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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맛집_요리

오리로스와 누룽지 밥의 만남 - 흙사랑

by 대물잡어^^ 2012.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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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휴가 마지막날 입니다.
휴가라고 해봐야, 날도 덥고 아이들은 감기 걸리고 해서 어디 가지고 못하고
집에서 에어컨 틀어놓고 빈둥 빈둥 거리다가 맛집들 찾아가서 밥먹고 오는게 다 입니다.

날더울때는 시원한 메밀국수 한그릇! - 봉평산골메밀촌

메밀국수도 먹고 왔고요.
닭볶음탕도 먹고. 간장게장도 먹었고요, 시원한 냉면도 먹었습니다.
포스팅은 대기중입니다.

그리고 오리고기도 먹었습니다.

'흙사랑' 입니다 입구 사진을 못 찍었네요.^^ 산중턱에 위치해서 한번 탄력받으면 주차장 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산 중턱에 통나무와 황토벽으로 지어진 건물입니다.


메뉴표 입니다. 주변을 보면 통나무 기둥에 흙벽이 보입니다. 가격은 오르고 올라서 오리로스 한마리에 4만원입니다.
다른건 안먹어 봤습니다. 저희는 오리로스만 먹으러 이식당에 오거든요.

테이블이 셋팅이 되고나서 고기가 나오기 직전에는 불판을 청소를 하는데, 소주를 부어서 청소합니다.
약간의 소주가 부어지는데도 냄새는 한가득입니다.

저희는 반마리를 시켰습니다. 고기도 맛이있지만, 뒤에 먹을 밥이 더 별미입니다.
고기는 먹기좋게 잘게 썰어져 있어서, 구어지면 아이들이 먹기에도 편합니다.
이렇게 불판에 지글지글 고기가 익으면 살짝 뒤집어 주면서 익기를 기다립니다.

고기가 얼추 익어갑니다.
"사장님 불쑈해주세요."
불쇼?? 왠식당에서 불쇼를 ??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기름이 많은 오리고기의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서
하는 일종의 맛을 위한 비법입니다.

거의 다 익은 오리로스위에 소주를 붓습니다.
그러면 뜨거운 열에 알골이 날아 오르는데, 이때 라이터로 불을 붙이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불쇼가 완성되었습니다.
불쇼는 아이들이 봐도 신기한가 봅니다. 연신 소리를 질러대는 아들이 옆에 있었습니다.

 

 

불쇼가 끝이나면 부추를 오리고기와 잘 버무려줍니다.
이렇게 되면 준비끝! 이제부터 먹으면 됩니다.!

 

 

요렇게 상추에 기름이 쫙! 빠진 오리고기를 싸서 먹으면 고기의 맛이 엄청 고소한것을 알수 있습니다.
아들 역시 "맛있네~"를 연발하면서 열심히 먹습니다.

고기를 얼추 다 먹어갈때즈음이면 밥을 먹어야 합니다.
이곳 흙사랑에서는 별미 밥이 있는데 '치즈 누룽지말이' 입니다. 메뉴의 누룽지말이를 주무하고 치즈추가를 하면됩니다.

 

밥이 나오고 밥을 돌판위에 좌악 펴줍니다.
얇게 펴는게 기술인것 같습니다.

 

여기에 치즈를 뿌리고 치즈가 자글자글 녹으면서 고소한 냄새를 내면 사장님이 요 얇은 누룽지를 돌돌 말아줍니다.

 

 

짜짠! 이렇게하면 치즈누룽지말이가 완성됩니다.
김치가 약간 들어가 있는 밥을 가지고 누룽지 말이를했기에 맛조 좋고, 치즈의 고소함도 듬뿍 담겨있습니다.

 맛있어 보이죠?
누룽지 밑으로 주~윽 늘어난 치즈가 보입니다.
이렇게 맛있게 고기와 누룽지 밥을 먹고나면 끝???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거품이 가득한 시원한 아이스 커피가 있습니다.

 요건 다 마시고 찍었네요.^^
커피를 믹서기로 갈아서 거품을 낸것 같은데 맛은 정말 부드럽습니다.

이렇게 맛있게 고기와, 밥 그리고 커피를 먹고나니 배가 엄청 부르네요.

대천해수욕장에서 약 25~30분 정도 거리에 있으므로 해수욕하고 지친몸을 위해서 오리로스를
한번 먹어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그럼 위치는 아래의 지도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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