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낚시하기/바다낚시

12월 10일 남해로떠나다!!

by 대물잡어^^ 2011. 12. 19.
반응형

지난 11월 2일  감성돔을 포획하기 위해서 떠났던 낚시에서는 꽝을 치고(우럭은 20마리 넘게 잡아왔슈~^^)
다음을 준비했습니다. 바로 남해!! 통영권으로 낚시를 가기위해서 약 한달을 준비했습니다.

(집사람과 아들한테 마일리지 쌓아야죠.^^ 휴가도 써야하고요)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12월10일.!!!!!!
그러나!!!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그 좋던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눈발이 날립니다. (제가 날잡은 날은 좋았던 적이 없어요..ㅠ,,ㅠ)

지도를 보니 3시간 40분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약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면 갈수 있습니다.
여하튼 출발!

덕유산 휴게소 입니다. 떠오르는 해살속에 눈발이 송이 송이 날립니다. 정말 풍경하나는 좋더군요. 먼길이긴 하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게 풍경을 보면서 갈수 있었습니다.

약 2시간 30분을 달려 도착한 통영 척포 입니다. 뒤쪽에 대나무가 옆으로 누운것이 바람이 좀 심하게 불긴합니다. 아마도 서해였으면, 배가 안뜰정도의 바람이었습니다.

척포의 모습입니다. 올때마다 정면에 보이는 저 방파제에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연안에서 감성돔, 참돔등이 다 잡히는 포인트라니, 포인트 싸움이 정말 치열합니다. 그런데 전날의 강추위로 인해서 조과가 영~ 아니올시다라고 하더군요.

저희도 배를 타고 출발합니다.(폰 전면 카메라라서 로고가 대문짝 만하군요.^^)

척포에 있는 대광호 입니다. (미남민박) 다른 배는 안타봤습니다. 3번가봤는데 모두 이배만 타봤죠.^^ 선장님 부부가 너무 친절하셔서,  조과와 상관없이 이배를 타게 되는군요.^^ 욕지도 권으로 가자는 말도 있었으나, 사람이 많고, 새벽에 자리 싸움 하기 싫어서 저희는 연안쪽에서 놀기로 했습니다.

포인트의 모습입니다. 일단 남해로 오면 다의 색이 ~ 다릅니다. 서해에서는 보기힘든 색이죠.^^ 이제 이것저것 준비를 하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실수로 민물새우(미끼)를 낚시가게에서 사고 그냥 왔네요.^^

낚시시작과 동시에 올라온 놀래미 입니다.물이 조금은 차다 싶었는데 놀래미가 바로 올라오는군요. 금어기이고 개인적으로 놀래미는 안좋아하고, 또 사이즈도 작기때문에 방생!

망상어 입니다. 때깔은 이쁘지만, 먹을거 없는 고기 입니다. 방생!

망둥어 입니다. 정확하게 바늘에 후킹!! 1호찌를 썼음에도 너무 찌가 예민해서 이런작은 물고기도 정확하게 후킹합니다.^^

어느덧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동쪽에는 벌써 달이 떠 올라오네요. 위사진중 왼쪽은 서쪽 사진, 오른쪽은 동쪽사진입니다. 풍경은 정말 예술입니다.

낚시의 끝을 알리는 대광호 입니다. 접안을 준비하는 모습이죠. 이날도 저번처럼 꽝! 또 꽝이지만, 좋은 풍경과 잡어들의 잔손맛으로 내일을 기대하게 만든 낚시였습니다.

민박집 옆 식당에서 먹은 매운탕입니다. 잡은 고기가 없기에 사서 먹었죠. 맛은 정말 예술입니다.^^ 개운하고 칼칼한 우럭 매운탕입니다. 가격은 2인에 2만원.! 소주한병으로 가볍게 하루의 피곤함을 달래봅니다.

다음날 아침! 통영에서 영하 1도. 얼음이 얼었더군요. 바람은 죽었으나 쌀쌀함이 느껴집니다.  오늘의 포인트는 비진도. ^^ 원래 전에와서 고기를 잡아본 섬으로 가자고 했었으나, 새로운 곳도 가봅시다! 라는 저의 말에 모두 새로운 포인트로 갑니다.

아침 시작과 함께 올라온 자리돔. 복어. 아지(전갱이) 약 40cm 놀래미.. 등등 나오라는 감성돔은 안나오고 각종 잡어들만 수두룩 하게 나옵니다. 민물새우에 깐새우등 이런 저런 미끼를 써봤으나 소용이 없네요.

어젯밤에 합류한 최 조사님과, 풍조사님  입니다. 최 조사님이 결국 25cm 급 한마리를 걸어내셨습니다. 사진은 없어요.^^ 낚시하느라.^^ 아침 열한시즈음 되자 바람이 터집니다. 예보에서 약 11m~13m 정도의 바람이 분다고 하더니 정말입니다. 낚시대가 바로 세울수 없을 정도로 강한 바람입니다.  결국 철수..^^

포인트 풍경입니다. 정말 포인트는 좋아 보이더군요. 제 실력이 미천해서 감성돔은 잡지 못했으나, 많은 잡어를 잡았습니다. 아무래도 필명때문인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대물잡어..ㅡㅡ;)

잡은것도 없이 집으로 오기 뭐해서 철수 전에 채집을 좀 했습니다. 거북손과 배말 입니다. 왼쪽이 거북손, 오른쪽이 배말이죠. 그냥 라면에 넣어서 드셔도 되고, 삶아서 먹어도 정말 맛이 좋습니다. 1박2일에서 은지원도 맛있다고 할정도 였으니까요.

조과물을 정리했습니다. 볼락,용치놀래기,전갱이, 자리돔등 잡어란 잡어는 다 손질을 해서 소금에 퐁당!^^ 전갱이는 살이 너무 올라 정말 맛있었습니다.

올해의 낚시는 이번 낚시로 끝을 냈습니다. 뭐 비늘있는 고기라고는 잡어만 잔뜩 잡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한해의 낚시를 한것 같습니다.
이제 낚시를 접은지 약 10일 정도 되는데, 벌써부터 손이 근질 거립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