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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오늘도 갑오징어 쭈꾸미 낚시를 도전하였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포인트에는 배를 타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더군요. 아니. 배를 내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선착장 주변으로 각종 보트들이 줄지어 서있더군요 .
인근 오천항에서 배를 내리지 못하자 이쪽으로 오는것 같았습니다.
문제는 배를 내리고 주차를 정말 개떡같이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죠. 방파제로 들어가는 차 입구를 막아버려서, 송도 어민들이 잡은 박하지,붕장어등을 실어나르는 활어차가 들어오지를 못해서 힘들게 손으로 들고 나르더군요.
여.하.튼.
낚시시작
송도의 제일 좋은 포인트 에서 바라본 바다 입니다. 방파제 모서리 끝이죠. 날들 들물 상관없고, 조류의 방향에 상관없이 합수지점이 형성이 되는 포인트를 마음껏 공략할수 있고, 쭈꾸미 갑오징어를 선별적으로 골라잡을수도 있는 포인트위치 입니다.
먼저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있긴했으나, 이자리에 없어서 냉큼 올라 탔습니다.
첫 캐스팅에 나온 갑오징어 입니다. 중날물에서 끝날물로 들어가는 시간을 노리고 갔는데, 적중한거 같습니다.
첫 캐스팅에 요놈이 나오더니, 몇번 던지지 않아도 갑이가 나오더군요. 딱 4수 올렸습니다. 작년의 경험으로 보면 중날물 부터 시작을 했어야하는데 너무 이른 시간이라 조금늦게 나갔습니다. 5마리 후킹에 4마리 랜딩이죠.^^;
자기보다 큰 에기에 달려 나오는 쭈꾸미 입니다. 쭈꾸미 활성도가 좋아서 포인트에 정확히 떨어뜨려만 주면 달려듭니다.
한 30분만에 10여마리를 걸어냈습니다.
방파제에 야영을 한 낚시팀이 있었는데, 제 옆으로 조금씩 조금씩 다가오면서 낚시를 하시더군요. 결국 이렇게 저렇게 하세요. 라고 주제넘은 어드바이스까지해버렸네요.
방파제에서 서있다가 보면 물때에 맞춰서 밤새 연안 통발 작업을 한 배들이 들어옵니다. 사진에 게들이 보이고, 그 옆으로는 붕장어도 그물로 한가득 들어있는게 보이죠. 가을이 깊어질수록 이런 풍경들은 더 잘 볼수가 있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미리 어선에 연락을 하면 저 한망을 따로 구매를 할수가 있는거 같더군요. 가끔 현찰로 그자리에서 사가는 분들도 봤습니다.
가을 시즌이 되면 송도 앞바다에는 보팅족들이 눈에띄게 늘어납니다.
본격적인 시즌철에는 먼곳은 인천에서 뜬 배도 이근방까지 온다고 하더군요. 정말 자리 싸움이 심할때는 방파제 바로 앞까지 배를 들이 미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때는 정말 1온스 지그헤드 한개 달아서 던져버리고 싶은 마음도 들더군요.^^;
저자리는 작년만해도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 않았던 자린데, 올해는 시즌 초입인데도벌써 사람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밑걸림이 매우 심하다는 단점이있는 자리이긴 하지만 방파제에서는 나오는 씨알보다 조금 굵은 갑오징어를 만날수 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가을 시즌이 깊어지면 저자리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낚시를 하죠.
오늘 만난 정겨워보이는 한쌍의 커플이었습니다.
어떤 블로그를 보고 오셨다는데, 두분이서 낚시를 같이 즐기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였습니다.
일부몰지각하신 분들은 제가 혼자서만 잡아내면 옆으로 치고 들어오는데 이분들은 묵묵히 멀리 떨어져서 하시더군요.
그러다가 채비를 물어보시길래. 이얘기 저얘기 해드리고, 주제넘은 포인트 설명도 하고 왔네요. 오늘 많이 잡으셨길 바라고 앞으로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주변을 둘러보고 집으로 오늘 길에보니 벼들이 노란색으로 변해가는게 보이더군요, 녹색만 가득하던 논에, 서서히 황색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올해가 시작한지가 얼마되지도 않은거 같은데 벌써 가을의 입구에 서버렸네요.
집에오는 길에있는 홍가네 토스트 입니다.
오늘은 다른날보다 한시간 일찍 철수를 했기때문에, 집에 토스트를 배달하기위해서 들렀습니다.
전화번호를 알기에 미리 주문해놓고 휘릭! 찾아서 집으로 출발!!
집에와서보니 갑오징어 4마리, 쭈꾸미 20마리이상 되는군요.
한 두시간반 정도의 조과치고는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걸 손질을 해야합니다.
손질하면서 사진을 찍기는 좀 힘들어서 손질장면은 나중에 동영상으로 한번 제작해보겠습니다.
일단 갑오징어들은 내장과 껍질을 제거하고 잘 펼쳐두면되고, 쭈꾸미들은 요즘 하도 카드뮴 문제가 어떻다해서 일단 내장은 모두 제거했습니다.
쭈꾸미 머리와 다리가 시작되는 부분으로 손을 넣어서 뒤집어까고 내장을 훑어내면 됩니다.^^
자. 손질이 어느정도 된 모습입니다. 아직까지 점액질이 남았기때문에 굵은 소금으로 한번더 씻어주면 깨끗한 손질이 됩니다.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쭈꾸미들이 탈출을 몇번시도했었는데, 잡은 숫자에 비해서 집에온 숫자가 좀 적은거 같기도 합니다.
