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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두족류(갑오징어_쭈꾸미)

가을에 HOT 한 쭈꾸미 낚시 - 남포방조제 포인트 설명

by 대물잡어^^ 2017.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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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방송에서도 낚시에 관련된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방송을 보다보면 '낚시를 한번 해봐' 하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손쉽게 접근해서 쭈꾸미를 잡을수 있는 포인트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포인트 이름은 충남 보령에 있는 '남포 방조제' 입니다. 남포방조제는 봄에는 삼치, 가을에는 삼치,쭈꾸미로 낚시꾼들에게 소문이 나있습니다.  봄에는 60cm가 넘는 삼치가 나오고, 원투낚시등에는 광어도 간간히 나오고, 요즘 핫한 쭈꾸미는 늦여름 부터 시작해서 늦가을까지 잘나오는 포인트입니다. 바닥 지형이 딱! 쭈꾸미가 살기 좋게 생겼습니다. 

위 사진처럼 남포방조제 중간즈음에는 '월전죽도'(이하 죽도) 라는 섬이있습니다. 원래는 육지와 떨어진 섬이었으나, 남포방조제가 건설되면서 육지와 연결이 되었죠.  
하지만 2000년 초반에 너울성파도 인해서 많은 사람이 죽고, 다치는 사고가 난 마음아픈 곳입니다.  이곳 죽도 역시 한겨울을 제외하고는 많은 종류의 고기를 잡을 수 있는 훌륭한 포인트 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남포방조제에 대해서 쓰는것이므로 죽도는 다음 기회로 미루겠습니다. 

- 남포방조제 관련 최근 글-

  1. 2017.09.18 태풍 '탈림'이 지나가던날 쭈꾸미낚시-남포방조제 (2)
  2. 2017.09.18 태풍 '탈림'이 지나가던날 쭈꾸미낚시-남포방조제 (1)
  3. 2017.09.11 아침 쭈꾸미 짬낚시 - 충남 남포방조제

지난 주말 잡은 쭈꾸미 입니다. 4인 가족이 한끼먹기에 부족하지 않은 양입니다. 30마리정도 됩니다.  모두 남포방조제에서 잡았습니다. 
그럼 포인트 설명 들어갑니다. 

이하 설명되는 남포방조제는 방조제 입구부터 죽도까지의  거리를 두고 설명하겠습니다. 죽도 이후 구간은 늦가을에 우럭 낚시를 하는 자리라, 지금 설명하고는 부합되지가 않습니다. 

우선 남포방조제는 중간즈음에 방조제 위에 팔각정이 있습니다.(위 사진)  ㄴ 이 팔각정 부근이  예전부터 모든 고기가 잘 나오는 자리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위 사진에서 처럼 팔각정을 기준으로 죽도쪽으로는 낮은 테트라 포트가 설치가 되어있고, 방조제 입구쪽으로는 석축+높은 테트라 포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왜 저런 구조물을 쌓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직도 공사중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첫번째. 남포방조제는 위사진 및 설명처럼 방조제를 이루는 석축과, 최근 건설중인 테트라포트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석축의 경사면이 잠기는 만조때는 낚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만 서프대나 원투대같이 장거리 투척 장비를 지녔다면 낚시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쭈꾸미를 잡기위해서 서프나, 원투대를 사용하는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던지고 감고를 반복해야 하는 낚시인데, 지속적으로 캐스팅을 하고 감다보면 팔목, 팔굼치 등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두번째. 낮은 테트라 쪽이 드러나면 테트라포트를 타고 바다 바로 앞까지 갈 수 있습니다. 이 거리가 대략 7미터 정도 됩니다. 이 7미터라는게 낚시를 하다보면 엄청난 이점입니다. 캐스팅 거리를 줄여도 되고, 남들보다 더 먼곳까지 캐스팅을 할 수 있는 것이죠. 바로 조과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삼치 낚시를 이곳에서 하곤 합니다.  위 사진처럼 남들이 석축에서 낚시를 할때 보다 먼곳까지 나가서 낚시를 할 수 있는 자리 입니다. 
제가 보통 쭈꾸미 채비를 쓸때는 2호~3호 봉돌을 에기와 직결하는데, 풀캐스팅이 아니고 살짝 던져서 10~15미터 정도 날려도 쭈꾸미가 나와줍니다. 

아래 사진은 바로 테트라포트 위에서 잡은 쭈꾸미 입니다. 

세번째. 그럼 높게 쌓인 테트라포트는? 이라는 생각을 가지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높게 쌓인 테트라포트 앞쪽 자리도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습니다. 그게 뭣이냐! 바로 그늘입니다. 요즘 해가 6시가 넘어야 뜨고, 해가 방조제를 넘어서 바다를 비추는 시간이 7시40분이 넘어갑니다. 그런데 해가 바다를 비추게 되면 요즘에는 입질이 뚝! 끊어지는 경향이 있더군요. 그런데 높은 테트라포트쪽은 그늘이 좀더 집니다. 단 얼마라도 그늘이 형성되는 동안 햇볕의 더위를 피할 수 있고, 또한 입질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캐스팅 거리가 좀더 늘어나긴 합니다. 3호봉돌+에기 직결채비로 25미터 이상 날려주시면 됩니다.  
이곳의 단점은 앞쪽으로 석축이 뻗어나가 있기 때문에, 채비를 어느정도 감았을 때, 입질이 없으면 바로 회수를 해야합니다. 
입질을 받겠다고 끝까지 당겨오면 석축 바위 틈에 에기나 봉돌이 낄 수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테트라포트 공사가 끝난 지점 옆으로 돌아 들어가면 포인트 입니다. 이곳역시 물기가 있을 때 미끄러우니 조심해야 합니다. 


이렇게 남포방조제 포인트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 하지만 제일 중요한것! 남포방조제에서는 쭈꾸미가 다 나오느냐! 

답은 나오긴 합니다. 다만 마릿수 편차가 큽니다. 그럼 어디서 낚시를 할까요? 

답은 맨 위에서 두번째 지도 사진에 있습니다. 제가 높은테트라, 석축, 낮은테트라 라라고 표기해 놓은 지형 안쪽에서 하시면 됩니다. 

그럼 왜 거기만 나와요? 라고 물어보시면.. 

바닥 지형이 다릅니다. 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밖에서 채비를 던져서 바닥을 읽어도 잘 구분이 되진 않지만 직접 들어가서 보면 바닥 지형이 다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들어가 보거나 마이너스 사리때 (대사리, 백중사리) 바닥을 보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또한 저부분은 대사리때도 물이 어느 정도 있어서 낚시가 가능한 곳이라 광어, 우럭을 비롯해서 각종 어종들이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남포방조제 쭈꾸미 포인트에 대해서 설명을 마쳐봅니다. 

혹시나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중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댓글을 남겨 주시면 보는 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깊어 가는 가을 쭈꾸미 낚시로 스트레스도 푸시고, 입맛 손맛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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