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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바다낚시

워킹에깅에서 놓치는 부분들..

by 대물잡어^^ 2016.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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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는 갑오징어가 참 많이 나왔습니다. 

남들 보다는 많이 잡은것 같지만, 낚시는 항상 아쉬움이 남는것 같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워킹 에깅(갑오징어 중심)에서 많은 분들이 놓치는 것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이 내년 조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1. 갑오징어와 쭈꾸미가 사는 곳은 같다?


- 아니요

 기본적으로 같은 바다에서 산다고는 하지만 서식 환경이 다릅니다. 갑오징어는 은폐물이 있는 곳을 좋아합니다. 




발로 그려봤습니다. 우리가 보통 갑오징어 낚시를 할때는 다운샷을 씁니다. 

위와 같이 갑오징어가 숨기 좋은 지형을 효율적으로 피해나오면서 액션을 주기에는 다운샷이 여러가지로 편하기 때문이죠. 

보통 알려진 포인트들은 대부분 돌이 깔려있고 뻘과 돌이 만나는 지형이나, 수중여 인근입니다. 아니면 조수 간만 차가 상당히 커서 물골이 형성된 지형에서 갑오징어들이 잘 낚입니다. 

채비를 던졌을 때, 밑걸림이 전혀 없다면, 갑오징어가 낚일 확률은 반감합니다.!


2. 에기는 그냥 사서 쓰면 된다?


- 아니요.

 우리가 보통 쓰는 에기들은 왕눈이 에기이죠. 가성비가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갑오징어 에기의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뜨냐' 입니다. 


지난 번에도 포스팅을 했기 때문에 다른 글로 대체를 하겠습니다. 


갑오징어 낚시, 에기의 선택! 저는 이렇게 합니다.



3. 갑오징어 액션은 따로 없다?

- 아니요!
 선상 갑오징어 낚시 뿐만 아니고, 워킹 낚시에서도 에기의 액션은 중요합니다 .
아래의 동영상을 보시면 갑오징어의 입질 순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눈여겨 볼 순간은 에기가 떨어지는 순간과, 에기의 어떠한 액션이 들어가는 순간입니다 .

에기가 떨어지는 순간 에기를 본 갑오징어는 입을 모으고 에기 주변을 배회합니다. 하지만 바로 달려들진 않죠.

하지만 에기가 호핑액션을 보이는 순간 공격을 합니다. 그리고는 에기를 입으로 가져가죠.


2번의 에기의 선택이 중요한 부분도 여기에 있습니다. 에기가 바로 바닥에 가라 앉는 경우, 호핑 액션을 주지 않으면, 입질을 유도하기 쉬지 않습니다. 

하지만 에기가 떠 있을 경우 (다운샷사용) 루어대의 간단한 털기 동작으로도 호핑과 유사한 애기의 액션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에기의 액션을 어떻게 만들어 주느냐에 따라서 갑오징어의 입질을 받을 확률이 올라가는 겁니다 .


또 하나 동영상에서 보면 갑오징어들이 에기를 끌어안고나서 몇 초 뒤 에기를 뱉어 버리는 것을 볼 수 가 있습니다. 

먹어보니 이게 아닌가 보다 싶은겁니다. 


11월 2주차에 들어오면서 갑오징어 입질이 숏바이트 위주로 바뀌었는데, 붙었다가 바로 놔버리는 형태의 입질을 많이 보였습니다. 

바로 위와 같은 경우 이지요.


실제로 학성리의 수심이 낮은 지역(50cm 이하)까지 갑오징어 들이 올라오는데, 질질 끄는 액션에는 잘 안달려들지만, 에기를 흔들어 주거나 살짝 호핑 액션만 취해줘도 달려드는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갑오징어 에깅시 에기에 주는 액션은 3~5cm 끌기 입니다. 실제로는 더 끌려오겠지만, 3cm~5cm 정도를 끌어당긴다는 느낌으로 손목으로 톡톡 쳐서 

에기의 액션을 줍니다. 한번 끌고 스테이 액션을 줘서 입질 여부를 확인하고, 다시 끌고, 스테이.. 이동작을 반복을 합니다. 



4. 기타

 워킹 루어는 말 그대로 워킹입니다. 한 곳에 붙어서는 많은 조황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조류의 방향, 물색, 베이트피시, 지형등을 고려해서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입질이 몰리는 곳을 찾으면 그날은 대박 칠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음날 그자리를 가면 꽝인 경우도 있습니다. 

 즉 갑오징어가 좋아하는 곳을 찾아다녀야 많은 조과를 얻 을 수 있습니다. 



더 많은 내용을 적고 싶으나, 여러가지 관계로 이 정도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위 내용을 다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제 막 갑오징어를 잡아보시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면 글을 마칩니다. 

내년에는 어복충만 하세요!


(올해 뭔가 아쉬워 남해로 갑이 사냥 계획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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