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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바다낚시

2016 서해 보령권 워킹낚시 종료합니다.~

by 대물잡어^^ 2016.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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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이 추웠다가, 따뜻했다가 정신을 못차립니다. 바람은 잘 부네요. 

요맘때 바람이  잘 불면 수온 하락이 빨라지는데, 정말 바람이 잘 불어 줍니다. 요즘 수온은 11도 부근. 제가 사는 충남 보령권 수온입니다. 


예년에는 수온 7~8도 수준까지 낚시를 다녔는데, 올해는 일찍 접으려고 합니다. 

보통 갑오징어, 쭈꾸미 워킹 낚시가 끝나면 연안에서 우럭 광어를 루어로 잡으러 다녔는데, 올해는 이것도 시원찮습니다.

(최근 블로그 사진들이 많이 흔들렸는데, 핸드폰 카메라 모듈이 고장이나서, 오늘 교체했습니다. )



워킹 루어낚시의 표준! 1/8oz 지그헤드에, 흰색 3inch D 그럽 웜입니다. 

가끔 1/16oz + 2inch 조합을 쓰기도 하는데, 제 낚시대와 라인의 조합을 볼 때는 1/8 oz + 3inch 조합이 좋습니다. 



여기는 남포방조제 중간, 죽도의 모 포인트 입니다. 

벌써 이끼들이 잘 피어올라 와 있습니다. 미끄럽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자리 입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황해볼락, 우럭(25cm 이상), 광어 들이 잘 나오는 자리라 와 봤습니다. 

그런데 사이즈가 위와 같은 녀석들만 나오네요.



계속 같은 놈이 무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같은 사이즈 녀석들이 덤벼듭니다. 

활성도는 매우 좋습니다. 

폴링바이트 까지 나오니, 활성도 하나는 기가 막히죠. 하지만 사이즈!


요맘때 죽도에서 우럭, 광어들이 잘 나와줬었는데, 올해는 25cm~27cm 낱마리 잡고 끝이네요. 물때와 날씨 다 고려해서 가 봤으나 

이렇다 할 조과를 못 얻었습니다. 



여기는 무창포 입니다. 

신방파제가 조성되어 있으나, 벌써 이끼와 김빨이 올라와서 더 이상 설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구 방파제(빨간등대)로 가봤습니다. 



죽도보다는 사이즈가 크기는 하나, 그놈이 그놈입니다. 

이곳 활성도는 죽도보다 더 좋은 편입니다. 

하룻저녁에 40마리 넘게도 잡아 봤으니까요.  그러나 여기도 큰놈은 낱마리 수준.



겨우 20cm 넘은 녀석. 방생.

참 아까운게, 20cm 급들이 많이 덤빈다는 거죠. 23cm 만 넘어가도 가져갈텐데 

20cm 이하의 녀석들만 드글 드글..


이녀석이 그나마 큰 녀석입니다. 

한마리 더 있기는 한데, 사진은 스킵!

23cm 정도 됩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나오고 나서 몇마리 더 잡았습니다. 


문제는 다음 사진인데요.


사진의 저 녀석이 뭘 까요??

웜 꼬리가 잘려 나오는 현상이 있어서 혹시나 싶어 입질이 들어온 부근을 호핑 액션으로 탐색을 했더니, 저녀석이 톽!

손맛 징허게 보고, 갯바위 위로 탁! 올렸으나 포셉도, 립그립도 오늘따라 안가져와서 날카로운 이빨에 라인이 터졌습니다. 

8lb 합사였는데, 그냥 잘려버리네요. 


대략 45cm~48cm 정도 되는데 유유히 바다로 가는 녀석을 사진만 찍었습니다. 



몇날 며칠을 다니면서 위와 같은 녀석만 낱마리 수준으로 잡았고, 그나마 12월 2일을 기준으론 저런 녀석들도 안나오네요.


이번주를 끝으로 연안 워킹 루어 낚시는 접으려고 합니다. ^^

수온은 나름 괜찮은데, 조과가 떨어지니 수지 타산이 맞질 않죠.


이제 남해로 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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