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대천 우럭루어낚시-얼굴은 봤네요

지난주 대천 갓배에서 우럭 루어를 도전해 봤으나, 실패했습니다.

이번주 역시, 우럭을 노리고 갓배로 향해 봅니다. 생미끼 낚시가 아닌, 루어낚시.

생미끼를 쓰면 입질을 받을것도 같지만.. 뭔 곤조인지 그냥 루어로 갑니다.

 

대천해수욕장 가는길에 한화콘도에 불이 하트네요.

우연히 객실이 저렇게 나가진 않았을것 같고, 노렸습니다.(노렸네~ 노렸어~)

여하튼 이쁘네요.^^

오늘도 해수욕장 모래밭은 많은 사람의 발자국이 남았습니다.

공기도 안좋은데,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장에서 불꽃놀이를 하더군요.

불꽃놀이 보면서 빈정상했습니다. 불꽃놀이하는 사람들 말고, 보령시청, 해수부등등에 빈정상한겁니다. 이건 법적인 부분이 있어서 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두개의 법안이 상충되고 있거든요. (공부를 이렇게 할걸..)

오늘은 물색이 좋습니다. 낚시하려는 맘에 사진이 흐리게 찍혔네요.

조류도 좌에서 우로 잘 흘러갑니다. 초들물이 진행되는 상황. 살아나는 물때 답게, 물색, 조류 속도 다 마음에 듭니다. 수온 역시 표층수온이 9도. 중층수온이 7.5도 정도 찍었습니다. 뭐라도 안나오면 이상한 상황.

선객이 있네요. 사진에 보이는 저 갯바위 위가. 갓배입니다. 저는 중간에 거북바위라고 불리우는 바위위에 있었고요. 저자리는 옛날에 찌낚시로 감성돔을 잡던 자리이고, 우럭, 감성돔, 광어, 쭈꾸미, 갑오징어, 농어, 삼치. 모든 어종이 잘 잡히는 자리 입니다. 다만 진입까지가 멀어서. 그리고 물이 차면 나가기가 힘들어서 잘 안들어 갑니다. 예전처럼 시간이 많지 않아 짬낚시 하기엔 먼 곳 입니다.

​

1/8온스 지그헤드에 검정 소프트 웜을 사용해서 한시간 반 정도 휘둘러 봅니다.

중간에 한번 입질이 들어옵니다. 텁. 하더니 가만히 물고 있네요. 살짝 로드를 들자 따라 올라옵니다.

조금더 들자 다시 턱턱! 하면서 초릿대를 쳐서 , 챔질.

오예!! 25cm 이상은 될법한 힘을 보여줍니다. .. 세네번 정도 릴링을 하는데 빠져버리네요.ㅜㅜ

로드 : 802ML
릴 : 3000번 중국산
라인 : 10LB 합사 / 2호 쇼크리더 (왜 했지??)
루어 : 지그헤드 1/8 ~1/4 / 소프트 웜

라인도 다시감고, 쇼크리더도 사용했지만, 털림은 어쩔수 없는..

그뒤로 입질이 없어서,포인트 이동을 합니다.

​

죽도.

사진을 찍었는데, 요즘 폰이 사진을 종종 저장하지 않네요.

없습니다. 우레기도 없습니다. 낚시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입질도 없답니다.

​

다시 이동 무창포

무창포는 이제 낚시를 할 수 없습니다.

 

 

흰등대 방향에 전에는 없던 구조물이 생겼습니다.

안전을 위한다면 저렇게 설치하는게 맞지만, 낚시하는 입장에서는 포인트 하나가 사라졌기 때문에.....

​

빨간등대쪽은 . 등대밑으로 내려가던 계단이 없어지고, 방파제 높이가 1.5m 가량 올라가고, 역시나 위 사진과 같은 구조물이 설치되었습니다. 원투하기에도 높이가 높아서 라인이 날리기 쉬운 구조가 되어버렸네요.

​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아, 살짝 내려가서 낚시대를 던져봅니다.

세번정도 던지니 도도독하던 입질에 아주 작은 우레기 한마리가 얼굴을 보여줍니다.

올해 첫 우럭입니다.

​

4/2 현재 서산, 당진, 서천,군산, 안면권 모두 우럭들이 나옵니다. (카페, 밴드 자료)

제가 좋아하는 태안,보령권 연안에서만 안나오네요.ㅜㅜ 실력이 없는건지...

로드를 넘 오래써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장비교체를 하고싶은거죠.)

​

밤기온도 많이 안떨어지고 하니, 수온은 더 가파르게 올라갈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우럭, 농어, 광어가 한번에 나오겠네요.

​

다음주에도 별다른 일이 없으면 저녁 짬낚을 갈 예정입니다.

갓배는 포기하고. 물때보고 원산도나, 태안권으로 가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