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삼나무, 편백나무로 제작된 가구를 좋아합니다.
재질 자체도 부드러울 뿐더러, 피톤치드의 강한 향도 좋네요.
그리고 인위적으로 색을 입히지 않은 나무의 모습이 좋습니다.
제가 이러다 보니 저희집 가구는 삼나무, 편백나무 가구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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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집에 조그마한 장식장 또는 서랍장같은 가구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둘째가 크면서 어항에 손이 닿으니까, 자꾸 손을 넣으려고합니다. 그런데 어항을 올려놓을 곳을 마땅치 않아서
조그마한 가구를 들여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검색을 하다가 저렴하면서도, 삼나무로 된 작은 가구를 발견했습니다.
좀더 심사숙고 했어야 했는데, 급한 마음에 주문!
작은 서랍장과, 도어형 공간박스 입니다.
위와 같이 집성목이 아닌 통원목입니다.
여기까지는 만족이었습니다.
그런데 마감상태가 너무 좋지 않더군요.
집에 있는 가구들만 생각해서 주문을 한게 화근이었습니다.
일단 나무 두께!
집에 있는 가구들은 20T~40T 정도로 구성된 삼나무, 편백나무 입니다.
그런데 주문한 가구는 15T
위 사진처럼 15T 입니다.
처음에는 괜찮겠지 했습니다. 그러나 실물을 보니 안습이더군요.
위 사진은 왼쪽이 잡지꽂이 대충봐도 30T, 오른쪽은 의자상판 24T, 책장 24T, 식탁 상판 40T, 등등 20T 이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생각으로 15T를 주문한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들을 자세히 보면, 아래의 두장은 나무의 모서리가 및 표면이 모두 부드럽게 갈려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구매한 가구는 그냥 직각이고, 우둘투둘
그래도 가격이 워낙 저렴하기때문에 용서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조립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뒷판이 MDF 입니다.
도대체 무슨 설명을 보고 주문을 한건지 모르겠네요. 주문한 상품 설명을 다시 보니 설명에 작게 써있습니다.
'뒷판 MDF' 라고.
여하튼 뚝딱뚝딱해서
조립을 하고 위치를 잡고, 어항을 올려봤습니다.
그냥올렸더니 뭔가좀 불안해서 MDF 판을 한개 구해서 깔아놓고, 올렸습니다.
막상 설치를 하고 보니 뭐 나름 괜찮네요.
다음에 이런 형태의 가구를 주문을 하게 되면, 제대로 된 금액을 주고 제대로 알아보고 사야겠습니다.
사고나서 좋은 소리 못 듣고, 마음 불안하고... 이래저래 썩 마음에 들지않는 구매기 였습니다.
삼나무 가구를 사신다면 최소 두께는 20T 로 생각을 하셔야 할겁니다.
그래야 가구가 가구처럼 보이겠네요.
그리고 통원목이라서 더 이뻐보일까 싶었지만, 아니네요. 제가 본 삼나무 가구들은 다 집성목입니다. 통원목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이래저래 마음에 썩 들지는 않지만, 강한 피톤치드 향과, 저렴한 가격에 살짝 용서를 하면서
잘 사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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