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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두족류(갑오징어_쭈꾸미)

갑오징어 워킹낚시 - 원산도 선촌항

by 대물잡어^^ 202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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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야심한 밤에 원산도를 다녀왔습니다.

천수만권은 밤마다 수문 개방이 있어서 당암, 학성리(회변항) 등은 조황이 없었습니다.

같이 낚시하시는 분들이 꽝을 면치를 못했더군요.

그래서 원산도 권으로 이동... 저두 도착.. 선착장 갯바위 사람이 한가득입니다.

오봉산 해수욕장으로 이동.. 트레일러 부터 해서 카약 밸리 한가득 입니다. (사진을 찍은것 같은데.... 없네요)

마지막 선촌항으로 이동.

역시나 차량이 한가득 입니다.

선착장 주변에는 집어등, 랜턴이 가득합니다. 저는 등대쪽으로 이동.

빨간등대 바깥쪽이 갑오징어 포인트 입니다.

등대 앞쪽. 효자도 쪽으로는 물살이 도랑물 수준이라서 낚시가 불가능합니다. 있다면 부시리나 나올까...

선촌에서 바라본 원산대교와 영목항입니다.

낚시하랴 사진찍으랴.. 사진 품질이 엉망입니다.

낮에는 집안일에, 가족일에 일이 많아서, 다 마무리하고 나니 중들물이 지난 시간.

 

왼쪽 사진의 갑오징어는 있었는데, 없어졌습니다. 사진을 찍고 두레박에 갈무리를 하려는 순간. 석축을 굴러서 밑으로 빠졌네요. 다행이 물이 있어서 갑오징어는 잘 살아 나간것 같습니다. 강제방생.

사진상 채비를 보면 1/8oz 봉돌에 왕눈이 직결입니다.

중들물이 넘어가면서 물이 좀 흘러서 1/8 정도가 살살 떠내려 갑니다. 딱 좋은 조류속도.

그러나 저 갑오징어를 잡고나서는 계속 쭈꾸미하고 낙지만 나옵니다.

쭈꾸미 7마리, 낙지 4마리.

갑오징어 입질도 있으나, 살점만 계속 나오는 상황. 예민 예민 초예민..

밤하늘 보름달이 등대위로 걸립니다.

새벽 1시가 넘은 시간. 나오라는 갑오징어는 안나오고.. 시간은 가고 ..온도는 떨어지고 ..바람은 불고..

입질이 예민해서, 쪼꼬미 에기를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쭈꾸미 다리가 걸려나옵니다.

도대체 쭈꾸미 입질까지 예민해 지면 어떻게 잡으라는 건지. .한숨만 가득 나오네요.

다시 한마리 겟.

채비를 바꾸고, 봉돌없이 핀도래 두개로 무게를 맞춰 3미터 정도 수심을 살살 내려주니,

아주 살포시 올라타더군요. 그걸 질질 끌어서 완전히 안고 뒤로 물러날때 챔질을 해주니 위 사진처럼 깔끔하게 후킹.

바람이 많이 차가워 져서 퇴근합니다 .

갑오징어 2마리 낙지 4마리 쭈꾸미 10여마리?

숨은 갑오징어 찾기..ㅋㅋ

낙지도 작고, 쭈꾸미도 작고 ..다 작네요. 한팩이 안나옵니다.

이날 살점만 10여회 잡았고. 재미있었던것은.

입질이 하도 예민해서 입질이 들어와도 챔질을 안하고 에기를 수면위까지 감아봤습니다.

갑오징어 외수질 처럼 말이죠.

수심 30cm 정도 까지 갑오징어가 따라 올라오더군요. 사진을 찍으려는데 실패.

사진들은 계속 실패하고 ..주변에 찌낚시 하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서 ..바람도 차져서, 결국 퇴근.

일요일부터 비가 오고, 바람이 거세서 바다가 완전 뻘물입니다.

10/11까지 바람이 있으니 12일 저녁부터는 갑오징어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다만, 이제 마릿수보다는 사이즈로 가는 시즌이라, 어디서 어떤식으로 갑오징어가 얼굴을 보여줄 지는 모르겠습니다.

낮에도 낚시를 하면 좋으련만, 최근 집에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아침부터 밤까지 일을 보고 나면 밤에만 낚시를 다니게 되네요.

올해 꼭 낮에 워킹으로 낚시를 해보고 싶습니다. 이번주 금요일에 짬이 날것 같긴한데.. 모르겠네요.

이제 밤에 워킹을 즐기시려면 방한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얇은 경량 구스나, 후리스 등을 입고, 겉에는 바람막이나 고어텍스류의 옷을 걸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8도 정도 까지 내려가네요.

마지막 갑오징어가 나오는 날까지 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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