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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바다낚시

오전에는 활황! 밤에는 몰황! - 연안 워킹 에깅

by 대물잡어^^ 2013.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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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잡어 입니다.

2주전부터 갑오징어와 주꾸미를 찾아 이곳저곳을 방황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주로 퇴근 후인 밤에 움직이고 있는데요. 쉽지가 않습니다. 


네이버 검색등을 해보면 안면도 영목항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쭈꾸미와, 갑오징어가 나온다고 합니다. 

영목항을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작은 항구입니다. 

야간에 잘나오는 이유는 영목항에는 밤에 가로등을 밝게 켜놓습니다. 아마도 이게 갑오징어 쭈꾸미가 잘 나오는 원인중 하나가 아닌듯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에는 이곳저곳을 돌아다녀 봤습니다. 





우선 영목항은 가로등 때문이다! 라는 가정하에. 제가 있는 이곳 보령인근의 항구중에 그나마 밝고 가까운 곳을 찾아봤습니다. 

포인트는 오천항! 

오천항 외에도 한곳이 있긴하지만, 이곳은 작은 포구이고, 아직까지 사람의 손이 덜탄곳이라 다음번에 혼자 조용히 다녀와 보겠습니다. 




오천항입니다. 수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고, 많은 사람들이 내일의 출조를 준비중입니다. 

술마시는 사람, 채비를 미리 만들고 있는 사람, 낚시하는 사람등등 ... 많은 사람들이 있고, 대부분 남자! 입니다.



오천항의 가로등입니다. 

상당히 밝은 빛으로 바다를 비추고 있고, 가로등 빛 주변으로는 학공치, 숭어치어, 우럭치어 및 쭈꾸미들이 떠다닌것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낚시 시작!

원래 원하던 포인트가 있긴 했으나 먼저 낚시를 하는 사람이 있으므로 패스 하고 다른곳에서 시작을 해봅니다. 


낚시를 시작한지 30분이 지나고 ... 한시간이 지나고 ..바다는 만조를 지나 날물로 바뀌는 상황



드디어 첫 갑오징어가 나와줍니다. 

올해들어 밤에 잡는 첫 갑오징어 입니다 . 감격! 

다시 열심히 해봅니다. ..

이렇게 해서 약 4시간동안 4마리 잡았습니다. 몰황입니다.  





다음날 아침! 

잠을 설치고 다른 포인트로 향해봅니다. 

2년전 많은 갑오징어와 쭈꾸미를 배출했던 포인트로 가는길. 흡사 난민들을 태운 배처럼 보이는 출조선박들이 출항을 기다리고 있거나, 출항하고 있습니다. 



포인트에 서봤습니다. 

하늘은 흐렸지만, 비는 오지 않고 북동풍이 조금 부는 상황.

갑오징어가 있는 포인트를 예상하고 캐스팅!


에기가 원하는 포인트에 진입을 하자 1차 어신이 옵니다. 

'오호~ 이것봐라~'

그런데 2차 어신이 오지 않고.... 액션을 조금 줘봅니다. 하지만 확실치 않은 상황.

더 기다리지 못하고.  챔질!!


갑오징어 입니다. 먹이 활동할때 사용하는 촉수와 발가락 한개가 살짝 걸려서 올라옵니다. 

사이즈는 그다지 크지 않은 놈.

일단 갑오징어가 확인이 되었기에, 캐스팅


챔질!

이번 녀석은 1차 어신과 동시에 2차 어신이 왔습니다. 에기를 끌고 가려고 힘을 쓰더군요. 게다가 밖으로 나와서도 에기를 놓지 않고 

꽈득 꽈득 에기를 씹었습니다. 



주변을 돌아보니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몇몇 보입니다. 

물이 들어오면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으나 아랑곳 하지 않고 낚시에 열중.

물에 젖은 테트라 포트는 상당히 미끄럽기 때문에 신발에 유의를 해야하는데, 달랑 운동화 신고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갑오징어, 쭈꾸미도 좋지만, 목숨이 더 소중하죠.



예상치 않던 상황발생. 밀려든 너울에 조과통이 테트라 포트 속으로 빠졌답니다. 

테트라 포트는 미끄럽고, 조과통에는 손이 닿지 않고..

도구를 사용해서 결국 건져내더군요.


그동안에도 저는 계속 갑이와 쭈꾸미를 잡아 냅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입니다. 

조과는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한마리 한마리 낚을때마다 아들의 좋아하는 모습이란..^^ 저도 아들 데리고 좀 다녀봐야겠습니다. 

하지만! 신발은 운동화!  안전에 신경 써야합니다. 


거의 만조가 되었음에도 입질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 

잡고, 잡고 또잡고...


약 두시간 반정도 낚시를 했습니다.  어깨 아프도록 낚시한 이날의 조과는 2부로 미룹니다. 같은 포인트로 아침,밤,오후 모두 출조를 했기에 내용이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 입니다. 


우선 현재 보령권 연안 워킹의 조과는 오전이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밤에는 꽝이죠.

이것만은 확실합니다.~^^


2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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