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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두족류(갑오징어_쭈꾸미)

쭈꾸미,갑오징어 워킹 낚시 배워보자 - 액션주기

by 대물잡어^^ 2011.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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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는 각종 소모품들과 채비법을 간단하게 알아봤습니다.

올해는 갑오징어, 쭈꾸미 낚시를 해볼까? -(1)
쭈꾸미,갑오징어 워킹 낚시 배워보자! –채비법  

쭈꾸미나 갑오징어 워킹 낚시는 정말 쉬운 낚시입니다. 그냥 채비를 하고 있을만한 곳에~ 휘익 던지면 됩니다.
쉽죠? 그리고 나서는 갑오징어나, 쭈꾸미가 올라타면 챔질을 해서 잡아들이면 끝 입니다. 그리고는 다시 캐스팅!!

  쉬운 낚시 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다닥 다닥 붙어서 낚시를 하는 가운데서도 잡는 사람만 유난히 잘잡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수가 있습니다. 다들 비슷한 채비와, 비슷한 곳으로 던지는데도 유독 눈에 띄게 잘 잡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 던지는 곳으로 마구 에기들이 날아 오지만, 그 사람 에기에만 갑오징어와 쭈꾸미가 달려 나옵니다.

 

<포인트에서 분비는 사람들- 그러나 잡는 사람은 영~~~없네요>

문제는??? 액션!

액션만이 잡는 법이다!!!

그럼 액션이란 것이 무엇이기에 이리도 거창하게 말을 하는건지 천천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쭈꾸미와 갑오징어를 잡으려고 사용하는 왕눈이 에기는 대략 9g~10g 짜리 입니다. (가슴에 추달린 에기 아님) 그럼 각 채비 별 에기의 바닷속 모습을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충 위와 같은 모습일 것입니다.  그런데 위와 같은 상황에서 쭈꾸미와 갑오징어를 유인하기 위한 액션은???

1. 질질 끌다 서다
2. 대 끝을 살살 흔들어 준다.

위 두 가지 액션이 있습니다.  그럼 액션을 하나하나 자세히 보겠습니다. 

1. 질질 끄는 액션

위와 같은 그림에서 에기를 질질 끄는 액션을 주게 되면 에기는 모레나, 뻘 바닥 위를 에기의 훅이나 몸통으로 끌면서 흙먼지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러다가 장애물이 나오면 에기의 운영자에 따라 넘어가거나, 아니면 훅이 장애물에 걸리게 되죠.
그러면 언제 입질이 들어올까?! 경험상 보면, 쭈꾸미는 바닥에 에기가 바닥에 가라앉고, 끌다가 섰다가 다시 갈 때, 또는 가는 중간에 달려듭니다. (주로 그렇다는 것이죠. 활성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긴 합니다) 즉 가다가 섰다가 다시 갈때 껌 붙은 느낌이 난다면 챔질을 하면 됩니다. 

그런데 갑오징어는 조금 다릅니다. 갑오징어는 위와 같은 직결채비일때 에기가 장애물을 타 넘을때 혹은 장애물에 다다랐을때 촉수를 뻗어 옵니다. 그리고는 약 2초~3초 뒤에 촉수로는 에기를 당기고, 다리로 에기를 감싸는 동작을 하게 됩니다.( 이것은 제가 직접 두차례에 걸쳐서 본것입니다.)

즉 갑오징어는 엄폐물이 있는 곳에서 에기가 엄폐물 근처에 오거나 엄폐물을 넘어갈 때 달려듭니다.

2. 대끝을 살살 흔들어 준다.(수전증 액션!)

대 끝을 흔들어 주는것은 직결채비든 다운샷이든  낚시대를 흔듬으로, 낚시줄에 달린 에기를 흔들게 하고, 그 흔들림으로 쭈꾸미와, 갑오징어에게 “나 여기 있거든!” 하는 어필을 하는것이 목적입니다.

요즘같이 활성도가 좋을때는 흔들 필요가 없으나, 시즌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갑오징어와 쭈꾸미가 커졌을 때는 필요한 액션입니다.

위 그림을 보면서 상상을 해보면, 대를 흔들게 되면 줄에 걸리는 힘이 변하게 되고, 에기는 줄의 힘에 따라 위아래로 약하게 혹은 강하게 흔들리게 됩니다.  이때 달려들게 되는것 이지요.

그러나 이 수전증 액션을 주의를 요합니다. 흔드는데 정신을 너무 많이 쏟게 되면, 줄의 텐션이 느슨하게 되고, 그러면 흔드는 동안 에기에 올라탔던 쭈꾸미와 갑오징어의 입질 파악이 느려질수 있습니다. 혹은 입질을 파악 후 챔질을 해도, 다리만 건지는 경우가 발생 할 수도 있습니다.

< 액션만 잘 주면 한두시간에 이만큼 잡는건 일도 아닙니다.>

이렇게 해서 쭈꾸미 갑오징어 워킹 낚시의 액션편을 마치겠습니다. 다음에는 … 어떤 내용을 써야할지…^^

Tip : 어떤 액션이든 줄의 텐션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활성도가 좋을때는 액션을 주지 않고 텐션만 유지한 채로 살짝씩만 대를 들어줘도 달려드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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