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기존에 주로 쓰던 릴은 10만원대의 다이와 릴이었습니다.
너무나 가볍게 릴링이 되는 시마노 릴과는 다르게 무게감이 있는 다이와 릴을 선호했는데요. 10만원대 다이와 릴들의 단점이 원웨이가 잘 나가더군요.
릴을 험하게 쓰는 편이긴 하지만 4개의 릴들이 모두 원웨이 베어링 불량으로 인해서 못쓰게 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에서 kastking Orcas 를 구매했습니다.
그리고는 잘 사용했죠. 바닷물에 들어갔다 나왔어도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2016.09.22 갑오징어, 쭈꾸미 워킹용 릴(Kastking Orcas 2) 개봉기
그리고 구매 당시에 눈여겨 보던 릴 2종중에 하나를 구매했습니다. 알리는 구매 후 잊고 있으면 집에 옵니다.
요즘 사드다 뭐다 말이 많아서 인지 기존 차이나 에어포스트가 아닌 싱가폴, 홍콩, 터키, 네델란드 포스트를 사용하는 판매자가 늘었습니다.
비용 문제도 있겠죠
전작과 동일한 검정색 박스입니다.
이번에는 쿠폰북이 들어있지 않더군요. 크게 손상없이 잘 배송되어 왔습니다.
릴의 외형입니다.
그라파이트 바디에 다이와 기준 2000번 릴입니다. 거기에 플라스틱 보조 스풀이 들어있습니다.
기본 스풀에 이쁜 구멍들이 뚫려 있어서 구매했는데, 사진과 동일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이즈 역시 손 위에 올라오는 아담한 사이즈 입니다. 무게 역시 그라파이트 바디 답게 가볍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크게 흠잡을 곳이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마감 상태는 Orcas 와 다르게 많이 떨어지더군요.
제가 마음에 들어했던 구멍뚫린 스풀입니다.
도장도 괜찮은 편이긴 합니다. 이 릴은 주로 배스낚시 용으로 생각을 하기 때문에, 구멍이 뚫려도 된다는 생각에 구매했습니다.
보조스풀은 그냥 플라스틱입니다.
이 스풀을 사용할 일이 있을까 싶긴 하지만, 급할때는 필요하겠죠. 없는것 보다는 좋습니다.
베어링이 3개가 들어가 있는 핸들 노브입니다.
Orcas 처럼 알루미늄 단조 핸들이고, 볼트 타입의 고정식입니다. 베어링이 잘 길들여 지면, 부드러운 릴링감을 안겨줄것 같습니다.
MELA 2000 릴은 11볼 베어링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베어링이 많은게 꼭 좋은건 아니지만, 베어링 튜닝을 많이들 하는 입장에서 보면
처음에 나올 때 부터 베어링이 들어가 있으면 더 좋겠죠.
5.2:1 기어비는 Orcas 와 동일합니다. 권사량은 상당히 많게 적혀 있기는 하나, 실제로 저만큼은 안감길것 같습니다.
나중에 Kastking 합사를 감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핸들을 채결해 본 사진입니다.
릴 바디가 전체적으로 무광인것에 반해서 핸들은 유광입니다. 그리고 볼트들은 서스 재질로 보여집니다.
국내산 막릴의 경우 볼트가 철 볼트라 담수에도 부식이 일어나긴 합니다만, 이 릴은 서스 볼트로 채결이 되어있기에 담수 전용으로는 무난해 보입니다.
마감 불량이 이곳저곳에 보입니다.
그리고 같은 회사 릴인데, 베일암 부분의 채결 방식이 orcas와 다르더군요. 일반적으로 보이는 중국산 릴과 동일 한 방식입니다.
사용을 하면 할수록 암 부분이 벌어지겠죠. 비싼 고급 릴들은 베일암 채결부분에도 베어링이 장착되어, 유격이 발생되는것을 막아주더군요.
하지만 가격이 30만원을 넘어가니... 저 한테는 맞지 않습니다.
도면은 보면 정말 많은 베어링이 장착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이와 나 시마노 릴 역시 바디가 호환이 되는 기종들에 한해서 베어링 튜닝을 하곤 합니다. 무게는 약간 증가를 하지만, 릴링의 안정성이
올라가거나, 유격이 감소하므로 튜닝을 하면 좋긴 합니다.
이 릴은 뭐 베어링을 추가할 곳이 없네요.
2만원대의 저렴한 릴 답지 않게 스풀 베어링도 있습니다.
샤프트를 감싸고 있는 베어링이 총 3개 입니다.
보조스플과 기본 스플을 비교해 봤습니다.
보조스풀은 드랙음 핀조절이 그냥 끼워 넣은 타입인데 반해서, 기본스풀은 볼트로 채결되어 있습니다. 드랙음은 비싼릴에 비해서 투박한 편이나,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저렴한 릴보다는 듣기 좋습니다.
원웨이 조절 레버입니다.
뜯어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원웨이 역시 Orcas 와 다른것 같습니다. 하지만 핸들의 유격이 거의 없는것은 만족스럽네요
Orcas 와 비교샷 입니다.
Oracas 에 감긴 합사 역시 Kastking 제품입니다. 저가 합사치고는 품질이 정말 좋더군요. 같은 2000번 라인인데 Orcas 가 사이즈가 더 큰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핸들 역시 우측에 보이는 릴이 더 크네요.
일단 릴링감은 orcas 보다 좋은 듯 싶은나 간헐적으로 들리는 틱틱 음이 있습니다.
이부분은 라인을 감으면서 확인 후 조치를 해봐야 겠습니다.
저렴하고 내구성 좋은릴을 찾으신다면 Kastking 을 추천해봅니다.
- 본 포스팅은 제 돈 주고 사서 쓰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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