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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맛집_요리

무창포 바닷길과 가을소식.

by 대물잡어^^ 2010.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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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백중사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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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사리는 음력으로 7월 15일 부근에 해수면의 차이가 일년중 가장 커지는 날인데, 이때 바로 무창포에서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립니다.
제12회 무창포 신비의바닷길 축제
축제명 제12회 무창포 신비의바닷길 축제
 
이때는 물속에서 드러나는 길위로 무창포 해수욕장앞 석태도 라는 섬까지 길이나는데, 이길을 따라서 들어가면서 각종 해산물을 채집할수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평일이었는데 축제기간에는 가보지 못하고 주말에 잠시 들려봤습니다.

저멀리 석태도가 보입니다. 주말인데도 사람들이 그다지 보이지 않더군요. 여름이 지난 해수욕장은 정말로 너무나 썰렁합니다.
간혹가다 보이는 사람들이 있을정도니...

오래간만에 외출에 튼이가 너무나 신이났습니다. 부드러운 모래위를 걸으면서 오라고 손짓을 하네요.^^
앗! 이날 간조(바닷물이 최저점을 이르는시간)가 12:30 인줄 알고 갔는데 11:30이었더군요. 저희가 갔을때는 이미 드러난 길이 잠기고 있었고, 방송이 막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사진상에 사람들은 바닷물속을 걸어나오고 있는것이죠.

"지금 막 물이 들어오고있습니다. 관광객 여러분께서는 속히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식구는 정말 길만 구경하고 왔습니다. 아쉬울 따름입니다.
보통 일년에 한 3번 가량은 물길이 열리니 그때를 노리고 다음에 다시 와야겠습니다.

이렇게 아쉬움을 뒤로하고 나오는길에 단골가게 앞을 지나는데, 헉! 이게 뭡니까?

바로 대하가 보이고 있었습니다. 자연산이 간간히 잡힌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양식 대하가 출하가 되었나 봅니다.
물속에서 대하가 "나 잡아봐라!" 하고있었지만, 이날은 밥 먹은지 얼마 안되서 그냥 올수 뿐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옆에는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그 냄새의 주인공 전어가 보이더군요.
크기는 너무 크지 않아서 세꼬시로 먹기 딱 좋은 사이즈의 전어입니다.

전어는 보통 0.5cm 정도로 썰어서 세꼬시로 먹는데, 이렇게 먹지 않고 더 잘게 채를 썰어서 먹으면 그 맛이 더 고소하답니다.

가을을 알리는 대하와 전어를 보고왔으니 조만간에 한번가서 시식을 하고와야겠습니다.!

요즘같이 덥고, 비도자주와서 입맛을 잃어버렸다면, 시원한 바다를 보면서 대하소금구이와, 전어회, 전어구이, 전어무침 등을 먹으면서 잃어버린 입맛을 다시 돌아오는 충전의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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