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꾸미, 갑오징어 워킹 낚시 배워보자-포인트(2)

이제 어느덧 쭈꾸미, 갑오징어 시즌이 거의 종반부가 열린것 같습니다.
요즘 낚시를 해보면 마릿수 보다는 씨알이 커졌음을 알수가 있네요. 그리고 요즘 밤에는 물때가 좋지를 않아 밤낚시를 주로 하는 저에게는 조황이 그다지 좋지가 않습니다.

그럼 다시 복습을 조금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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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는 다운샷과 직결채비 두가지가 있고, 상황에 따라서 두가지 채비 또는 다운샷 운용시 목줄의 길이를 조절해서 낚시를 하는것이 중요하죠. 그래야 많은 조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데나 던진다???? 아닙니다. 쭈꾸미를 잡을때는 뻘과 모래지형, 갑오징어는 바닥에 엄폐물이 있어서 갑오징어가 숨을 수 있는 지형이 있는곳에서 낚시를 하는것이 유리합니다.

그리고 낚시를 할때는 그냥 가만히 있는것 보다는 Go & Stop ! 액션. 살짝 끌다가 멈춰서기. 또는 수전증! 액션.. 탈탈 털어주는 액션.. 이런것들을 통해서 조금더 갑오징어와 쭈꾸미에게 어필을 할 수 있겠죠!!!

그럼 포인트를 선정하는 마지막 방법은????

포인트1!! 혼자서 백날 해봐야. 꽝이다!!

네. 그렇습니다. 좋은 포인트를 혼자서 아는 경우도 있겠지만 (저도 냉장고 하나는 있습니다.) 워킹 낚시가 다 고만고만합니다. 즉!사람이 없는 곳에서 혼자서 낚시를 하는것이 결코 많은 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제 블로그에 있는 송도/학성리 포인트는 모두모두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골고루 다 잘나오니까요. 즉! 사람들이 낚시를 하는 곳이 포인트 입니다. !!!

지난 주말, 바람이 대충 10m/sec ~ 15m/sec 정도 부는 속에서 제가 낚시를 한 곳입니다. 바람이 그렇게 부는데 무슨 낚시냐고요?? 그렇죠. 원래 정상적으로는 낚시를 못할 날씨 입니다. (사진속 왼쪽 바다를 보시면 바다 표면에 포말이 일고, 너울이 방파제를 때리는것이 찍혀있습니다. )

사진 속에서 많은 분들이 있으나 이분들은 한마리도 못잡았다고 보셔도 됩니다. 왜?? 바람이 불었으니까요. 그럼 저를 기준으로 오른쪽으로는?? 네! 그렇습니다. 낱마리지만 바람이 부는 가운데서도 갑오징어와 쭈꾸미를 잡았습니다.

사진 속 처럼 사람이 있다고 무조건 낚시를 하면 안되죠.^^ 그중에서도 좋은 자리는 있습니다. 그건 그때 그때 달라요~~

포인트 2!! 조류와 바람을 피해라!!!!

네! 아주 간단한 얘기 입니다. 제 주위에 보면 쭈꾸미, 갑오징어를 꽤 잡는 후배가 있습니다.

이 친구 입니다. 낚시를 시작한지 이제 1년이 채 안되는 후배인데, 갑오징어, 쭈꾸미 잘잡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꽝!! 쳤죠.
이날 바람은 10m/sec~15m/sec 그리고 유속은 5호 봉돌을 직결로 단 채비가 떠내려 갈정도 였습니다.  그래서 꽝!!.

일단  위 사진처럼 후배가 서있는 포인트는 일단 바람은 피했습니다. 제가 잘 잡아 줬죠.
그런데 문제는 조류..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조류에 입질 파악을 못하더군요. 정상입니다. 경험을 통해서 숙달이 되어야 하는데 아직 경험이 부족한것이죠.

  조류는 바다를 보면 대충 알수가 있습니다. 물의 흐름이 죽는곳!! 물이 도는곳!! 그곳이 포인트 입니다. 아무리 빠른 유속이라도 연안에서는 물이 죽는곳이 한두군데는 존재합니다. 그곳을 찾아야 합니다.!! (이건 좀 어렵죠..^^)

이날의 조과물 사진이 없네요.^^ 갑오징어 4마리 쭈꾸미 10~15마리 정도 했습니다. 바람이 터진날 치고는 괜찮은 조과입니다.^^

다시 정리합니다.

우선 사람들이 모인 곳이 포인트 입니다. 그곳에서도 잘 잡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그럼 그 주위를 맴돌면서 그 사람의 채비/액션/비거리 등을 훔치십시요!!!

그리고 바람을 피해서 또! 조류가 죽는곳을 찾아서 낚시를 하면 그날의 조과는 보장이 됩니다.

Tip : 제가 갑오징어 쭈꾸미 낚시를 한지는 이제 3년차 입니다. 그런데 워킹낚시를 해보니, 이곳 서해안에서는 대부분 중날물~간조~초들물 때만 입질이 엄청 들어오더군요.  즉 포인트도 중요하지만 물때도 잘 고려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