리를 4~5등분해서 주는경우가 많은데 제 입맛에는 가능한 잘게 썰어서 먹어줘야 뼈씹는 맛도 덜하고 고소한 전어의 맛이 더 살아나는것 같습니다.

집에와서 전어를 직화구이를 합니다. 우선 소금이 없이 한번 구워봅니다. 바닷물에 살던 애들이라서 소금이 없어도 될거 같긴해서 소금없이 직화구이를 해봅니다.
와우! 빨간 대하들이 이쁘게 구워졌습니다. 대하는 껍질이 빨간색으로 변색되면 맛나게 까서 먹으면 됩니다.
초장에 찍어서 멋으면 찰진 대하의 속살의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두번째 판은 대하가 들어있는 봉지에 소금을 넣어서 버무린 다음에 구워봤습니다.
맛은 두번째께 더 좋더군요. 소금구이 한맛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첫번째것은 약간 싱거운 듯했지만 두번째 맛이 훨~씬 좋았습니다.

대하는 바로 요렇게 드시면 됩니다. 빨간 속살과 빨간 초장이 어울려서 찰진 대하의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고소한 맛과 갑각류 특유의 맛! 너무나도 맛나죠.^^

다음은 전어입니다.전어는 예상대로 고소한 맛이 덜했지만 먹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을정도로 맛났습니다.
전어는 간장 장과 초장장 두종류에 먹는데 저는 초장장을 선호합니다.^^

요렇게 먹으면 됩니다.

자!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쉬는날 가을을 입으로 먼저 느껴보는것도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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