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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태안 해안초소 군인분들, 해경여러분 감사합니다.

by 대물잡어^^ 2021.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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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2주~3주 전 같습니다.

씬~나는 카약 피싱

포스팅에 나온 낚시를 한 날입니다. 카약피싱을 하고 난 뒷 얘기 입니다.

이렇게 고기도 잡고 재미나게 즐기고 나서 문제가 발생을 했습니다.

카약을 랜딩 중에 캐리어 바퀴가 부러지는 불상사가 났습니다. 그래도 카약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랜딩을 시도 하긴 했는데, 물도 많이 나가있고 해서 완전하게 랜딩이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오전에 물 높이를 보고 그 위까지만 올려놨습니다.

문제는 다음날 아침.

카약이 없네요. 연안을 이리저리 둘러봤지만 카약이 보이질 않습니다. 물높이는 그렇게 높아 보이지 않는 상황임에도. 카약이 보이질 않습니다.

카약을 포기하고 있던 상황에서, 인근 군부대 중사분이 오셔서 카약을 혹시 잃어버리지 않았냐고 합니다.

연안 초소가 있어서 가끔 얼굴만 보던 군인분인데 .....

일인 즉슨 해안 경계 중 카약 한대가 갯바위에 걸려 있어서 해경에 신고를 했고, 해경에서 인향을 했고, 혹시나 실종자가 있을까봐, 해경도 비상이 걸렸었답니다.

결국 해경에 가서 유실물 처리 되었던 카약을 찾아왔습니다.

해경분들도 실종자 수색을 종료하시고, 군인분들도 경계 근무를 푸셨습니다. (군부대 분들은 한 2주 고생하셨습니다.)

정말 수고하시는 해경분들, 또한 해안 경계에 밤낮을 지새우는 군인분들 감사합니다.

카약은 없어도 그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비상이 걸리고 실종자 수색과, 연안 경계강화가 이루어지는걸 보니,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로 인해서 고생을 많이 하신 군 장병분들.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나서 해경에서 연락이 와서, 카약 유실 사고가 종종 있는데, 스티커를 제작해서 배포하시겠다고 합니다. 스티커에 연락처라도 있으면 유실인지, 실종인지 확인도 쉽기 때문이라네요. 이것도 감사합니다.

(데칼을 만드려고 하고있었습니다)

제가 민폐를 끼친 글을 올리는 이유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분들, 군경찰 공무원 분들 정말 고생하시고 계십니다. 저도 군경들을 보면 별다른 생각이 없었으나, 이번 일로 정말 무더위에 고생들 많으시다는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두 곳 모두 나중에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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