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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징그러운 놈들과의 전쟁!

by 대물잡어^^ 201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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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어항에는 오지 말아야 할것이 왔습니다. 

바로 '히드라' 입니다.


관련글 : 오지 말아야 할것이 왔습니다.


물생활을 하면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서 첫날은 스펀지 여과기에 붙어있던 놈들을 70도씨 열탕욕을 해서 말살을 시켰습니다. 
그리고는 더 안보인는것 같더니 출근길에 잠깐 어항을 보는데, 메타큐브 여과기(여과력 증대를 위한 메타큐브 M-9 여과기 설치) 뒷쪽으로 
하얀 생명체들이 보이더군요.

일단 출근을 해되서... 쓩!



퇴근후 어항앞에 섰습니다. 
이놈들이 얼마나 있나보자!


사진이 약간 흔들


렸지만 저런 놈들이 있습니다. 

대략 보이는 놈들만해도 50여마리가 될것 같습니다.


어항 벽면은 물론이거니와, 여과기 벽면에도 잔뜩 붙어 있습니다. 

도대체 이렇게 될때 까지 왜 한번도 안보였던 것일까요?



어차피 몰살 시킬놈들 사진이나 찍어보자! 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마크로 렌즈로 찍어서 크롭해 봤습니다. 위 사진처럼 생겼네요. 징그럽군요.




드글드글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녀석들 번식하는게 독특합니다.



사진이 흐릿하기는 하지만 몸체 옆에서 작은 몸체가 한개 더 나와있는게 보입니다. 

이렇게 번식을 하는군요.

이런 방식이라면 폭번도 우습겠습니다. 


여하튼 여과기를 들어내서 어제와 같이 열탕목욕을 시켜줬습니다. 


그리고 벽에 붙은 녀석들은 필살의 무기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주사기.!

기다란 바늘을 가진 녀석으로 한마리 한마리 빨아냈습니다. 


대략 두시간 동안 눈에 보이는 놈은 한마리도 놓치지 않고 제거를 했습니다. 

손이 다 아파오네요.


이렇게 주사기로 작업을 하고 환수를 해줬습니다 .



여과재도 열탕욕을 해주었습니다. 

혹시나 모를일이니까요.



다시 여과기를 넣는게 일입니다. 

분진일 일어나서 물속이 완전 뿌옇게 변했습니다. 


늦은 시간 작업을 하다보니 사진은 엉망입니다. 

하지만 징그러운 놈들과의 전쟁을 승리하기 위해서 이정도야 감수해야죠!


그리고 다시 오늘 보니 물은 맑아졌습니다. 

그리고 히드라는 한마리가  더 보여서 잡았습니다. 


앞으로 히드라와의 전쟁은 계속 됩니다.!!!


참고로 파나쿠어산을 투입해서 잡으신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CRS도 달랑 두마리뿐이 없고 다른 새우도 걱정이라서 약품 투입은 최후로 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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