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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바다낚시

정말 낚시 못한다는 생각이..

by 대물잡어^^ 2010.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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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래간만에 바다내음을 맡으러 갔습니다.
오늘의 포인트는 배수로 포인트. 이곳은 발전소에서 물이 흘러나오는곳으로 연중고기가 낚이는 곳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계획에 없던 출조라 물때파악을 못하고 우선 급한 마음에 바다로 바다로 향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면 배수로포인트로 향하는 샛길이 있는데 그길을 따라서 산속으로 들어가다가 보면 작은 공터가 나옵니다.
그곳에 차를 두고 낚시장비를 챙겨서. go go go !!

가는 길은 사람들이 많이 다닌 흔적이 있어서 길이나있습니다. 사람의 흔적인 쓰레기도 군데 군데 많이 보입니다.




포인트에 진입하는 길과 (왼쪽위) 포인트에서 진입해서 본 바다의 모습입니다. 우선 포인트 오른편에는 조금마한 갯바위가 펼쳐져 있고, 왼편에는 발전소가 보입니다. 국가기간산업은 사진촬영이 안된다고 들은거 같아서 사진은 안찍었습니다.

바다에는 우럭낚시 배들이 떠있는데 연안으로 붙어서 낚시하는걸로 봐선 산란 우럭들이 연안으로 가까이 붙어서 산란을 하는것 같습니다.
저역시 기대를 가지고 캐스팅!!




한 한시간 가량 캐스팅을 하는데 조과가 없습니다.
물이 점점 빠지면서 뻘물이지고 있었고, 밑걸림을 전혀 피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와 나 정말 낚시 못한다.ㅡㅡ;"  라는 생각과 함께  지그헤드와 웜들이 마구마구 바다에 수장당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못했습니다. 약 20여개가 넘는 웜과 지그헤드를 바다에 수장시키고 나서야. 바다를 살펴볼 여유가 생기더군요.

일단 포인트는 약간의 홈통형태이고, 물이 포인트 앞에서 돌고 있었습니다. 수심은 중날물이 막 지나는 시간이었는데(2물 19:00 간조) 수심은 약 1.5미터 ~ 2미터 정도 나오는것 같았습니다. 조류가 빨라서 1/4지그헤드가 떠내려 가더군요.

일단 낚시를 접고 주변을 둘러보니 오후 네시인데 산뒤로 달이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또 다정한 갈매기 한쌍도 보이더군요.
그러면서 갈매기 한쌍뒤로 보이는 갯바위쪽으로 가보았습니다.
갯바위 위에 서니 철탑포인트가 보였습니다. 저 철탑포인트에서 재미를 본적은 한번도 없지만, 들리는 소문에는 6짜 광어와, 4짜감성돔이 심심치 않게 출몰한다고는 합니다. 그러나 수심이 낮고 조류가 워낙 빨라서 채비운용이 힘든곳입니다.
결국 이 갯바위 위에서도 지그헤드를 수장시키고, 사진찍기 놀이를 시작해봤습니다.

제 신무기인 NS 사의 허리케인입니다. 릴은 시마노 에어노스, 라인은 스파이더 10lb 합사 입니다.

이쁘장하니 좋긴한데 오늘 처음이라서 그런지 비거리가 생각보다 덜나오고, 바닥을 읽는 느낌이 조금은 덜한듯한것 같았습니다.

익숙해질 필요가 있을듯 싶네요.^^

































 이렇게 해서 오늘 급작스럽게 가게된 포인트에서 좌절감만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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