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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맛집_요리

초고추장 푹! 찍은 해물이 먹고싶은 마눌님에게 해준 '소라' ' 해삼'

by 대물잡어^^ 2012.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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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계속 먹는 포스팅만 줄줄이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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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더운 여름 날이니 입맛이 없고, 또 휴가기간이라 이것저것 먹으러 다니는 결과입니다.

며칠전 저녁시간을 앞둔 시간입니다.
마눌님이 뜬금없이
'아~ 초장 확! 찍은 해산물이 먹고싶다??'
'회 먹을까?'
"아니 회는 말고, 해산물'

????
일단 밖에서 장을 보고 있었기에, 바로 대천항 수산시장으로 갔습니다. 항상 가는 '칠칠수산'으로 향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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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로 친인척 관계나 그런거 아닙니다.^^ 그냥 단골 가게에요)

딱 도착하자마자 수족관을 가득채운 소라들과, 해삼들이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그래서 아무런 망설임 없이 소라와 해삼을 사들고 집으로 왔습니다.

 


우선 소라는 위 사진처럼 입을 하늘을 보게 만들어서 쪘습니다. (저 냄비는 물을 넣지 안아서 쪄집니다.)
그리고 해삼을 손질해야 하는데, 처음해보는것이라서 깍뚝 썰기를 하면서 내장을 제거했습니다.

해삼입니다. 큰놈들로만 골라왔는데, 싱싱하네요.
검정 해삼이 제일 맛나보입니다.^^

해삼 깍뚝썰기 입니다. 썰다보면 내장이 나오는데 그것만 제거해주면 됩니다.
썰면서 보니 양이 확 주는군요.

다 쪄진 소라를 썰어냅니다.
소라는 내장부분은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잘 손질해서 제거해야합니다.
뭐, 쓴맛을 좋아하는분들은 그냥 드시기도 하더군요.

 

해산물만 먹으면 약간 입시 심심할것 같아서
냉동실에 있던 목살을 조금 꺼내서 구웠습니다.
바다와 육지의 만남이 이뤄지는 순간입니다.^^

이렇게 해서 차린 상입니다.
소라와 해삼 그리고 목살을 메인으로 하고, 베란다에 열려있는 고추와 본가에서 보내주신 무농약 상추입니다.
아~ 대부분의 김치는 무농약 야채로 어머니와 장모님이 담궈주신 김치들입니다.^^

꼬독 꼬독한 해삼의 식감과,
달콤, 쫄깃한 소라의 맛,
구수한 목살,
그리고 각종 김치와 채소들을 가지고 한상을 시원한 맥주와 함께 먹고나니
입맛도 좋고, 몸보신도 되는것 같더군요.

이렇게 해서 초장 확! 찍어서 해산물 이벤트는 종료가 되었습니다.

더운 여름 마눌님이 초장 확! 찍은 해산물을 원하신다면, 한번 도전해 보세요.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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