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꼭 비쌀필요가 있을까요?

대물잡어 저는 요즘 위염,십이지장 궤양 환자입니다.
먹지 말라는것 투성이죠.^^ 사람의 심리라는게 먹지 말라고하면 더 먹고 싶어집니다.
그중에 밀가루 음식이 들어가 있죠.
오늘은 하루종일 비도 주적주적 오는데다가, 나가기도 귀찮고, '튼이'도 맛난거 먹고 싶다고 하고 해서 뭐먹을까? 고민중에

피자! 로 낙점을봤습니다.
한번쯤은 먹어도 별탈없겠지? 라는 생각에서죠.
개인적으로 포테이토 피자를 제일 좋아하고, 브랜드는 미스터 피자를 좋아합니다. 피자헛은 너무 느끼하고, 도미노는 뭔가모르게 한가지가 부족한거 같고. 등등 피자집 많잖아요..^^
그런데 요즘 동네에 저렴한 피자 가게들이 생기더군요. 59쌀피자, 피자마루.. 등등

59쌀 피자가게를 갔더니 아! 글쎄 1시간 30분을 기다리고 하더군요. 헉! 이었습니다.
그래서 간곳이 피자마루. 특허받은 피자도우에 자연산치즈만 쓴다네요. 일단 포테이토를 주문/포장해서 집으로 왔습니다.

라지사이즈 입니다. 포테이토도 있고 베이컨도있고 조금 부족해 보이긴합니다만, 주변에 치즈크러스터도 있습니다.

한개 집어들어볼까요?  보시는것 처럼 일반 피자랑 별반 다를게없습니다.

가까이서 봐도 피자치즈도 잘 늘어나고, 베이컨도 적당히 잘 익었고, 기타 다른 토핑이 좀 적다는거 빼고는 이렇다할 흠도 잡지 못하겠네요.
오히려 잡다한 맛이 빠져서 담백한 맛까지납니다. 딱 제입에 안성맞춤이죠. 그런데 이 피자의 가격은??

헉! 피자 6,900원 + 치즈크러스트 추가 2,000원해서 총 8,900원입니다.
몇만원 짜리 피자에 못지않은 맛을 지녔음에도 가격은 절반도 안되는가격입니다. 거기에다가 웰빙피자라네요.
이런 피자들이 생기고 있는데 비싼 피자가게들이 잘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