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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허접하지만, 재활용품을 이용한 무드등 만들기.

by 대물잡어^^ 2013.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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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낚시를 안가다 보니 이것저것 할게 많습니다. 

밀린 포스팅도 해야하고, 그동안 방문하지 못했던 블로그도 방문하고 인사도하고, 지인들 페북도 방문하고... 등등..


이것저것 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마눌님 차에 놓은 등을 한개 만들었습니다. 

마눌님 차가 모닝인데, 모닝의 실내등은 운전석 앞쪽에만 있어서 야간에는 뒷쪽이 전혀 보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간단히 집에서 놀고 있는 재활용 품들을 써서 만들어 봤습니다. 





무드등이라고 했는데, 사실 차량용 실내등을 만들다 보니 무드등 처럼 사용해도 될거 같더군요. 그래서 무드등이라고 제목을 뽑아봤습니다. 


재료들은 예전에 어항의 LED 등갓을 만들때 쓰고 남은 5050 칩 LED 와 폐 휴대폰 전지 입니다. 

리튬이온 전지인데, 아직까지 충전이 잘되고 있기에 이놈으로 쓰기로 했습니다.



5050 칩 LED 입니다. 흰색 빛이 나옵니다. 색온도, 소요전류 이런건 패스합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폐건전지는 멀고먼 옛날 '김연아폰' 으로 불리우던 핸드폰의 배터리입니다.



5050 LED 는 대략 3.0V 에서 빛이 나오고 3.7V 에서 구동시키게 됩니다. 우연찮게도 배터리의 전압이 3.7V 입니다. 

보통 리튬이온이 만충시 4.2V 정도이고 3.7V 부근이 지속적으로 유지가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 대충 공부중입니다.)



5050 칩 LED를 위 사진과 같이 두개를 병렬로 연결합니다. 직렬로 연결하게 되면 7.2V 정도의 전압이 필요하니 안되겠죠?

사실 LED는 전류구동 방식이라서 정전류 회로 및 구동 전압을 맞추기 위한 저항을 달아줘야 하나, 오래 켜둘게 아니기에 정전류 회로는 패스했고, 저항의 경우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PCM에서 순간 전압, 전류의 흐름을 차단해 주기때문에 저항도 패스 했습니다. 그냥 배터리와 LED를 연결하는것이죠.


스킨 뚜껑의 안쪽으로 병렬 연결한 5050LED 두개를 넣어주고 선을 밖으로 빼냅니다.



뚜껑에는 구멍을 뚫어주고 스위치도 달아줍니다. 스위치 결선등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구멍은 인두로 살짝 지져줬습니다.



이제 전원을 연결해야 하는데, 이게 고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블랙박스에 들어가는 작은 리튬전지가 어디 있는것 같아서 배터리 밑 충전회로를 아예 내장하려고 했었으나, 리튬전지가 없어졌네요.

그래서 휴대폰용 리튬전지를 쓰기로 했고, 충전을 위해선 24핀 충전기가 필요하기에 그냥 위 사진처럼 충전 케이스에 바로 꽂을 수 있게 선을 연결했습니다.



대충 뚝딱 뚝딱 해봤습니다. 

불이 잘들어 오네요. 5050 LED는 빛을 낼때 눈으로 직접 보게되면 눈이 아플정도 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두니 빛이 확산 되면서 은은한 분위기가 납니다. 



책상위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지저분한 책상위가 다 보여집니다. 

사진이 조금 어둡게 나왔지만 작은 방에서는 은은한 빛이 고르게 퍼지는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작업을 마치고 마눌님 차량 트렁크 위쪽에 벨크로를 이어서 붙여놨습니다.

장착된 사진은 다음번에..^^ 


실제로 야간에 사용을 해봤는데, 너무 밝지도, 너무 어둡지도 않으면서 아이들의 상태를 확인 할 수 있을 정도의 밝기가 나더군요.

마눌님도 나름 만족한다고 했습니다. 전선이 조금 지저분하니 전선만 좀 깔끔하게 마무리 해달라는 주문과 함께요.


이렇게 재활용 품을 사용한 간단한 등만들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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