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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바다낚시

2차 주꾸미 탐사와 새로운 해루질 포인트 발견

by 대물잡어^^ 201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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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루질 물때가 되면, 블로그 포스팅이 힘들어지네요.

게다가 이제 연안 주꾸미 시즌이 다가와서 퇴근후 즐기는 생활 낚시 덕분에 점점 야간 블로그 포스팅이 힘들어지는것 같습니다.



지난번 1차 주꾸미 탐사에 이어서, 이번에는 2차 탐사를 다녀왔습니다. 

같은 포인트로 골랐고, 역시나 퇴근 후 야간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포인트로 들어가는 길에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어두운 길에는 연인들 또는 관광객들이 술과 함께 시원한 바다 바람을 즐기고 있습니다. 

사실 이날은 바람을 즐기기에는 좀 바람이 강했습니다. 



포인트에 도착하고서는 캐스팅! 

 오후에 합사를 새로 감았기에, 텐션조절을 잘 해줬습니다. 보통 합사를 처음 감은 날에는 퍼머가 잘 나더군요. 퍼머를 방지하기 위해서 미지근한 물에 담군다던가 하긴하는데, 조금 효과가 있지만, 캐스팅 할때 주의를 해주는것이 좋기는 합니다. 


첫번재 포인트에서 대략 30분 정도 탐사 후 입질 한번 없어서 이동.



두번째 포인트에 왔습니다. 

그런데 김발이 올라와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면 거무튀튀한 것들이 김발입니다. 

이 김발들은 정말 미끄러워서 펠트화를 신어도 죽죽 미끌어져 나갑니다. 위 사진처럼 테트라 포트에서는 절대적으로 주의해야할 구간입니다. 



역시나 오늘은 퍼머가 났습니다.

퍼머가 난 부분을 잘라버리고 나서 다시 캐스팅. 캐스팅... 캐스팅...

입질조차 없습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아침, 낮 조황은 괜찮은 편인데 밤이 되면 딱! 입질이 끊어지니....



테트라 포트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해루질을 시작한 뒤로는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다니는게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위 사진에 소라 처럼 보이는것이 있는데, 보통 갱이라고 불리웁니다. 손질만 잘 하면 맛이 상당히 괜찮은 녀석입니다.

그런데 저정도 사이즈가 그렇게 많지 않은데, 이날은 몰려 있더군요. 그래서 조금 담아왔습니다. 



포인트를 옮겨서 다시 낚시를 해보지만, 역시나..

그래서 해루질 포인트를 찾아 나섭니다. 

위 사진처럼 새우들이 정말 많이 있네요. 저 새우들을 먹기위해서 인지, 농어새끼, 우럭들도 많이 들어와 있더군요.



작은 돌밑에는 박하지(민꽃게) 녀석이 숨어 있습니다. 

이곳저곳을 보니 박하지의 개체수는 상당히 많은 포인트를 찾았네요.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소라나 기타 다른 생명체는 보이질 않습니다. 



밖으로 나오는길에 왠 서치 불빛들이 뭔가를 들고 걸어나오고 있어서 그쪽으로 향해봤습니다. 



이런! 꽃게!!

금어기가 끝났기에 한번은 잡으러 가봐야겠다 싶었던 꽃게가 ... 제가 낚시하던 근처에서 잡히고 있더군요.

해루질 하신분들이 담배를 피는 사이에 사진 한장찍고 조과물들을 둘러보니..

 


이런 소라!! 

제가 좋아하는 소라가 있습니다.  그것도 실한 녀석으로요.

탐사 말고 해루질을 할껄! 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늦은 시간이라 어쩔수가 없더군요.



해루질을 한 분들의 조과물입니다. 

작은 꽃게는 조금 안타깝지만, 많은 양의 꽃게와 밀조개(노랑조개) 소라, 박하지, 골뱅이 등등 많은 수의 개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꼴랑 '갱'

여하튼 새로운 포인트를 찾았으니 도전을 해봐야겠지요.



집에와서 갱을 삶았습니다.

맥주 한잔을 하고 자려고 삶고 보니, 몇개 되지도 않네요.

갱은 삶고 나서 속을 빼낼때, 녹색 부분은 다 제거를 해줘야 합니다. 그렇지않으면 정말 쓴맛에 한참은 입맛을 잃을정도 입니다.



이쁘게 손질된 갱들입니다. 

맛은 소라와 전복의 중간정도, 식감은 골뱅이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손질하기가 귀찮아서 자주 찾지는 않는 녀석이죠.


이렇게 해서 주꾸미 탐사를 마쳤고 새로운 해루질 포인트를 찾았습니다. 


이후 도전한 새로운 해루질 포인트에서는 왜 주꾸미가 물지 않는지 알았습니다. 

왜 아직 밤에는 주꾸미가 물지 않는지는 다음 포스팅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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