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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올해는 뭐가 되도 될 모양입니다.

by 대물잡어^^ 2012.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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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뭐가 되도 될 모양입니다.

우선 2012년 제일 처음으로 제가 얻은것은 둘째 ‘튼튼이’ 입니다.

조산기가 있어서 예정보다 한달 먼저 나오느니 마느니 했었지만, 무사히 2.7kg 의 건강한 딸을 출산했습니다.  그리고 태어나자 마자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실 첫째때는 카메라에 여분의 베터리에, 캠코더에 엄청난 준비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17시간의 진통에 지쳐서 사진은 커녕 출생과 동시에 제가 몸조리 했습니다. 하지만 둘째는 달랐죠.

첫째때와 마찬가지로 자연분만이죠. 태어나서 거꾸로 들어올려지면서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에 바로 바보(딸바보)가 되어버렸습니다.

두번째는 둘째가 태어나면서 얻은 어머니와의 시간입니다.
사실 결혼하기 전부터 지방생활을 하면서 부모님과의 대화의 시간이 점점 줄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결혼.
결과적으로 부모님하고의 거리감이 생긴듯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둘째가 태어나면서 첫째 아이를 봐주신다고 지방으로 내려오셔서 대략 두달정도(조산기 입원으로 한달정도 먼저) 같이 보내고 계십니다.

손자 녀석과도 더 친해지시고, 밤에 손자녀석이 잠들면 저와 컴퓨터 앞에서 이것저것도 함께 보시고, 이런저런 얘기도 같이하고, 가끔 외식도 같이하면서 대화의 시간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너무나 힘든 삶을 살아 오신분……

대화를 하면서 느낀 부분 입니다. 우리내 어머니들이 그러시겠지만, 집안일 하랴, 자식들 키우랴 하면서 자신의 젊은 날을 다 보내시고, 정작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지 못한 모습을 이번에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총각때 느꼈던 어머니의 모습과, 지금 제가 부모가 되어서 느낀 ‘어머니’의 모습은 많이 다르네요.
(에구~ 홀로 독수공방 하시는 우리 아버지~~ 다음에 포스팅 한번 해드릴께요.^^)

아! 글이 무거워 졌습니다.^^

여하튼 어머니 덕에 블로그 방문객 17,000여명도 해봤습니다.

로또에 담긴 어머니 마음.

자 그리고 오늘!!!

  회사에서 매해 신년에는 소망적기 이벤트를 합니다. 그리고 추첨을 통해서 약 오만원 상담의 상품이나, 상품권을 줍니다. 그런데 올해는 제가 뽑혔습니다. 대충 200여명 되는 회사인데 10명 추첨에 제가 덜컥 되버린겁니다. 그리고 그 결과 물이 이렇게 상품권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소망적기란에 ‘둘째가 건강하게 태어나길…..’ 이라는 소망을 적었고, 소망상품에는 ‘유아용품’을 적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또 다시 저에게 돌아온 로또 입니다. 어머니께서 로또를 바꿔 오셨더군요. 그래서 두장중에 한장을 또 주셨습니다. 번호가 나름 다 비슷비슷합니다.

이렇게 돌아보면 둘째가 태어나면서 저에게 많은 것들이 들어오는것 같습니다. 요 위에 로또가 덜컥 당첨되서 요위에 만원짜리들도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어머니와 반띵!! 합니다.

나머지는 마눌님 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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