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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바다낚시

오전에는 활황, 밤에는 몰황 - 워킹 에깅낚시2

by 대물잡어^^ 2013.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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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글에서 오전에 갑오징어를 드디어 만났습니다. 

그것도 짬낚시에서 마릿수로 만났습니다.


이곳저곳을 탐사다니고, 주로 밤에 낚시를 하던 저는 갑오징어를 쉽게 만날수가 없었는데요.

지난 출조에서는 갑오징어를 만났습니다.

  1. *지난글 보기*
  2. 2013/09/30 오전에는 활황! 밤에는 몰황! - 연안 워킹 에깅
  3. 2013/09/26 하늘을 뒤덮은 갈매기 떼! 도대체 무슨일이? 
  4. 2013/09/23 바람, 물때 다 무시한 연안 쭈꾸미 짬낚시- 조과는? 
  5. 2013/09/17 드디어 나옵니다.!! - 연안 쭈꾸미 






두시간 반동안 어깨가 아프도록 전투낚시를 했습니다. 

그것도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녀 봤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제가 갔던 포인트 전역에서 갑오징어가 나옵니다. 


아래의 사진은 전투의 흔적입니다.

갑오징어 먹물에, 쭈꾸미 먹물, 바닷물 등등.. 하반신쪽으로 집중적으로 지저분합니다.



가꿈 낚시를 하다보면, 하얀 트레이닝 복이나, 흰 면티류의 옷을 입고 갑오징어를 잡는 분들이 있는데요.

옷을 버릴것 이라면 상관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갑오징어 먹물은 옷에 베면 안빠집니다.  바로 염색이죠.

어두운 계열의 옷이나, 저처럼 낚시할때만 입는 옷이 좋습니다. 



집에 왔습니다. 

아들이 쭈꾸미를 보여달라고 하더니 이리 저리 만져보는군요. 쭈꾸미는 20여마리가 조금 넘습니다. 

중간 중간 터뜨린 녀석들 까지 하면 꽤 많이 잡았습니다 .



갑오징어 입니다. 총 17마리입니다. 

갑오징어 역시 물이 들어오면서 터뜨린 녀석들이 꽤 됩니다. 그리고 조류가 빨라지면서 입질이 매우 약해지더군요.

그래서 놓친녀석들도 많고. 



사이즈는 큰 녀석이 이정도 됩니다. 

작은 이정도만 되어도 횟감으로는 충분합니다. 

하지만 작은 녀석들도 상당히 많이 있네요.



갑오징어만 따로 포장을 합니다. 

회로 먹어야 맛이 있으나, 예약(?)이 되어있는 녀석들이라, 어쩔수가  없네요.^^

여하튼 이렇게 갑오징어를 잡았습니다. 


밤!

낮 동안 아이들과 놀아주면서 휴식을 취한 저는, 아침의 포인트를 밤에 재도전 해봅니다.!



포인트로 들어가는길!

늦게 나와서 거의 만조인 상황, 아침에는 만조즈음에도 나왔으나, 밤에도 나오리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그런데 바람이 터지려고 합니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만, 바람이 대략 5~6m/sec 정도로 불어줍니다. (스마트폰 앱 참조)


포인트에 진입해서 캐스팅을 열심히 열심히 해봅니다. 

하지만 갑오징어의 소식은 전혀 들리지가 않습니다. 



포인트가 물에 잠겨있는 상황.

아침에 갑오징어가 그렇게 나와자던 곳들을 다 뒤져봐도, 전혀! 나오지않습니다. 

전. 혀.



쭈꾸미만 간간히 나와 줍니다. 


아침과 동일하게 두시간 반동안 짬낚시를 해봤습니다. 

하지만 결과물은 쭈꾸미 4마리.ㅡㅡ;


아침과 밤의 극명한 조과 차이입니다. 


이날 이후로도 밤에 지속적으로 포인트 탐사를 다녔습니다. 

요 며칠동안은 밤에도 낱마리로 갑오징어가 나와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안보이던 녀석들인데, 이제 슬슬 가을을 준비하려는지 입질이 활발해 지고 있습니다. 


한주간의 조과물로 다음 포스팅을 준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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