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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두족류(갑오징어_쭈꾸미)

연안 쭈꾸미 워킹 낚시 - 쭈선생들 등장!

by 대물잡어^^ 2010.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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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가 온다는 예보에 아침 삼치 낚시도 취소하고 아이와 함께 뒹굴뒹굴 거리다가 오후 늦게 4시경에 쑤시는 몸을 참지못하고 바다로 고고씽!!!

처음에는 낱마리 삼치를 노리러 같으나 날물에, 사람도 많고해서 아직은 확인이 안된 갑돌이/갑순이(보통 갑오징어를 이렇게 부릅니다.)와 쭈선생(쭈꾸미를 이렇게 부르죠)을 체포하러 포인트를 이동했습니다.

온다는 비는 안오고 날씨는 너무덥고
"괜히 나왔나??"
이런생각이 들때즈음 해서 포인트에 도착합니다. 역시나 사람이 없는 조용한 포인트 입니다.  오천항에 삼치와 대하새끼, 망둥어등을 잡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버글버글 대는것과는 사뭇 다릅분위기. 사람이 정말 한명도 없습니다. 하늘에서 빛내림만 보이는군요
똑딱이로는 빛내림을 멋지게 담아내는 내공이 너무 부족합니다. 그래도 빛내림을 봤으니 오늘은 뭔가 나오려나 하는기대감을 가지게 되는군요.

지난 포스팅에서 얘기한대로 모든 채비 준비를 마치고 케스팅을 합니다.


캐스팅하고 탈탈탈 털어주는데, 뭔가 살포시~ 올라타는 느낌! 아앗! 챔질!
묵직한게 꼭 갑오징어 같습니다. 릴링 릴링~  합사가 스플에 감기는 샤샤샤삭 소리아 함께 에기가 떠오르고!
이런 쭈꾸미. ^^ 조류에 말리면서 쭈꾸미가 꼭 갑오징어 같이 무거웠던것이죠
올해 첫 쭈꾸미 입니다. 연안에서는 작년과 비슷한 시기에 나와주는군요. 이렇게 다섯수 정도를 하는데, 회사동료가 왔습니다.
올해부터 낚시를 좀 가르쳐주려고 하는 동생동료인데, 채비를 해주고, 캐스팅알려주고, 포인트 알려주고 했더니 바로 한마리 건져내는군요
작으마한 쭈선생이기는 하지만 우리내 손맛을 달래주기엔 모자람이 없습니다.
그렇게 몇수를 더하고 났는데 맑던하늘이 가자기 먹구름이 껴들기 시작합니다. 설마 비가오겠어?
싶었는데 뒤쪽 하늘에서 꽈꽈광!!! 천둥이 칩니다. 바로 낚시를 접고 잘가요~ 하고 인사를 하고 집으로 출발을 하는데, 앞이 안보이게 비가 쏟아집니다.

너무나도 위험하게도 비가 너무많이 와서 차를 잠시 옆으로 세웠습니다. 도무지 그칠기미가 보이지 않고 낙뢰에 번개에 천둥에 장난이 아니더군요.

정말 거북이 걸음으로 무사히 집까지 도착했습니다.
집에와서 보니 총 7수 정도 됩니다.^^ 이제 맛나게 먹는일만 남은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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