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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알을 가진 체리새우와 어항속 구피 일당들..

by 대물잡어^^ 2012.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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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해서 시작한 구피 기르기가, 이제는 아이보다는 제가 더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어항속에 있는 구피들과, 체리새우들의 움직임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안정이되는게 그날의 스트레스도 어느정도 풀리는것 같더군요.
그래서 퇴근후에는 조명이 켜진 어항을 들여다 보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어항을 지켜보던 중에
얼마전에 포란을 한 체리새우를 발견했었습니다.
암수가 짝짓기 하는 것을 본적이 있었는데, 알을 가지겠거니 했었는데 알을 가졌더라구요.
그런데 얼마지나지 않아서 알을 몽땅 어디다가 버리고 다니더군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시 어항을 잘 살펴보니 다른 암놈 체리새우가 배에 노란색 알을 가득 달고 다니더군요.
그래서 냉큼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보니 포란을 했는지 않했는지 모르겠네요.^^
일단 포란을 확인했으니, 어떻게 해야 되나 이곳저곳을 두리번 거려보니, 포란후 길게는 3주정도 후에 알을 푸는데 이것을 구피들이 매우 좋아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산란통을 따로 준비를 하거나, 아니면 모스같이 체리 새우가 숨을 곳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일단 집에 모스는 없으니, 구피산란통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산란통을 설치하고 물미역을 조금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나니 알이 잘 보이네요.
저번에 포란을 했던 놈보다는 덩치도 크고 알도 더 많아 보입니다.

 

배밑에서 본 사진입니다.
노란색 알들이 흐릿하지만 보이네요.
인터넷을 이곳저곳 뒤져보니, 시금치를 삶아서 넣어주면 좋아 한다는 글들이 많아서 시금치를 조금 삶아서 넣어줘 봤습니다.
다른 체리새우들도 있기때문에, 산란통과 어항 두군데 나눠 넣어줬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구피들이 시금치에 달려들어 뜯어먹네요.
혹시나 신기해서 달려드나 보다 했는데,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뜯어먹고 있습니다.
먹이도 많이 주는편인데, 뭣들하는건지.. 구피가 원래 풀을 먹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어항속 구피들은 삶을 시금치를 매우 좋아하는군요

 

어항속 다른 친구들 입니다.
달팽이 한마리와 새끼 구피 한마리 입니다.
새끼를 가진 구피가 3마리로 보이는데, 새끼는 낳지 않고 딱 한마리만 낳아뒀습니다.
잡아먹었나 싶어서 이곳저곳을 살펴봤지만 잡아먹은 흔적은 없네요.

달팽이는 어항에 있는 이끼를 잘먹어 주고 잘 크고 있습니다. 한마리가 더 있긴 한데 어디 있는지 모르겠네요.
 

 

산란통으로 들어간지 한시간여즘 되니 이제 잘 돌아 다닙니다.
처음에는 불안 불안한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알을 찬 배를 끌면서 잘 돌아다니는군요.
그런데 분명 암놈만 한마리를 넣었는데 어느새 저놈이 들어와 있습니다. ??? 신기할 따름입니다.

마지막으로 포란한 모습이 잘 찍혔습니다.
불룩한 배를 이끌고 벽에 붙어 있네요.

저 체리새우가 건강하게 새끼를 많이 많이 낳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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