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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해루질

노을이 이쁜날 해루질.

by 대물잡어^^ 2021.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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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이쁜 저녁입니다. 

지난 주말. 해루질 물때가 되었기에, 해루질을 하러 가봅니다. 

 

대천해수욕장을 지나는 길에, 수많은 차량들이 보입니다.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와 상관없이 놀러오신 분들 같은데요. 솔직히 겁이 나더군요.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대천해수욕장에 몰려왔습니다. 

 

저야, 사람이 없는 곳을 좋아하는 해루질러라.

여하튼 노을이 엄청 예뻤습니다. 

해루질 포인트 너머로 보이는 붉은 노을.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벌써 해루질을 하러 들어간 사람이 있습니다. 

해루질 물때가 해떨어질때 걸리면, 참 좋습니다. 노을 보면서 하는 해루질은 정말 즐겁거든요.

 

 

 

 

그런데 바다는 심상찮습니다. 너울이 보이네요.

몇년전 해루질을 하면서 너울이 머리위로 지나간 적이 있어서, 죽을 뻔한 기억이 있는 장소라...

오늘의 대상어종은 소라!

입수를 해보지만. 물색이 안나옵니다. 

 

맑은 물이 있는 곳을 대충 알기에 이동 이동. 사리때인데, 물이 안나가 포인트 진입을 못하는 가운데 

엄청난 인파들이 해루질을 하러 들어오더군요.

 

 

겨우 겨우 포인트에 진입했으나, 소라는 안보이고, 금어기인 꽃게만 보입니다. 

이리저리 둘러보았으나, 소라들은 다 어딜 갔는지.

 

 

소라보다 사람이 더 많은 저녁 바다 입니다. 

물이 맑은 곳을 찾으니, 쭈꾸미와 무늬오징어 새끼들이 보입니다. 

 

몇년전부터 보령권 인근 섬에서 무늬오징어가 잡히곤 합니다. 저 역시도, 갑오징어를 잡으면서 고구마급 무늬오징어를 몇번 목격했었고, 실제로 해루질을 하면서 뜰채로 떠보기도 했습니다. 

갑오징어처럼 쉬운 녀석은 아닙니다. 

 

몇년안에 보령권 연안에서 무늬가 나올 것으로 예상은 해봅니다. 

 

이날은 결국 한시간 반동안 바다를 헤매이다가. 결국 물밖으로.

 

조과는 소라 두개. 사진이 읍네요.

 

동영상으로 이날 본 쭈꾸미와, 무늬의 모습을 담아 봤습니다. 

 

다음 해루질 물때에도 해루질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스트레스도 풀고, 운동도 하고 좋습니다. 

 

다만 해루질은 위험한 취미 입니다.  제가 자주가는 저 곳도 바닥 지형이 많이 변해서, 포인트 진입이 쉽지 않았습니다. 

처음가는 지형은 꼭 동출을 하시고, 너울이 있는 날에는 조심. 또 조심하는 안전에 유의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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