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보는 벚꽃 눈꽃 - 옥마정 가는길.

지난 주말에 있었던 일이죠.

아마도 전국에서 비슷한 현상을 보였던것 같습니다. 

무슨 일이냐면, 4월 중순이 넘어선 지금 시점에 눈이 온것입니다.

주변에서 연락을 해보면 대전 이북으로는 대부분 눈을 구경할수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리고 있더군요. 그것도 함박눈입니다. 

제가 좀 높은 곳에 살긴 하지만, 4월 말에 눈이라뇨..

밖에 나와보니 눈비가 오고 있고 차에는 이렇게 쌓여있습니다. 녹으면서 내리고 녹으면서 내리고..

지난주중에 너무 몸이 않좋아서 아무데도 못가고, 집에서 방콕만 하다가, 주말에는 정말! 안좋았는데, 약을 먹고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계획했었습니다. 그런데 ..눈..^^

그런데 번뜩! 벚꽃이 핀길을 가보고 싶더군요 .그래서 출발

산 정상에 옥마정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그곳으로 가는길입니다. 

DSLR을 안들고 온게 후회스러울 정도였고, 가는곳 마다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 모습이 보였습니다. 

정말 보기 드문 광경이었습니다. 

저도 아이폰으로 찍어봤습니다. 

벚꽃들이 눈꽃을 맞아 축축 쳐져 있습니다. 

하지만 보기에는 정말 이뻐보이더군요.^^

제가 찾은 이곳은 충남 보령에서 부여 방면으로 성주산 터널을 지나자 마자 좌회전을 하면 있는 곳입니다. 

옥마산 정산에 패러글라이딩을 즐길수있는 시설도 있는데, 그곳으로 가는길에 짧지만 예쁜 벗꽂을 볼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그리고 옥마정에서는 보령의 야경(볼거 별로 없습니다.)을 한눈에 볼수 있습니다. 

옥마정에서 본 보령의 야경입니다. 

최근 사진은 아니지만, 크게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보령을 찾으시는 분들은 옥마정을 한번 찾아서 작은 도시의 야경도 보시고, 이번주말까지는 예쁜 벚꽃도 보실수 있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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