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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두족류(갑오징어_쭈꾸미)

바람에 카피 포기.. 갑오징어 워킹 루어

by 대물잡어^^ 2021.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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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쭈꾸미 대천해수욕장 카피를 한다고 했었는데요. 

카약을 띄우긴 했습니다. 하지만 원래 가려던 포인트에 주차할 곳이 없어서 밀리고 밀리고 해서 뒤 늦게 대천 해수욕장에서 런칭을 했으나, 바람에 겨우 100여수 쭈꾸미 잡고 포기. 약 4시간 가량 카피를 마치고 오후에 집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야간 워킹!

런칭 장소는 대천해수욕장 짚트랙 옆.

오늘의 목표는 기존에 워킹을 다니던 대천항 테트라포트 부근 포인트.

이곳 역시 워킹을 신나게 다녔기 때문에 지형은 다 알고 있는 상황.

런칭 후 모습.

바다에서 보는 일출은 언제나 정답입니다.!

힐링 되는 기분.

 

이후 사진이 별로 없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 낚시가 힘들었던 상황입니다. 

 

올해 대천권에서는 연안에서 쭈꾸미 갑오징어를 보기 힘들었는데요. 이날 대천항 테트라포트 앞쪽에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이유는 바닥을 싹싹 긁어놨더군요. 예전에 수중 구조물이 있던 잘에는 아무것도 없이. 에기가 뻘과 모래를 툭툭 치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러니 갑오징어가 나올 수가 없습니다. 

 

이후 워킹으로 다니던 자리를 다 뒤져봤으나 갑오징어 포획은 실패. 

 

다시 자리를 옮겨서 해수욕장 수중여 쪽으로 옮겨봤으나 역시 갑오징어 포획 실패.

 

지나가다가 얻어걸린 갑오징어.  이후 바람이 너무 불어서 포기합니다. 

 

밤에 워킹이나 가자.

맑은 물 사이로, 뭔가 돌위로 올라오길래 보니 망둥어 입니다.  지느러미로 돌을 타고 올라오더군요.

이날 워킹 갑오징어.

위 사진에서 이상한 점을 찾으시면, 워킹 고수!.

정답은..

봉돌이 없습니다.  

최근 학성리(회변항)의 갑오징어들은 엄청 예민하게 신경질적으로 먹이 사냥을 합니다. 톡톡 건드려 보거나, 에기를 따라오기만 하는 상황 (회변항은 갑오징어가 보입니다.)

 

에기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위해, 봉돌(1호)을 제거하고 핀도레 두개를 걸어서 에기의 움직임을 제어합니다. 

이날은 밤에 바람도 없고, 조류도 살랑 살랑, 간조시간 경이라 노싱커 운용이 가능했습니다. 

 

걸어가다 보니 돌틈에 사과를 먹고 있는 게가 보이네요.

작은 게 두마리가 사과를 뜯어 먹는게 귀여워서 한컷.

 

열심히 노싱커로 이곳저곳을 살펴보니 씨알좋은 갑오징어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11마리.

카약타고도 못잡는 갑오징어를 워킹으로 잡았네요.

 

현재 회변항 갑오징어들은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매우 예민한 상황이고, 매너 스킨해루질을 하는 분의 말에 따르면, 갑오징어들의 유영은 거의 없으며, 바닥에 딱 붙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날물 ~ 간조 까지는 입질이 그나마 괜찮으나, 들물이 진행되면서는 입질이 거의 끊어지는 상황이니

워킹 출조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아~ 그리고 아직도 선착장기준으로 오른편(바다를보고) 에서 풀캐스팅하시는 분들 아직도 많으신데요.

괜히 에기 손실에 기운빼지 마시고, 정박되어 있는 배 선수 부근만 노리셔도 됩니다. 

 

다음 포스팅은 올해 갑오징어 워킹을 다니면서 많이 받은 질문들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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