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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의 만남

by 대물잡어^^ 201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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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집에 태어나고 나서

피해아닌 피해를 당하는 사람이 바로 첫째 입니다.

날이 추워서 밖으로 나가지 못하다가, 날이 풀렸어도 가족과 다 같이 못나가네요.

답답해 하는 아들을 데리고 오래간만에 밖으로 나와봤습니다.

엘리베이터를 지나서 밖으로 나오자마자 따스한 봄볕이 쏟아지고, 봄을 시샘하는듯한 차가운 바람이 쌩쌩 붑니다.
바람만 없으면 정말 따신 날씨입니다.

아파트 계단 옆에 이름모를 풀 꽃이 피었습니다. 옅은 보라색을 이쁘게 자랑하고 있습니다.
드문드문 쑥도 보입니다.

꽃을 보더니 너무나 좋아하는 아들입니다.
아들인데도 작은것, 예쁜것을 좋아라 합니다.

봄볕에 일광욕을 즐기는 아들입니다. 바람이 너무 차서, 겨울 파카를 입혔는데도 춥다고 합니다.

놀이터에서 올려다 본 하늘입니다. 너무나도 맑은 하늘이 오히려 봄 같지 않습니다.

역시나 봄 볕을 즐기는 아들입니다. 손이 시려워서 손을 옷안으로 넣고서도, 계속 논다고 하니, 봄볕이 따사롭기는 한가 봅니다.

놀이터에서 놀던 다른 아이들이 잡아온 가재입니다.
아마도 아파트 뒷산에서 잡아온것 같은데 아직 작은 새끼입니다. 어릴적에 가재를 잡아서 구워 먹던 생각이 나네요.

아파트  옥상으로 걸린 태양입니다.
저 태양이 아파트 뒤로 넘어가면 봄바람이 더욱더 차갑게 느껴집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인거죠.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래간만에 봄 볕으로 광합성도 했습니다.

16-45 만 달고 나갔는데, 왜 사람들이 16-45를 축복 렌즈라고 부르는지 알겠습니다. 내공만 뒷받침이 되면 정말 최강의 축복일것 같습니다.
대충찍어도 몇장 건질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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