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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티구안 에어컨 필터 교체 DIY

by 대물잡어^^ 2020.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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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도 초 추운날 차안에 성에가 가득해서, 에어컨을 켰더니 꼬리꼬리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가을까지만 해도 그리 심하지 않아서 그냥 타고 다녔는데, 이건 뭐~ 견딜 수가 없더군요. 하지만 게으르즘으로 걍 타다가 지난주 결국 에어컨 필터를 교환했습니다.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서, 가장 리뷰가 많은 필터를 선택해서 주문을 했고, 바로 교체를 시작합니다. 

원래는 온라인에서 이것저것 뒤져보고 해야하지만, 대충 에어컨 필터들은 다시방이라고 불리우는 조수석 콘솔박스안에 들어있는것을 알고 있기에 무작정 열어봅니다. 

 박스안에 보면 붉은색 원 안에 작은 손잡이 같은게 보입니다. 양쪽에 저녀석을 눌러주면 박스가 앞으로 조금더 튀어나오고, 살짝 지지할수 있는 고무패킹이  보입니다. 그러면 과감하게 박스를 밑으로 내려주면 아래사진과 같은 구조물들이 보이게 됩니다. 

바로 위에 있는 부분이 오늘 교체가 될 필터가 들어 있는 공간입니다. 사진을 잘못 찍어 잘 구분은 안되나, 위쪽에 보면 걸쇠타입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걸 손이나 공구로 살짝 눌러서 걸림을 풀어주고, 아랫부분은 그냥 걸어두었기 때문에 윗부분 걸림쇠들이 빠지면 앞으로 당겨서 위로 빼주면 커버가 분리가 됩니다. (말이 너무 어렵군요. 다음번에는 동영상으로..)

커버를 열었더니, 풀, 먼지등이 풀풀 날리고 있습니다. 과감히 필터를 제거해줍니다. 

새로운 필터와 비교를 해보니, 완전히 색이 다름을 알수 있습니다. 왼편이 꾸리꾸리 냄새를 풍겼던 녀석, 오른쪽이 오늘 새롭게 장착될 필터입니다. 

 필터의 설명서에도 써있지만 바람의 방향 화살표가 밑으로 향하게 하여 필터를 밀어넣어주면 됩니다. 

언제나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이렇게 해서 간단하게 에어컨 필터를 교환하였으나, 약간의 꾸리꾸리한 냄새가 납니다. 아주 약간.

이때 한가지 팁은. 우선 공조기 온도를 MAX를 올려 놓습니다. 그리고 공기를 내부 순환으로 놓고, 바람의 방향은 정면으로 나오게 합니다. 그리고는 바람이 나오는 구멍들을 다 닫아 놓습니다.  즉 실내로 나오는 바람은 없고, 필터와 공조기 라인안에서만 뜨거운 바람이 돌도록 셋팅을 합니다. 그리고는 공조기를 틀어줍니다. 

이렇게 10분정도 틀고 난 후 온도를 원하는 온도로 셋팅!. 외부공기 전환. 

그러면 약간의 꾸리꾸리 한 냄새를 잡을 수 있습니다. 필터가 오염되서 나는 완전한 꾸리꾸리한 냄새는 안사라지니 꼭 필터를 교환하고 하는게 좋습니다.

사실 수입차의 수리비는 과할 정도로 높습니다. 에어컨 필터 정도는 직접 갈아주면, 차에 관심도 생기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작업이 아니니 한번 도전해 보세요. 르노 삼성차를 제외하면 현대/기아/쉐보레 등 국내 차량도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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