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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두족류(갑오징어_쭈꾸미)

지난 주말 워킹 쭈꾸미 탐사...여전히 적은 마릿수..

by 대물잡어^^ 2012.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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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쭈꾸미 탐사를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에는 이곳 충남 서해안중에서 대천권~ 오천권까지 몇군데 포인트를 탐사다녀 봤는데요.
낱마리로 나오기는 하나, 씨알도 가지각색이고, 마릿수는 너무 떨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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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1/09/18 지난 쭈꾸미 포인트 검증 출조 (8)
  4. 2011/09/13 새로운 쭈꾸미 포인트를 찾아!! (4)

지난해 요맘때에는 새로운 쭈꾸미 포인트에서 대박을 터뜨리도 했었는데요.
올해는 동일한 포인트에서 워낙 작은 씨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것도 낱마리죠.
여하튼 지난 주말에는 이곳저곳을 돌아다녀 봤습니다.

이른 아침 멋진 구름과 함께 쭈꾸미 포인트를 향해서 바다로 향했습니다.
아침 기온이 18도 인데 바람이 북동풍이 불어서 인지 조금은 싸늘 합니다.

첫번째 포인트 도착, 먼저온 風 조사님이 약 40여분 낚시를 하고 있었으나, 조과는 꽝.
물도 따뜻하고, 물색도 나쁘지 않고 조류도 잘 가고 있었으나, 왠일인지 쭈꾸미는 없네요.
이곳에서 커피한잔을 하면서 약 30여분간 주의를 탐색해 보고 꽝!! 쳤습니다.

두번째 포인트로 이동.. (사진은 없습니다.)
첫번째 포인트에서 약 5분여 떨어진곳으로 작년에 대박을 쳤던 곳입니다.
이곳은 미끄러움을 감수하면서 진입을 했으나, 약 15여분 탐색.. 꽝입니다. 전혀 반응이 없더군요.

세번째 포인트로 이동.
대략 10여분 이동을 했습니다. 이곳에는 분명 있을 꺼야 라고 생각하고 캐스팅..
첫번째 캐스팅 바닥을 끌어주는데, 조류가 조금 쎄군요.

살짝 에기에 올라타는 느낌.. 확인을 위해서 대를 살짝 들어줘봤는데 여전히 뭔가 달려있습니다.
"챔질!"

잘 생긴 쭈꾸미 한마리가 올라옵니다.
수온은 대략 1시간 전보다는 떨어진상황 이고 조류는 좀더 빨라졌습니다.
그리고 포인트 가까이에서는 입질이 없고 멀리서 입질을 합니다.
그리고 보통 모래나 뻘지역에서 입질하던 놈들이 바닥 지형이 있는 돌, 또는 헤비커버지형에서 입질을 하는군요.

조금 낚시를 하다 보니 여성 조사님이 옆에 오셔서 캐스팅을 합니다.
한마리 건져내시더군요.

계속 입질은 이어지는 상황이나 포인트가 대략 25미터 이상에서 형성이 되있어서 감아들이는 동안에 자꾸 털립니다.
게다가 바닥이 워낙 험한 곳이라서 자꾸 밑걸림도 심하네요.

바람은 뒷 지형이 막아주고 있으나, 기온이 낮아서 인지, 반바지, 반팔 차림인 저는 조금 쌀쌀하더군요.
평상시에는 시원하던데, 이날은 북동풍이라서인지 차갑게 느껴졌습니다.

아. 보시다 시피 테트라 포트입니다. 위험한 곳이죠.
이날은 날도 맑고 물이 나간지 꽤 된시간이라서 테트라포트가 다 말라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충 저런 신발을 신고 서있었지, 밤 시간이나 물기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저런 신발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제가 현지 꾼이라서 조금 저 지형을 알기에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가능하면 등산화, 릿지화, 펠트화 같은것을 신고 테트라에 오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바닥을 잘 확인하고 발을 띠어야 합니다.

저와함께 2년이상을 함께한 허리케인 낚시대 입니다. 이놈만큼 가격대비 성능비가 좋은 놈이 없더군요.
로드의 탄성이나, 발란스가 이루 말할것없이 좋습니다. 전천후 대로는 좋은것 같습니다.
 위 사진에서 처럼 바람이 왼쪽으로 불고 있고 조류도 왼쪽으로 흐르는 상황이라서 낚시하기가 수월치 않더군요.
하지만 16마리를 잡고 포인트 이동을 해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테트라포트 위에서 낚시를 하고있었습니다.
게중에는 쭈꾸미를 낱마리로 잡은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 꽝입니다.
이날 저랑 같이 동출한 다른 두분 조사님도 꽝이었습니다.
저만 잡았네요.

이렇게 4군데 포인트 탐색을 3시간여에 걸쳐서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는 항상 조과물을 기다리는 아들이 있죠.

쭈꾸미가 정말 싱싱하게 살아있더군요.
손에 붙는 느낌이 좋다고 아들이 한마리 달라고 하면서 손에 붙이고 놉니다.

손질을해서 비닐팩에 담았습니다.
이제 냉동실을 채워야 할 시기인데 이렇게 몰황이니 걱정입니다.

다음번에는 현재 쭈꾸미가 그나마 나오고 있는 대천~오천권 포인트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이곳 충남 서해안으로 낚시오시는 분들.
몇가지만 지켜주세요..

1. 포인트는 널렸습니다. 제발 옆에서 잡는다고 그쪽으로 캐스팅하지 마세요. 싸움납니다.
2. 포인트는 널렸습니다. 그런데 쓰레기도 널렸더군요. 에기 포장 껍데기, 소주병, 라면봉지 등등 보기 싫습니다.
3. 포인트는 널렸습니다. 그런데 술먹고 널려진 사람들도 있더군요. 그러다가 빠지면 그냥 갑니다.~ 조심하세요.
4. 포인트는 널렸습니다. 그러니 안전한곳에서 낚시하세요. 잡힌다고 무조건 따라들어가다가 미끌어지면 낚시고 뭐고 없습니다.

그럼 안전낚시, 즐낚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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