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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바다낚시

우럭, 놀래미가 나옵니다. - 태안권 우럭루어낚시

by 대물잡어^^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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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속 꽝.꽝.꽝.의 연속 출조 였습니다 .

지난 주말 보령권에서 작은 우럭을 잡고 나니, 태안권에도 우럭이 있을듯한 기분이 살짝드는데,

일이 밀려서 갈수가 없는 상황.

일을 마치고 나니 저녁 8시. 간조가 21시 정도니 빠르게 가면 간조에서 초들물은 볼 수 있을것 같아서 달려봅니다.

달무리가져 있는걸 보니, 비가 올것 같았습니다. 이글을 쓰는 지금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네요.

다행입니다. 산불로 온 국토가 시름시름 하고 있는데 말이죠.

냉큼 채비를 하고 캐스팅을 합니다. 야간이고, 활성도가 좋지 않을것 같아서

1/8 oz 지그헤드에, 야광 디그럽을 채결합니다.

구멍찌를 달아 던질찌로 사용하고 장타를 쳐서 이곳저곳을 뒤져봅니다.

전방 25m 정도에 수중여가 있고, 15m 정도에는 직벽 구조물이 있는 포인트네요.

수중여 부근으로 살살 웜을 끌고 오는데,

'토토톡!'

오~ 노래미 입질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끝.. 다시금 그 부위를 노려보니 찌가 스르르 잠겨 들어갑니다.

밑걸림은 분명아닌데, 입질이 간사. 챔질!

12센치 정도되는 노래미가 나와주네요..

분위기가 좋습니다. 비록 입질이 약하긴 하지만, 노래미가 입질을 한다는건 활성도가 좋아지고 있다는 반증.

다시 캐스팅.

물이 서버렸네요.

주변을 둘러보니, 물칸에 뭐가 보입니다.

가까이 가보니 .작은 노래미네요.

더 커서 보자 하고 방생을 합니다.

간조가 30여분 지나니 물이 살살 움직입니다. 캐스팅.

아까 노래미를 잡은 구간에 들어가니 텁!

하는 입질이 들어옵니다. 이거슨! 우럭이야! 살살 꼬셔서 바이트를 유도해 보지만, 안물어주네요.

다시 캐스팅. 같은 자리즈음에서 텁!.

로드로 견제동작을 하면서 라인의 텐션을 한껏 끌어올리니 텁텁!! 칩니다.

챔질!

오 훌륭한 손맛입니다.

25cm 정도 되는 우럭이 나왔습니다.

여기서 멈출수 없죠. 볼꽃 캐스팅을 이어갑니다.

유속이 살짝 빨라지니, 군데 군데.. 텁!. 텁! 하는 입질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후킹까지는 되지 않는 상황.

살살 꼬셔보는데, 쉽지 않네요.

아예 물때 까지 둬보자 하고, 캐스팅을 하는데,, 토토토톡! 하며 웜을 간지럽히는 입질.. 챔질.

준수한 씨알의 노래미가 나와줍니다.

30cm 에서 살짝 빠지는 수준. 뭔가를 먹었는지 배는 살짝 불러있네요.

아 좋아~ 이느낌이지.

이곳저곳을 뒤져서 우럭한마리 더 겟!

열심히 낚시를 이어가는데, 너울이 한번 칩니다.~

낚시하던 포인트가, 중들물 전에 빠져나가야 하는 자리라, 뒤를 보니 물이 찰랑 거리네요.

이제 집에 가야 할 시간.

약 한시간 조금더 낚시를 하고, 짠씨알 우럭 3마리, 노래미 3마리.

킵사이즈 우럭 두마리, 노래미 한마리 잡았습니다.

이제 태안권에서도 고기들의 움직임이 포착되었습니다.

이번 비가 끝나고 나면 남풍이 한동안 불 예정이기 때문에, 보령, 태안, 안면권 워킹 포인트에서 우럭, 노래미 광어들이 나올것으로 예상됩니다.

짤은 낚시를 하고 나오는 길에 중간중간 물칸을 보니, 작은 새우들과 게들이 보입니다.

이녀석들은 우럭, 노래미의 중요한 식사거리 입니다.

저 사진속에는 새우 6마리와 작은게 한마리가 있습니다.^^

짧은 시간 낚시를 하면서 손맛도 봤고, 잡은 고기는 늦은시간이지만 맛나게 먹었습니다.

회가 답니다.(사진을 찍었는데, 요즘 폰이 사진저장도 잘 안되고, 전화소리도 잘 안들리고, 전화도 가끔 안받고 합니다. )

다른 포인트 상황은 어떤지, 날이 좋아지는데로 이곳저곳을 탐색해 보면서, 우럭, 광어, 노래미를 노려봐야 겠습니다.

2022년도에는 태안권에서 4월9일에 첫우럭을 잡았고, 4월24일에 첫 농어를 봤네요.

올해는 어떨지 봐야겠습니다.

참고로 이번조행기 에서 포인트 공개가 빠진 이유는.

작년에 제 블로그에 공개된 포인트에서 낚시꾼들이 라면끓여먹고, 회떠먹고, 술먹고, 먹고 먹고,, 쳐먹고.

그냥 다 바다에 버리고 갔더군요. 낚시하러 들어갔다가 갯바위 청소만 하고 왔습니다.

당분간 포인트 공개는 안할 예정입니다.

제발 안왔다 가신듯 흔적을 남기지 말고 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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