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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용품들

보유장비 - 릴

by 대물잡어^^ 2010.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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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낚시를 하면서 장비에 대한 욕심이 그렇게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사진도 현재 K100d super 를 사용중인데, 이것도 이렇다할 욕심이 들지는 않네요.
일단 장비만 있으면 최대한 그장비를 활용하자는 주의라서인지 장비가 한개 있으면, 그다음은 업그레이드나, 장비 추가는 잘 안하는 편입니다.

현재 제가 사용중인 릴은

아부가르시아 Soron STX 20 - 루어 + 찌낚시
아부가르시아 C802 + 루어 + 찌낚시
시마노 에어노스 XT 2500 - 루어전용
MTF 스텔라 할애비 3000 - 11피트 루어대 전용 + 원투낚시
MTF 표 태풍 2000 - 루어낚시

이렇게 보유중입니다.
시마노 에어노스만 빼면 다 보조스플이 있네요.
현재 주력으로 사용중인 릴은 위 사진 왼쪽 두번째 아부가르시아 soron stx 입니다. 얼마전 '칼새'라는 닉을 가지신 분께 헐값에 후려쳐서 구매했습니다. soron은 2008년에 출시된 C802와 같은 모델인데, 그당시 C802가 8만원에 팔렸었는데 soron은 현재 16만원정도합니다.
당시 인기가있던 모델을 금방 단종시키고 약간 모냥새와 바디구조, 베어링 추가를 하고 가격을 올린것이지요.

soron은 보조스플이 합사전용 스플과 일반 카본/모노 라인 스플 두개로 구분이 됩니다. 위사진에서 보시면 알수 있습니다.
이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C802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두 모델을 같이 놓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같은 사이즈에 라인롤러 부분의 디자인이 다르고 볼트 구성도 같고, 핸들노브도 같은 재질이고, 그렇습니다. 색깔이 STX는 무광 블루, C802는 무광 검점..^^

일단 두릴모두 릴링시 다이와/시마노 에서 느낄수 없는 서걱거림이 존재합니다. 그렇게 못쓸정도로 심한편은 아니지만, 다이와/시마노의 릴링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위 릴은 비추입니다. 그러나 동급릴 대비 조력이 뛰어납니다. 7kg 정도의 파워풀한 힘을 자랑하죠.
연안에서 주로잡히는 광애(작은광어)등은 그냥 강제집행해도 개끌듯이 끌려나옵니다.

아부가르시아 Soron STX 20 (좌) / 아부가르시아 C802 (우)

게다가 구석구석 베어링이 충실하게 들어가 있어서 튜닝이 불필요한 릴입니다. 단 그리스는 조금 부족한듯 싶은데, 사용후 한번쯤 분해해서 그리스를 충분히 발라줄 필요가 있을거 같습니다. (개인취향)

다음은 시마노 에어노스 XT 입니다.
시마노 에어노스 XT 2500번
이놈은 환율이 최저일때 한 3년전에 구입한 릴 입니다. 아마 3.3만원정도였던거 같습니다. 이릴은 에어베일이 그냥 강철인것 빼고는 구석구석 베어링도 들어가있고, 릴링감도 좋고해서 사용중인 놈입니다. 구입후부터 루어전용으로 사용중이고, 첫해부터 갑오징어를 많이 안겨준 놈입니다.
얼마전 무지막지한 광어도 이릴로 건저냈는데, 그뒤로 서걱거림이 심해서져서 분해후 구석구석 확인해본결과 별다른 이상은 없어서
그냥 그리스를 잘 발라주었습니다.


아부릴과 비교했을때 파워가 좀 딸리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앞으로 별다른 이상이 없을시 계속 같이할 릴입니다. 오늘 아침 간단 출조에서도 광애를 다섯마리나 걸어서 즐겁게 해줬던 릴입니다.

다음은
 

TF 2000 (좌)/스텔라할애비 3500(우)
이 두 릴입니다. 왼쪽이 태풍이라는 릴이고 오른쪽이 스텔라 할애비라는 릴입니다.
일단 왼쪽은 내구성이 정말 뛰어나네요. 한 6년정도 된거같은데 아직 베어링에 부식조차 없습니다. 릴링감이 많이 떨어지긴했으나 현재 손님접대용 릴로 루어용으로 사용중입니다.
오른쪽은 스텔라할애비 라는 이름으로 머털낚시에서 판매되었던 릴인데, 11피트 루어대에 장착되서 장타 농어루어나, 원투낚시용입니다.
3000,3500번 스플 두개구성으로 4호 농어줄과, 5호 원투막줄을 감아두고 사용중입니다.
무게가 조금 나가는게 흠이긴 하지만, 11피트와는 무게조화가 잘 맞고, 또한 베어링이 군데군데 잘들어가 있어서 튜닝이 불필요합니다.
단 내구성이 조금 약합니다. 같은 릴을 아버지가 사용하셨는데 기어파손 1회, 베어링 부식 등등 내구성이 약합니다. 릴링감은 좋습니다.

그외에도 두개의 릴이 더 있으나 아이 장난감으로 줘버렸는데 어디있는지 못찾겠네요. 1만원짜리 두개입니다.^^ 손님 접대용으로 구비해났었는데, 아이가 보고 달라고해서 줬습니다.

이렇듯 그렇게 고가의 릴은 없지만, 취미생활을 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을정도 입니다.
주변에 백만원대 릴을 사용중이신 분도 있는데, 좋긴 좋더군요. 그런데 무서워서 못사용하겠더군요. 원낙 고가품이다 보니 갯바위에서 내려놓기도 뭐하고.^^ 저한테는 험하게 사용해도 튼튼한 위 릴들이면 충분합니다.

릴을 구매하시려는 분들은

1. 어떤낚시를 할것인가?
2. 예산은 얼마나 ??
3. 정말 이정도면 되나??

정도의 고민만 해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보통 5만원~15만원선이면 쓸만하고 좋은 릴들이 많기때문에 (제기준입니다) 돈이 여유가 충분하신게 아니라면 저렴한 릴중에서 고르시면 될거 같습니다. 고가품 보다는 실용적인 낚시를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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