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부터 시간이 날때마다 보령권 연안 쭈꾸미 탐사를 다녔습니다.
(주꾸미가 맞는 말이라는데, 쭈꾸미가 어감이 더 좋네요. 앞으로 주꾸미, 쭈꾸미 혼용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밤에는 거의 물어주지 않고, 낮에는 낱마리 수준. 수지 타산이 맞지 않는 낚시였죠.
하지만, 열심히 열심히 다녀봤습니다. 시간이 날때마다 틈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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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면 많은 쭈꾸미를 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를 타면 조업이죠.^^ 200마리에서 많게는 600마리까지 잡아내면 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먹을 만치만 잡아야 하는데, 본전생각나니 무조건 많이 많이.~~ 어깨 나갑니다.^^
무창포 아래쪽으로는 워킹 쭈꾸미 소식이 들려왔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보령권에서는 낱마리 수준이더군요. 저 외에 회사 동료들이 이곳 저곳을 다녔지만 거의 꽝수준.
여하튼 그래도 열심히 다녔습니다. 홍원권에서는 방파제에서 잘 나오더라구요. 홍원권 소식은 다른 글에서 나옵니다.
포인트로 이동중입니다. 대천항을 기준으로 좌우로 포인트들이 있어서 이 길로 갑니다.
포인트의에 도착을 해서 캐스팅!
캐스팅!
또 캐스팅! 꽝.
포인트이동! 이곳은 해루질을 하면서 바닥을 보니 쭈꾸미, 갑오징어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와봤습니다. 그러나 꽝!
또다시 이동중.. 대천 수산시장 부근입니다. 사람들이 많네요.
저는 이곳을 지나서 포인트로 이동이동..
하지만 여기서도 꽝!!!!
다시 포인트 이동!!!
캐스팅!!! 앗! 껌붙은 느낌!! 챔질!!! 릴링~~~~~
앗! 이것은 쭈.꾸.미.!
그렇습니다. 쭈꾸미 입니다. 사진찍고 바로 캐스팅 캐스팅~ 1타 1피로 나옵니다.
대략 20~25미터 정도 전방에서 나오고 있고, 딱 나오는 자리가 정해져 있습니다. 조금만 벗어나도 입질을 받는 횟수가 확! 줄어들더군요.
같이 포인트 탐사를 하는 회사 동료들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는 분들을 아실것 같습니다. 요기서 나옵니다.
한시간 반정도 조과 입니다. 23마리! 제작년, 작년에 비하면 보름정도 늦은 수준이고, 씨알 역시 보름정도 늦은 수준의 쭈꾸미가 나옵니다.
마릿수는 절반도 되지 않네요.
우리 장난꾸러기 딸입니다.
쭈꾸미를 보더니 만저보겠다고 달랍니다.
ㅋㅋ 쭈꾸미가 손가락에 척! 붙어주니 깜짝놀라서 ~
ㅅ ㅣ ㄹ ㅕ~~ ㅇ ㅓ~~ 소리 치며 손을 빼는군요.
이렇게 해서 쭈꾸미 탐사보고를 마칩니다.
하지만 유의할 점은, 해가 떨어지면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낮동안에는 녹색 혹은 파란색의 왕눈이에는 반응을 잘하나, 붉은 계열의 왕눈이 에기에는 반응을 잘 하지 않습니다. 이 내용은 홍원항, 무창포, 대천 모두 동일하게 겪은 경험입니다.
낮에는 녹색계열을 사용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이제 추석이 지나면 각종 포인트에 쭈꾸미가 나올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석때 대천,보령을 찾으시는 분들은 낮에 잠깐 바닷가에서 생활낚시 즐기시는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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