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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놀기/장난감 가지고 놀기

이런건 창의력이 있는거죠?-짐보리 맥포머스

by 대물잡어^^ 2012.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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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을 하고 집에 와서 보니 거실에 짐보리 맥포머스가 이리저리 널려있더군요.
예전에 지름신의 강림을 못 이겨서 구매를 했고, 한동안 잘 가지고 놀았습니다.
그러나 또봇에 밀리고, 마법천자문에 밀리더니 요즘은 뜸했습니다.

게다가 둘째 ‘튼튼이’와 사진에 대한 포스팅에 치중하다 보니 짐보리에 대한 관심이 좀 밀렸습니다.

  1. 2012/01/27 설 명절에도 함께 했던 짐보리 맥포머스
  2. 2012/01/17 창의력의 시작?-짐보리 맥포머스
  3. 2012/01/15 지름신이 강림하다!- 짐보리 맥포머스 슈퍼브레인

그럼 우선 만들어 놓은 사진을 몇장 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언가를 마구 붙이기 시작하더니, 만들어진 건물 사이로 눈을 가져다 댑니다. 주차타워인데, 사진을 찍을 수가 있다고 합니다.
“주차타워 위에서 자동차들을 다 찍을 수 있어!!!”
’ 그거 찍어서 뭐하는데???? ‘
”처음보는 차들이니까 찍어주는거지!!”

아마도 주차타워에 들어갈 때 상부에 있는 CCTV를 보고 형상화 한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 만들어진 주차타워 입니다. 바퀴도 달렸고, 자동차고 고칠수 있고 내부에는 엘리베이터가 있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엘리베이터형 주차타워에 차를 넣는 것을 싫어하는데 딱! 한번 아들하고 같이 주차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인상이 강하게 남았나 봅니다.

둘째가 자고 있어서 장소를 옮겼습니다. 갑자기 의자를 끌고 오더니 주차타워와 의자 사이에 다리를 놓겠답니다.

일단 시작은 했으나 부품이 모자르니, 저렇게 만들어 지는군요.

“구멍이 있어서 자동차 다 떨어지겠네.~~~” 한마디 했습니다.


바로 구멍을 메꾸더군요. 그리고는 의자 위에 지형 지물도 설치하고 드디어 자동차를 올렸습니다. 그런데 조금 다리가 약하니까 보수공사를 합니다.

보수 공사를 하는 중간에 주차를 해두었습니다. 위태 위태 해보이는데, 저 자리가 주차장이랍니다.

그러더니 떨어지면 고장나는 지역이라고 바닥에 삐죽삐죽 돌출 바위도 만들어 놓습니다. 이건 뭐 그랜드캐니언을 이은 다리보다 더 위험해 보입니다. 떨어지면 바로 끝나는 구조를 만드는군요.

경찰차가 언제든지 출발할 수 있게 타워 꼭대기에 주차를 했답니다. 출발을 지붕 경사면을 타고 빠르게 내려간다고 하니 할말은 없네요.

여하튼 이렇게 해서 퇴근해서 대략 한 시간 여를 짐보리와 같이 놀았습니다.
놀면서 얘기를 나누다가 보면 기존에 상식화 되어버린 지식들이 아들의 생각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이걸 고쳐줘야하나 말아야 하나 모르겠지만, 꼭 그릇된 형상화가 아니기에 ..^^ 창의력의 시작이라고 보고~ 그냥 두렵니다.

짐보리 ~ 맥포머스, 정말 이것저것 다 만들어 볼수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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