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낚시하기/바다낚시

대천항 무늬오징어, 갈치(사진없음)

by 대물잡어^^ 2016. 10. 7.
반응형

이번 글은 사진이 없습니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사진을 찍을 생각을 못했네요.


요즘 갑오징어, 쭈꾸미 외에 서해안에 핫한 어종이 갈치입니다. 

서산 AB 지구 부터 안면도 까지 전역에 걸쳐서 2지~4지 갈치가 나온다고 하니 검색해 보시면 많은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어제 한시간 반정도 짬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바람도 있고, 파도도 있고 해서 한자리에서만 낚시를 하는데, 

물위에 뭔가가 뛰어 다니네요. 


처음에는 물고기 인줄 알았으나, 잠시 뒤 물 표면에 지푸라기 같은게 떠 있는데, 이게 조금씩 움직입니다. 

'파돈가???'


헤드랜턴을 집광시켜서 보니, 헉! 무늬 오징어! 사이즈는 크진 않지만, 무늬 오징어 두마리가 테트라포트 부근에서 유영을 하고 있고

그 뒤로는 다른 놈들이 물위로 점프(?)를 하네요. 


이거 한번 잡아보겠다고, 두레박 던지고, 에기를 가져다 대고.. 별짓을 다해봤습니다.


워낙 얕은 곳에 있어서 액션도 못주고, 앞에다 두고 흔들었는데, 반응을 조금 보이더니 물위로 점프! 

(무늬는 날라다니네요.)


한 5분여를 그놈과  씨름하는데, 야속하게도 먹물 쫙! 쏘고 도망갑니다. 


이렇게 아쉬움을 달래는데, 물속에 반짝거리는 눈알이 보입니다. 

???

???


뭐지??


물속에서 눈이 저렇게 안보일건데... 뭐지???


다시 랜턴 집광!


헉!


물속에 서있네요??? 반짝 반짝 하네요...


갈치입니다. 


아무런 준비가 없어서 갈치 루어도 못해봤네요. 그냥 하염없이 서있다가 가버리는 갈치를 바라만 봤습니다. 

그뒤로 무늬는 못보고 갈치는 한마리 더봤네요.


예전에 어떤 블로그에서 무늬오징어 산란터가 원산도 부근에 있다!

라는 글을  본적이 있고, 실제로 송도(지금은 못들어감) 부근에서 미노우에 무늬 새끼가 걸린걸 본적이 있습니다. 

즉! 천수만 안에도 무늬가 있다!!! 사이즈는 작아요.


그리고 갈치는 2004년 2006년 두번에 걸쳐서 올라왔고, 그뒤로는 천수만 안에서 처음 봅니다.^^


날이 좋으면 갈치한번 잡으러 가야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