이렇게 먹을만큼 나눠서 냉동실로 들어가면 됩니다.
손질하는데 시간이 너무 걸렸네요. 잠도 설쳐가면서 낚시하고 집에와서 손질하고, 손질하고난 싱크대 청소까지.
가끔은 "내가 이고생을 도대체 왜 사서 하냐!?" 라는 의문이 들기도합니다.
왜 이렇게 고생을 사서하냐구요?
먼저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있긴했으나, 이자리에 없어서 냉큼 올라 탔습니다.
첫 캐스팅에 요놈이 나오더니, 몇번 던지지 않아도 갑이가 나오더군요. 딱 4수 올렸습니다. 작년의 경험으로 보면 중날물 부터 시작을 했어야하는데 너무 이른 시간이라 조금늦게 나갔습니다. 5마리 후킹에 4마리 랜딩이죠.^^;
자기보다 큰 에기에 달려 나오는 쭈꾸미 입니다. 쭈꾸미 활성도가 좋아서 포인트에 정확히 떨어뜨려만 주면 달려듭니다.
한 30분만에 10여마리를 걸어냈습니다.
방파제에 야영을 한 낚시팀이 있었는데, 제 옆으로 조금씩 조금씩 다가오면서 낚시를 하시더군요. 결국 이렇게 저렇게 하세요. 라고 주제넘은 어드바이스까지해버렸네요.
본격적인 가을 시즌 시작. 그리고 주변 풍경
방파제에서 서있다가 보면 물때에 맞춰서 밤새 연안 통발 작업을 한 배들이 들어옵니다. 사진에 게들이 보이고, 그 옆으로는 붕장어도 그물로 한가득 들어있는게 보이죠. 가을이 깊어질수록 이런 풍경들은 더 잘 볼수가 있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미리 어선에 연락을 하면 저 한망을 따로 구매를 할수가 있는거 같더군요. 가끔 현찰로 그자리에서 사가는 분들도 봤습니다.
가을 시즌이 되면 송도 앞바다에는 보팅족들이 눈에띄게 늘어납니다.
본격적인 시즌철에는 먼곳은 인천에서 뜬 배도 이근방까지 온다고 하더군요. 정말 자리 싸움이 심할때는 방파제 바로 앞까지 배를 들이 미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때는 정말 1온스 지그헤드 한개 달아서 던져버리고 싶은 마음도 들더군요.^^;
저자리는 작년만해도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 않았던 자린데, 올해는 시즌 초입인데도벌써 사람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밑걸림이 매우 심하다는 단점이있는 자리이긴 하지만 방파제에서는 나오는 씨알보다 조금 굵은 갑오징어를 만날수 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가을 시즌이 깊어지면 저자리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낚시를 하죠.
오늘 만난 정겨워보이는 한쌍의 커플이었습니다.
어떤 블로그를 보고 오셨다는데, 두분이서 낚시를 같이 즐기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였습니다.
일부몰지각하신 분들은 제가 혼자서만 잡아내면 옆으로 치고 들어오는데 이분들은 묵묵히 멀리 떨어져서 하시더군요.
그러다가 채비를 물어보시길래. 이얘기 저얘기 해드리고, 주제넘은 포인트 설명도 하고 왔네요. 오늘 많이 잡으셨길 바라고 앞으로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주변을 둘러보고 집으로 오늘 길에보니 벼들이 노란색으로 변해가는게 보이더군요, 녹색만 가득하던 논에, 서서히 황색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올해가 시작한지가 얼마되지도 않은거 같은데 벌써 가을의 입구에 서버렸네요.
집에오는 길에있는 홍가네 토스트 입니다.
오늘은 다른날보다 한시간 일찍 철수를 했기때문에, 집에 토스트를 배달하기위해서 들렀습니다.
전화번호를 알기에 미리 주문해놓고 휘릭! 찾아서 집으로 출발!!
갑오징어/쭈꾸미 손질- 왜 이고생을 하는지.....
집에와서보니 갑오징어 4마리, 쭈꾸미 20마리이상 되는군요.
한 두시간반 정도의 조과치고는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걸 손질을 해야합니다.
손질하면서 사진을 찍기는 좀 힘들어서 손질장면은 나중에 동영상으로 한번 제작해보겠습니다.
일단 갑오징어들은 내장과 껍질을 제거하고 잘 펼쳐두면되고, 쭈꾸미들은 요즘 하도 카드뮴 문제가 어떻다해서 일단 내장은 모두 제거했습니다.
쭈꾸미 머리와 다리가 시작되는 부분으로 손을 넣어서 뒤집어까고 내장을 훑어내면 됩니다.^^
자. 손질이 어느정도 된 모습입니다. 아직까지 점액질이 남았기때문에 굵은 소금으로 한번더 씻어주면 깨끗한 손질이 됩니다.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쭈꾸미들이 탈출을 몇번시도했었는데, 잡은 숫자에 비해서 집에온 숫자가 좀 적은거 같기도 합니다.
이렇게 먹을만큼 나눠서 냉동실로 들어가면 됩니다.
손질하는데 시간이 너무 걸렸네요. 잠도 설쳐가면서 낚시하고 집에와서 손질하고, 손질하고난 싱크대 청소까지.
가끔은 "내가 이고생을 도대체 왜 사서 하냐!?" 라는 의문이 들기도합니다.
왜 이렇게 고생을 사서하냐구요?
요런맛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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